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성 철도 사업비 변경 심의...전철화 전기맞나?

입력 2018.11.08 (21:50) 수정 2018.11.09 (0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전라남도는
현재 일반철도로 건설되고 있는
목포와 보성 간 철도를
전철로 건설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 왔는데요,
일반철도로 운행해본 뒤에
전철화를 검토하겠다던 정부가
최근 입장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철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목포와 보성을 잇는
기차가 지나갈 교량입니다.

교량 중간마다
전철용 철 기둥을 세울 수 있는
기초 구조물이 50미터 간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터널 안에도 전선을 설치할 수 있는
기초 공사를 해놨습니다.

현재까지는
일반 철도로 건설되고 있지만,
전철화가 됐을 경우
기초구조물에 대한
추가 공사가 필요 없도록 미리
설치해 놓은 것입니다.

[인터뷰]
최승만/보성-임성
철도공사 7공구 감리단
;전철주를 세우기 위해서 기초를 먼저
선 시공한 상태가 되겠습니다. 이것의
거리는 50미터 간격으로 해서
향후에 전철화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도록
선시공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전철로 일괄 시공하면
일반 철도로 건설한 뒤
나중에 전철화할 경우보다
4백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용역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또, 비용편익분석도
일괄 시공할 경우 1.1을 기록해
별도 시공시 0.78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현 공정에 전철화 공사를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 변경을 요청했고
이를 기획재정부가 받아들여
다음달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총사업비 변경 심의가
전철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창규/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기재부 심의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데 앞으로 심의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목포-보성 사이 철도 전철화 여부는
다음 달 총사업비 변경
심의 결과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kBS news 유철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목포-보성 철도 사업비 변경 심의...전철화 전기맞나?
    • 입력 2018-11-08 21:50:24
    • 수정2018-11-09 00:17:21
    뉴스9(순천)
[앵커멘트] 전라남도는 현재 일반철도로 건설되고 있는 목포와 보성 간 철도를 전철로 건설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 왔는데요, 일반철도로 운행해본 뒤에 전철화를 검토하겠다던 정부가 최근 입장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철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목포와 보성을 잇는 기차가 지나갈 교량입니다. 교량 중간마다 전철용 철 기둥을 세울 수 있는 기초 구조물이 50미터 간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터널 안에도 전선을 설치할 수 있는 기초 공사를 해놨습니다. 현재까지는 일반 철도로 건설되고 있지만, 전철화가 됐을 경우 기초구조물에 대한 추가 공사가 필요 없도록 미리 설치해 놓은 것입니다. [인터뷰] 최승만/보성-임성 철도공사 7공구 감리단 ;전철주를 세우기 위해서 기초를 먼저 선 시공한 상태가 되겠습니다. 이것의 거리는 50미터 간격으로 해서 향후에 전철화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도록 선시공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전철로 일괄 시공하면 일반 철도로 건설한 뒤 나중에 전철화할 경우보다 4백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용역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또, 비용편익분석도 일괄 시공할 경우 1.1을 기록해 별도 시공시 0.78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현 공정에 전철화 공사를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 변경을 요청했고 이를 기획재정부가 받아들여 다음달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총사업비 변경 심의가 전철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창규/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기재부 심의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데 앞으로 심의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목포-보성 사이 철도 전철화 여부는 다음 달 총사업비 변경 심의 결과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kBS news 유철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순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