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경피용 BCG 백신 비소량 측정 나서…“불안 해소·안전성 재확인”

입력 2018.11.08 (20:04) 수정 2018.11.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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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미만 영아에게 접종되는 도장형(경피용) 결핵 백신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모두 회수 조치된 가운데 식약처가 자체적인 비소량 확인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유통된 일본산 경피용 BCG 백신(일본균주)을 수거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비소량 확인을 위한 검정을 의뢰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일본에서 발표한 비소량 수치가 수차례 검사 결과 중 최대치일 것"이라면서도 "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해 다시 한 번 비소량을 측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일본 후생성이 일본산 도장형 BCG 백신의 첨부용제(생리식염수)에서 기준치 이상의 비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어제(7일) 국내 유통 제품을 모두 회수조치 했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이 발표한 비소량은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하는 1일 최대 허용량의 1/38 수준인 0.26ppm으로, 건강영향평가에서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약처는 주사용제 밀봉을 위해 유리병에 고온을 가하는 과정에서 비소가 녹아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백신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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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8 20:04:29
    • 수정2018-11-08 2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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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미만 영아에게 접종되는 도장형(경피용) 결핵 백신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모두 회수 조치된 가운데 식약처가 자체적인 비소량 확인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유통된 일본산 경피용 BCG 백신(일본균주)을 수거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비소량 확인을 위한 검정을 의뢰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일본에서 발표한 비소량 수치가 수차례 검사 결과 중 최대치일 것"이라면서도 "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해 다시 한 번 비소량을 측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일본 후생성이 일본산 도장형 BCG 백신의 첨부용제(생리식염수)에서 기준치 이상의 비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어제(7일) 국내 유통 제품을 모두 회수조치 했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이 발표한 비소량은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하는 1일 최대 허용량의 1/38 수준인 0.26ppm으로, 건강영향평가에서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약처는 주사용제 밀봉을 위해 유리병에 고온을 가하는 과정에서 비소가 녹아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백신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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