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장서 유해물질 누출....근로자 5명 부상

입력 2018.11.08 (21:34) 수정 2018.1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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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오후
청주의 한 필름 제조 공장에서
유해 물질인 메틸렌 클로라이드
20ℓ가 누출됐습니다.
근로자 5명이
화상을 입거나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필름 제조 공장입니다.

오늘(어제) 정오쯤
이 공장에서
탱크로리에 담긴
유해물질 메틸렌 클로라이드
20ℓ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5살 A씨가
가스를 흡입해 쓰러지며
전신에 화상을 입었고,

함께 작업하던 35살 B씨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이들을 구조하러
작업장에 들어간 근로자 3명이
가스 등을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관계자(음성변조)[녹취]
"환자분들이 다 밖으로 나와서 도로 바닥에 계시는 상황이었어요. 중상으로 분류되는 분이 2분이었고, 경상 2분이었는데 나중에 추가로 경상자였나 한 분이 더 있었거든요."

사고는
필름 제조 과정에서
세정액으로 쓰이는
메틸렌 클로라이드가
바닥에 넘쳐 흐르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메틸렌 클로라이드는
사람에게 노출되면
두통을 일으키거나
몸을 굳게 하는
유해 화학물질입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원료를 여과하는 필터가 있는데 그 필터를 세정하는 거를 원래 밸브를 좀 잠가야 하는데 그걸 잠그지 못하고 놓친 거죠. 그러다 보니까 그게 넘쳐서..."

소방당국은
공장 일대에 대한
방제 작업을 벌인 한편,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유해 물질이 누출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NEWS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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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공장서 유해물질 누출....근로자 5명 부상
    • 입력 2018-11-08 21:34:43
    • 수정2018-11-09 09:17:30
    뉴스9(청주)
[앵커멘트] 오늘 오후 청주의 한 필름 제조 공장에서 유해 물질인 메틸렌 클로라이드 20ℓ가 누출됐습니다. 근로자 5명이 화상을 입거나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필름 제조 공장입니다. 오늘(어제) 정오쯤 이 공장에서 탱크로리에 담긴 유해물질 메틸렌 클로라이드 20ℓ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5살 A씨가 가스를 흡입해 쓰러지며 전신에 화상을 입었고, 함께 작업하던 35살 B씨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이들을 구조하러 작업장에 들어간 근로자 3명이 가스 등을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관계자(음성변조)[녹취] "환자분들이 다 밖으로 나와서 도로 바닥에 계시는 상황이었어요. 중상으로 분류되는 분이 2분이었고, 경상 2분이었는데 나중에 추가로 경상자였나 한 분이 더 있었거든요." 사고는 필름 제조 과정에서 세정액으로 쓰이는 메틸렌 클로라이드가 바닥에 넘쳐 흐르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메틸렌 클로라이드는 사람에게 노출되면 두통을 일으키거나 몸을 굳게 하는 유해 화학물질입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원료를 여과하는 필터가 있는데 그 필터를 세정하는 거를 원래 밸브를 좀 잠가야 하는데 그걸 잠그지 못하고 놓친 거죠. 그러다 보니까 그게 넘쳐서..." 소방당국은 공장 일대에 대한 방제 작업을 벌인 한편,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유해 물질이 누출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NEWS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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