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역 방침 확고..다시 신중론

입력 2018.11.08 (21:34) 수정 2018.11.0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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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종시가
KTX역 설치를 위해
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경제성을 따져보겠다며
신설 방침을 확고히 했는데
반발 수위를 높여가던
충북 시민사회계는
신중론으로 돌아섰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세종시가 KTX역 신설 방침에
물러설 뜻이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세종시는 정부에
세종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되면
경제성이 없다는 평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충청북도와의 소모적 논쟁도
피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또, 예타 면제 추진과 별도로
내년도 예산안에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해
1억 5,000만 원을 반영했습니다.

예타 면제에 실패하더라도
자체 타당성 조사로
경제성을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 용역의 전제는
발산리 간이역 설치라며

충북도의 입장도 알고 있지만
시민 편의 제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발 수위를 높여가던
KTX 세종역 저지 범도민대책위는
정부의 입장을 신뢰한다며
신중론으로 돌아섰습니다.

강력한 반발로
논란을 키우기보다는
세종역 불가 방침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두영 / KTX세종역 백지화 범도민대책위원장
"정부의 입장과 움직임을 저희들이 최대한 예의 주시하고 정부가 일관성을 갖고 흔들림 없이 가도록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일부에서는
소극적인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세종역 설치와 호남선 직선화를
모두 막아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명분만을 고집해야 할지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충청북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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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역 방침 확고..다시 신중론
    • 입력 2018-11-08 21:34:43
    • 수정2018-11-08 23:12:03
    뉴스9(청주)
[앵커멘트] 세종시가 KTX역 설치를 위해 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경제성을 따져보겠다며 신설 방침을 확고히 했는데 반발 수위를 높여가던 충북 시민사회계는 신중론으로 돌아섰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세종시가 KTX역 신설 방침에 물러설 뜻이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세종시는 정부에 세종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되면 경제성이 없다는 평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충청북도와의 소모적 논쟁도 피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또, 예타 면제 추진과 별도로 내년도 예산안에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해 1억 5,000만 원을 반영했습니다. 예타 면제에 실패하더라도 자체 타당성 조사로 경제성을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 용역의 전제는 발산리 간이역 설치라며 충북도의 입장도 알고 있지만 시민 편의 제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발 수위를 높여가던 KTX 세종역 저지 범도민대책위는 정부의 입장을 신뢰한다며 신중론으로 돌아섰습니다. 강력한 반발로 논란을 키우기보다는 세종역 불가 방침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두영 / KTX세종역 백지화 범도민대책위원장 "정부의 입장과 움직임을 저희들이 최대한 예의 주시하고 정부가 일관성을 갖고 흔들림 없이 가도록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일부에서는 소극적인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세종역 설치와 호남선 직선화를 모두 막아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명분만을 고집해야 할지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충청북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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