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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과 행운’…500번 도전에도 홀인원 실패
입력 2018.11.08 (17:18) 수정 2018.11.08 (17:22) 취재K
유럽 남자프로골프투어에서 3승을 올린 남아공의 브랜던 스톤(25)이 184야드 파 3홀에서 홀인원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과연 프로 골프 선수가 티샷 한 번으로 홀 안에 넣는 '홀인원'에 성공할 확률은 얼마일까?


파 3홀 500차례 티샷 ... 홀인원 실패

유럽피언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 선수의 홀인원 성공하기 2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도전자로 나선 스톤은 파 3홀에서 500차례 샷을 날렸으나 결국 홀인원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역시 유럽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탈리아의 몰리나리가 145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500번 티샷을 시도했지만, 홀인원에 성공하지 못했다.

몰리나리에 이어 스톤이 이번에는 좀 더 긴 거리에서 8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는데 결과는 몰리나리와 똑같이 실패했다.

두 차례 진행된 실험에서 한 번도 홀인원이 나오지 않으면서 프로선수의 홀인원 확률이 최소한 500분의 1은 넘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홀인원 성공 확률- 주말 골퍼 10만분의 1, 프로골퍼 2,500분의 1

일반적으로 주말 골퍼가 홀인원을 달성할 확률은 약 10만분의 1, 투어 프로 수준의 골퍼는 2,500분의 1로 알려졌다.

그만큼 성공할 확률이 낮아서 "홀인원을 하면 5년 동안 행운이 따른다."는 말이 있다. 흔히 아마추어 골퍼들이 홀인원을 한 뒤 복권을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프로 골퍼들도 실제로 홀인원으로 '대박'을 터뜨린 선수가 많다.

2013 KLPGA투어 한화 금융 클래식(출처: KLPGA)2013 KLPGA투어 한화 금융 클래식(출처: KLPGA)

#장면 1. 김세영, 역전 우승을 부른 '기적의 홀인원'

2013년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마지막 날, 디펜딩챔피언 유소연에 3타 뒤진 김세영이 17번 홀(파3) 168야드를 6번 아이언으로 공략한 티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단숨에 유소연과의 격차를 한 타차로 줄이며 압박했다.

김세영의 홀인원에 유소연이 흔들리면서 결국 김세영은 연장 1차전에서 버디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부른 홀인원은 김세영이 역전의 명수,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리는 결정적인 장면이 됐다.

김세영은 당시 우승 상금 3억 원에 홀인원 부상으로 1억 5천만 원 상당의 차량을 받아 합계 4억 5천만 원의 대박을 터트렸다.

장하나, 2016년 LPGA투어 바하마 클래식 (출처: LPGA)장하나, 2016년 LPGA투어 바하마 클래식 (출처: LPGA)

#장면 2. 장하나, LPGA 역사를 새로 쓴 '최초의 파 4홀 홀인원'

2016년 LPGA투어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 8번 홀(파4) 218야드 거리에서 장타자 장하나가 3번 우드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컵에 떨어졌다. 장하나는 당시 큰절을 올리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LPGA 투어 역사상 첫 '파 4홀 홀인원'의 진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한 홀에서 3타를 줄였으니 홀인원이자 앨버트로스이기도 하다. 홀인원을 하기까지 준우승만 4번 했던 장하나는 1주일 뒤 코츠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18 LPGA투어 KIA클래식 지은희 우승장면 (출처:LPGA)2018 LPGA투어 KIA클래식 지은희 우승장면 (출처:LPGA)

#장면 3. 지은희,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은 '행운의 홀인원'

2018년 LPGA투어 KIA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14번 홀, 살얼음 같은 1타차 선두를 달리던 지은희가 166야드 내리막 파 3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1m 거리의 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단숨에 2타를 줄인 지은희는 2위와의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과적으로 공동 2위 살라스와 크리스티 커와 2타차 우승이어서 14번 홀 홀인원은 우승을 가른 결정적인 한 방이 됐다.

지은희도 우승상금 2억 9천만 원에 자동차 2대를 받는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 ‘홀인원과 행운’…500번 도전에도 홀인원 실패
    • 입력 2018-11-08 17:18:52
    • 수정2018-11-08 17:22:52
    취재K
유럽 남자프로골프투어에서 3승을 올린 남아공의 브랜던 스톤(25)이 184야드 파 3홀에서 홀인원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과연 프로 골프 선수가 티샷 한 번으로 홀 안에 넣는 '홀인원'에 성공할 확률은 얼마일까?


파 3홀 500차례 티샷 ... 홀인원 실패

유럽피언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 선수의 홀인원 성공하기 2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도전자로 나선 스톤은 파 3홀에서 500차례 샷을 날렸으나 결국 홀인원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역시 유럽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탈리아의 몰리나리가 145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500번 티샷을 시도했지만, 홀인원에 성공하지 못했다.

몰리나리에 이어 스톤이 이번에는 좀 더 긴 거리에서 8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는데 결과는 몰리나리와 똑같이 실패했다.

두 차례 진행된 실험에서 한 번도 홀인원이 나오지 않으면서 프로선수의 홀인원 확률이 최소한 500분의 1은 넘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홀인원 성공 확률- 주말 골퍼 10만분의 1, 프로골퍼 2,500분의 1

일반적으로 주말 골퍼가 홀인원을 달성할 확률은 약 10만분의 1, 투어 프로 수준의 골퍼는 2,500분의 1로 알려졌다.

그만큼 성공할 확률이 낮아서 "홀인원을 하면 5년 동안 행운이 따른다."는 말이 있다. 흔히 아마추어 골퍼들이 홀인원을 한 뒤 복권을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프로 골퍼들도 실제로 홀인원으로 '대박'을 터뜨린 선수가 많다.

2013 KLPGA투어 한화 금융 클래식(출처: KLPGA)2013 KLPGA투어 한화 금융 클래식(출처: KLPGA)

#장면 1. 김세영, 역전 우승을 부른 '기적의 홀인원'

2013년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마지막 날, 디펜딩챔피언 유소연에 3타 뒤진 김세영이 17번 홀(파3) 168야드를 6번 아이언으로 공략한 티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단숨에 유소연과의 격차를 한 타차로 줄이며 압박했다.

김세영의 홀인원에 유소연이 흔들리면서 결국 김세영은 연장 1차전에서 버디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부른 홀인원은 김세영이 역전의 명수,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리는 결정적인 장면이 됐다.

김세영은 당시 우승 상금 3억 원에 홀인원 부상으로 1억 5천만 원 상당의 차량을 받아 합계 4억 5천만 원의 대박을 터트렸다.

장하나, 2016년 LPGA투어 바하마 클래식 (출처: LPGA)장하나, 2016년 LPGA투어 바하마 클래식 (출처: LPGA)

#장면 2. 장하나, LPGA 역사를 새로 쓴 '최초의 파 4홀 홀인원'

2016년 LPGA투어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 8번 홀(파4) 218야드 거리에서 장타자 장하나가 3번 우드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컵에 떨어졌다. 장하나는 당시 큰절을 올리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LPGA 투어 역사상 첫 '파 4홀 홀인원'의 진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한 홀에서 3타를 줄였으니 홀인원이자 앨버트로스이기도 하다. 홀인원을 하기까지 준우승만 4번 했던 장하나는 1주일 뒤 코츠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18 LPGA투어 KIA클래식 지은희 우승장면 (출처:LPGA)2018 LPGA투어 KIA클래식 지은희 우승장면 (출처:LPGA)

#장면 3. 지은희,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은 '행운의 홀인원'

2018년 LPGA투어 KIA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14번 홀, 살얼음 같은 1타차 선두를 달리던 지은희가 166야드 내리막 파 3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1m 거리의 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단숨에 2타를 줄인 지은희는 2위와의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과적으로 공동 2위 살라스와 크리스티 커와 2타차 우승이어서 14번 홀 홀인원은 우승을 가른 결정적인 한 방이 됐다.

지은희도 우승상금 2억 9천만 원에 자동차 2대를 받는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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