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신성 모독’ 사형 위기 파키스탄 여성 8년 만에 무죄 석방

입력 2018.11.08 (20:33) 수정 2018.11.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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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키스탄에서 신성 모독죄로 사형 위기에 처했던 한 기독교 여성이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는 뉴욕 타임스 보도 살펴보겠습니다.

아시아 비비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이웃과의 언쟁 도중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혐의로 2010년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요,

8년간의 수감 생활 끝에 지난 31일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이슬람 강경주의자들이 판결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서면서 비비는 석방되지 못하고 일주일간 더 수감돼 있었습니다.

[하피즈 울라 자트로/시위 참가자 : "대법원의 무죄 판결은 코란과 순나(마호메트 언행록)교리에 위배된 것입니다. 이런 판결을 내린 판사들은 판사 자격이 없습니다."]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자 파키스탄 정부는 해당 판결에 대한 시민들의 재심 요구를 막지 않고, 비비의 출국을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비비와 그녀의 가족들은 다른 나라에 망명을 요청한 상태라고 B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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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8 20:36:26
    • 수정2018-11-08 20: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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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키스탄에서 신성 모독죄로 사형 위기에 처했던 한 기독교 여성이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는 뉴욕 타임스 보도 살펴보겠습니다.

아시아 비비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이웃과의 언쟁 도중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혐의로 2010년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요,

8년간의 수감 생활 끝에 지난 31일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이슬람 강경주의자들이 판결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서면서 비비는 석방되지 못하고 일주일간 더 수감돼 있었습니다.

[하피즈 울라 자트로/시위 참가자 : "대법원의 무죄 판결은 코란과 순나(마호메트 언행록)교리에 위배된 것입니다. 이런 판결을 내린 판사들은 판사 자격이 없습니다."]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자 파키스탄 정부는 해당 판결에 대한 시민들의 재심 요구를 막지 않고, 비비의 출국을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비비와 그녀의 가족들은 다른 나라에 망명을 요청한 상태라고 B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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