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강요 등 혐의’ 양진호 회장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8.11.08 (21:34) 수정 2018.11.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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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이틀 간의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신청한 구속영장에는 마약 혐의가 빠졌지만 추가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양진호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양회장의 구속영장에 포함된 혐의는 폭행과 강요,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크게 6가지입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이른바 '헤비 업로더'를 관리하면서 불법 영상물 유통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필터링 업체와도 유착 관계를 맺고 불법 영상물을 고의로 걸러내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서 폭넓게 수사를 해왔고 상당한 수사 성과도 있습니다. 폭행 강요 혐의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수사를 했기 때문에…"]

양 회장의 마약 혐의와 몰카 유통 등 성범죄 관련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구속영장에서 빠졌습니다.

양 회장은 마약 혐의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다음 주에 나올 마약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추가적으로 보강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수년간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메신저 앱 설치를 지시했고 이 앱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해킹 앱이 깔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도청 의혹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 했다면서도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번 주말쯤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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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폭행·강요 등 혐의’ 양진호 회장 구속영장 신청
    • 입력 2018-11-08 21:35:46
    • 수정2018-11-08 21:49:25
    뉴스9(경인)
[앵커]

경찰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이틀 간의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신청한 구속영장에는 마약 혐의가 빠졌지만 추가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양진호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양회장의 구속영장에 포함된 혐의는 폭행과 강요,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크게 6가지입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이른바 '헤비 업로더'를 관리하면서 불법 영상물 유통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필터링 업체와도 유착 관계를 맺고 불법 영상물을 고의로 걸러내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서 폭넓게 수사를 해왔고 상당한 수사 성과도 있습니다. 폭행 강요 혐의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수사를 했기 때문에…"]

양 회장의 마약 혐의와 몰카 유통 등 성범죄 관련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구속영장에서 빠졌습니다.

양 회장은 마약 혐의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다음 주에 나올 마약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추가적으로 보강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수년간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메신저 앱 설치를 지시했고 이 앱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해킹 앱이 깔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도청 의혹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 했다면서도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번 주말쯤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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