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만 덩그러니..꼬막웰빙센터 애물단지

입력 2018.11.08 (20:29) 수정 2018.11.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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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이
특산품인 꼬막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백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상가와 홍보관 건물을 지었는데요.
이용객이 워낙 적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잡니다.



[슈퍼1] 보성 벌교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꼬막웰빙센터입니다.

번듯한 외관과 달리
1층 상가는 대부분 비어 있거나
문을 닫았습니다.

2층 홍보관도
이용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슈퍼2]벌교꼬막웰빙센터 홍보관 상주직원
C0072 03:35:17
"없어요, 없고. 그냥 제가 여기 앉아 있으면 3층 식당 단체손님 갔을 때나 가고"

이용객이 없다 보니
특산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불만을 쏟아냅니다.

[슈퍼3] 특산품 판매점 상인
C0058 24:54:26
"홍보를 해가지고 어찌 됐든 간에 문화관광부에서 공연한다든가
지역 관광객들이 올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꼬막웰빙센터가 완공된 건
지난 2014년.

꼬막 판매를 늘리고
관광객도 유치하겠다며
예산 백억 원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한 해 이용객은
[슈퍼4]2백 명을 밑돌고, 입장료 수입도
연간 20만 원가량에 불과합니다.

보성군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지만
10년간 용도 변경이 금지돼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슈퍼5]박찬이/보성군청 해양수산과 계장
C0007 14:41:11//14:10:28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마는 실행 단계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꼬막 문화 체험센터 이런 용도로 바꾸기 위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걸고
[슈퍼6]야심 차게 건립한 꼬막 웰빙센터

4년간 부실한 운영 탓에
예산낭비 사례로 전락했습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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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만 덩그러니..꼬막웰빙센터 애물단지
    • 입력 2018-11-08 20:29:26
    • 수정2018-11-09 00:11:56
    뉴스9(목포)
보성군이 특산품인 꼬막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백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상가와 홍보관 건물을 지었는데요. 이용객이 워낙 적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잡니다. [슈퍼1] 보성 벌교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꼬막웰빙센터입니다. 번듯한 외관과 달리 1층 상가는 대부분 비어 있거나 문을 닫았습니다. 2층 홍보관도 이용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슈퍼2]벌교꼬막웰빙센터 홍보관 상주직원 C0072 03:35:17 "없어요, 없고. 그냥 제가 여기 앉아 있으면 3층 식당 단체손님 갔을 때나 가고" 이용객이 없다 보니 특산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불만을 쏟아냅니다. [슈퍼3] 특산품 판매점 상인 C0058 24:54:26 "홍보를 해가지고 어찌 됐든 간에 문화관광부에서 공연한다든가 지역 관광객들이 올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꼬막웰빙센터가 완공된 건 지난 2014년. 꼬막 판매를 늘리고 관광객도 유치하겠다며 예산 백억 원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한 해 이용객은 [슈퍼4]2백 명을 밑돌고, 입장료 수입도 연간 20만 원가량에 불과합니다. 보성군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지만 10년간 용도 변경이 금지돼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슈퍼5]박찬이/보성군청 해양수산과 계장 C0007 14:41:11//14:10:28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마는 실행 단계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꼬막 문화 체험센터 이런 용도로 바꾸기 위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걸고 [슈퍼6]야심 차게 건립한 꼬막 웰빙센터 4년간 부실한 운영 탓에 예산낭비 사례로 전락했습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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