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DMZ 내 시범철수 GP 중 1개씩 원형 상태 보존 합의

입력 2018.11.08 (13:46) 수정 2018.11.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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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당국은 '9·19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비무장지대내 GP 철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존 가치가 있는 일부 GP에 대한 유지 필요성에 공감하고 철수 대상 각각 11개 GP 중 각 1개소의 시설물을 보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8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북 군사당국이 문서 교환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각자가 판단한 1개의 GP를 보존 대상으로 선정했고, 해당 GP는 병력과 화기 및 장비 일체를 철수하되, 시설물에 대해서는 완전 파괴 조치 대신 원형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은 역사적 상징성과 보존가치, 향후 평화적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해안 지역에 위치한 GP를 선정했고, 북측 역시 자체 판단 기준에 따라 중부지역의 GP로 결정했습니다.

우리측이 보존하기로 선정한 GP는 동해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최초 건축된 GP로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고, 동시에, 금강산, 동해안, 감호 등과 연계하여 평화적 이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해당 GP의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향후 관련 시설물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남북이 지속적으로 상호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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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8 13:46:11
    • 수정2018-11-08 13:49:04
    정치
남북 군사당국은 '9·19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비무장지대내 GP 철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존 가치가 있는 일부 GP에 대한 유지 필요성에 공감하고 철수 대상 각각 11개 GP 중 각 1개소의 시설물을 보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8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북 군사당국이 문서 교환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각자가 판단한 1개의 GP를 보존 대상으로 선정했고, 해당 GP는 병력과 화기 및 장비 일체를 철수하되, 시설물에 대해서는 완전 파괴 조치 대신 원형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은 역사적 상징성과 보존가치, 향후 평화적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해안 지역에 위치한 GP를 선정했고, 북측 역시 자체 판단 기준에 따라 중부지역의 GP로 결정했습니다.

우리측이 보존하기로 선정한 GP는 동해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최초 건축된 GP로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고, 동시에, 금강산, 동해안, 감호 등과 연계하여 평화적 이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해당 GP의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향후 관련 시설물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남북이 지속적으로 상호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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