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용산, 최고·최대 생태 공간 될 것”

입력 2018.11.08 (18:05) 수정 2018.11.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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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용산 미군기지 터에 대해 최고·최대의 생태를 간직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8일) 용산 기지 임시 개방 버스 투어에 참가한 자리에서 용산 기지를 거쳐 남산공원까지 합치면 2백만 평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정부의 경우 용산 공원 설계 취지와 구체적인 계획을 최대한 존중하고 따를 것이고, 개인적으로 어디는 어땠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자제하는 게 옳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훗날 후회가 남지 않게 완벽한 계획으로, 완벽하게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공간이 조선 시대에는 임금이 비를 내려달라 빌었던 곳이었는데 청나라 군대, 일본군, 미군이 주둔하다 철수하고 우리가 잠깐 있다가 북한군이 주둔하고, 미군이 주둔해 무려 120년 가깝게 외국 군대가 차례로 주둔, 우리로서는 통한의 공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용산 공원이 앞으로 복원되고 재구성된다면 바로 이곳이 과거를 기억하되 그것에 머물지 않고 딛고 일어서서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꿈꾸는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용산 미군 기지 내 주요 장소를 둘러볼 수 있는 버스투어를 시작했으며 이 총리가 참여한 오늘 두 번째 투어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모두 6차례 투어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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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용산, 최고·최대 생태 공간 될 것”
    • 입력 2018-11-08 18:05:32
    • 수정2018-11-08 18:48:17
    정치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용산 미군기지 터에 대해 최고·최대의 생태를 간직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8일) 용산 기지 임시 개방 버스 투어에 참가한 자리에서 용산 기지를 거쳐 남산공원까지 합치면 2백만 평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정부의 경우 용산 공원 설계 취지와 구체적인 계획을 최대한 존중하고 따를 것이고, 개인적으로 어디는 어땠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자제하는 게 옳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훗날 후회가 남지 않게 완벽한 계획으로, 완벽하게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공간이 조선 시대에는 임금이 비를 내려달라 빌었던 곳이었는데 청나라 군대, 일본군, 미군이 주둔하다 철수하고 우리가 잠깐 있다가 북한군이 주둔하고, 미군이 주둔해 무려 120년 가깝게 외국 군대가 차례로 주둔, 우리로서는 통한의 공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용산 공원이 앞으로 복원되고 재구성된다면 바로 이곳이 과거를 기억하되 그것에 머물지 않고 딛고 일어서서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꿈꾸는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용산 미군 기지 내 주요 장소를 둘러볼 수 있는 버스투어를 시작했으며 이 총리가 참여한 오늘 두 번째 투어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모두 6차례 투어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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