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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국GM 노사에 ‘3자대화’ 공식제안…법적대응 병행키로
입력 2018.11.08 (16:48) 수정 2018.11.08 (17:30) 경제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 양측에 3자 대화체제로 문제를 풀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오늘(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내일 문서를 보내 공식적으로 한국GM 사측과 노측, 저희 측 간의 3자 대화를 제안하려고 한다"며 "다음 주부터는 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GM이 산업은행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법인분리를 강행했고, 이에 노측이 파업으로 맞서려고 하자,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겁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고 얘기하고 타협할 수 있으면 해 회사 정상화에 조속히 매진하자는 입장"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한국GM 사측은 R&D 법인분리 이후 구체적 사업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우리가 요구한 건 법인 분리가 회사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할 자료였는데, 한국GM 측이 제공한 자료는 자산과 부채, 인력의 배분을 어떻게 하겠다는 기술적 계획서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같은 3자 대화 제안과 동시에 이 회장은 법인분리를 강행한 한국GM 사측과 산업은행 주주총회 참석을 물리력으로 저지한 노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측에는 주총에 대한 무효소송 등 모든 법률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노조에 대해선 "우리가 반대 의견을 제시할 기회를 물리적으로 막았기 때문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주총에서 법인분리 안건에 찬성한 한국GM 측 추천 이사 7명에 대해서도 "법인분리가 경영정상화에 이로운지, 불리한 지 판단할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찬성투표를 했기 때문에 배임에 해당하고, 우리의 잠재적 이익을 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이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이 한국GM에 출자하기로 한 8천100억 원 중 나머지 절반의 집행에 대해선 "국민 다수의 요구가 있다면 중단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10년간 한국에서 생산, 투자한다는 계약 자체가 무효가 된다"며, "그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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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8 16:48:23
    • 수정2018-11-08 17:30:56
    경제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 양측에 3자 대화체제로 문제를 풀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오늘(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내일 문서를 보내 공식적으로 한국GM 사측과 노측, 저희 측 간의 3자 대화를 제안하려고 한다"며 "다음 주부터는 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GM이 산업은행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법인분리를 강행했고, 이에 노측이 파업으로 맞서려고 하자,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겁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고 얘기하고 타협할 수 있으면 해 회사 정상화에 조속히 매진하자는 입장"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한국GM 사측은 R&D 법인분리 이후 구체적 사업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우리가 요구한 건 법인 분리가 회사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할 자료였는데, 한국GM 측이 제공한 자료는 자산과 부채, 인력의 배분을 어떻게 하겠다는 기술적 계획서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같은 3자 대화 제안과 동시에 이 회장은 법인분리를 강행한 한국GM 사측과 산업은행 주주총회 참석을 물리력으로 저지한 노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측에는 주총에 대한 무효소송 등 모든 법률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노조에 대해선 "우리가 반대 의견을 제시할 기회를 물리적으로 막았기 때문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주총에서 법인분리 안건에 찬성한 한국GM 측 추천 이사 7명에 대해서도 "법인분리가 경영정상화에 이로운지, 불리한 지 판단할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찬성투표를 했기 때문에 배임에 해당하고, 우리의 잠재적 이익을 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이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이 한국GM에 출자하기로 한 8천100억 원 중 나머지 절반의 집행에 대해선 "국민 다수의 요구가 있다면 중단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10년간 한국에서 생산, 투자한다는 계약 자체가 무효가 된다"며, "그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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