동탄 사립유치원 학부모들 “‘처음학교로’ 당장 도입해야”

입력 2018.11.08 (13:16) 수정 2018.11.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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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동탄지역에서 도교육청 감사결과 비리가 적발된 사립유치원 학부모 30여 명으로 구성된 '동탄 비리유치원 사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동탄비대위)가 오늘(8일)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학교로'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동탄비대위는 오늘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사립유치원들은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도입하고 내년도 입학 공지를 지금 바로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동탄지역 유치원 두 곳을 제외한 사립유치원들의 입학과정은 직접 설명회를 들어야만 추첨권을 얻을 수 있는 등 매우 불편한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탄비대위는 또 "서울시의 경우 사립유치원 724개 중 76%에 해당하는 533개 사립유치원들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고 있지만, 사립유치원이 가장 많은 경기도는 1천96개의 사립유치원 중 참여하는 곳이 17.97%에 그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립유치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휴원이나 폐원을 운운하고 입학 공지를 의도적으로 늦추는 행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부모들의 불안감과 분노는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공립유치원 확충 ▲'처음학교로' 시스템 일반화 ▲동탄 단설유치원 설립 등의 내용이 담긴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개선안을 학부모 1천31명의 동의 서명과 함께 도교육청에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웃 지역인 용인, 화성지역 학부모 및 시민단체 등과도 연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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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 사립유치원 학부모들 “‘처음학교로’ 당장 도입해야”
    • 입력 2018-11-08 13:16:11
    • 수정2018-11-08 13:19:11
    사회
경기 화성 동탄지역에서 도교육청 감사결과 비리가 적발된 사립유치원 학부모 30여 명으로 구성된 '동탄 비리유치원 사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동탄비대위)가 오늘(8일)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학교로'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동탄비대위는 오늘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사립유치원들은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도입하고 내년도 입학 공지를 지금 바로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동탄지역 유치원 두 곳을 제외한 사립유치원들의 입학과정은 직접 설명회를 들어야만 추첨권을 얻을 수 있는 등 매우 불편한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탄비대위는 또 "서울시의 경우 사립유치원 724개 중 76%에 해당하는 533개 사립유치원들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고 있지만, 사립유치원이 가장 많은 경기도는 1천96개의 사립유치원 중 참여하는 곳이 17.97%에 그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립유치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휴원이나 폐원을 운운하고 입학 공지를 의도적으로 늦추는 행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부모들의 불안감과 분노는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공립유치원 확충 ▲'처음학교로' 시스템 일반화 ▲동탄 단설유치원 설립 등의 내용이 담긴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개선안을 학부모 1천31명의 동의 서명과 함께 도교육청에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웃 지역인 용인, 화성지역 학부모 및 시민단체 등과도 연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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