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쏟아붓고도…경제 회생 요원
입력 2018.11.08 (21:52)
수정 2018.11.0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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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20년 동안
폐광지역에는
3조 원 가까운 돈이 투자됐습니다.
하지만, 폐광지역 투자 기금이
시군에 쪼개기 식으로 투자되다 보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지역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폐특법 제정 이후 20년간
태백과 영월 등 4개 시군에 투입된
폐광지역 투자기금은 2조 8천억 원.
도로와 시가지 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에 1조 원이 넘게 들었고,
후생 복지와 관광 진흥, 대체산업 등에
기금이 사용됐습니다.
4개 시군별로
6백여 개가 넘는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시군별로 폐광지역 기금이
하드웨어 분야에
쪼개기식으로 쓰이다 보니,
정작 주민 소득과 연계된 산업과
일자리는 부족해
인구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김혁동 강원도의원(태백시)[인터뷰]
"폐특법 이후 많은 자금이 투입됐다고 하지만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게 없으니까
청년들은 떠나고 노인들만 남아있는 실정..."
태백 오투리조트와
영월 동강시스타 등
폐광지역 대체산업들도
경영난으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대체산업들이
주로 관광 분야에 집중됐지만,
열악한 교통망 등 지리적 위치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지 못하면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박사[인터뷰]
"폐광기금을 시군별로 아니라 광역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차원의
콘트롤타워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강원도는 2025년까지
태백은 힐링, 삼척은 유리공예 등
차별화된 대체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최현서 기자/
폐광지역 살리기는 지자체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폭넓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최현섭니다.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20년 동안
폐광지역에는
3조 원 가까운 돈이 투자됐습니다.
하지만, 폐광지역 투자 기금이
시군에 쪼개기 식으로 투자되다 보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지역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폐특법 제정 이후 20년간
태백과 영월 등 4개 시군에 투입된
폐광지역 투자기금은 2조 8천억 원.
도로와 시가지 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에 1조 원이 넘게 들었고,
후생 복지와 관광 진흥, 대체산업 등에
기금이 사용됐습니다.
4개 시군별로
6백여 개가 넘는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시군별로 폐광지역 기금이
하드웨어 분야에
쪼개기식으로 쓰이다 보니,
정작 주민 소득과 연계된 산업과
일자리는 부족해
인구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김혁동 강원도의원(태백시)[인터뷰]
"폐특법 이후 많은 자금이 투입됐다고 하지만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게 없으니까
청년들은 떠나고 노인들만 남아있는 실정..."
태백 오투리조트와
영월 동강시스타 등
폐광지역 대체산업들도
경영난으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대체산업들이
주로 관광 분야에 집중됐지만,
열악한 교통망 등 지리적 위치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지 못하면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박사[인터뷰]
"폐광기금을 시군별로 아니라 광역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차원의
콘트롤타워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강원도는 2025년까지
태백은 힐링, 삼척은 유리공예 등
차별화된 대체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폐광지역 살리기는 지자체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폭넓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최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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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20년 동안
폐광지역에는
3조 원 가까운 돈이 투자됐습니다.
하지만, 폐광지역 투자 기금이
시군에 쪼개기 식으로 투자되다 보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지역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폐특법 제정 이후 20년간
태백과 영월 등 4개 시군에 투입된
폐광지역 투자기금은 2조 8천억 원.
도로와 시가지 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에 1조 원이 넘게 들었고,
후생 복지와 관광 진흥, 대체산업 등에
기금이 사용됐습니다.
4개 시군별로
6백여 개가 넘는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시군별로 폐광지역 기금이
하드웨어 분야에
쪼개기식으로 쓰이다 보니,
정작 주민 소득과 연계된 산업과
일자리는 부족해
인구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김혁동 강원도의원(태백시)[인터뷰]
"폐특법 이후 많은 자금이 투입됐다고 하지만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게 없으니까
청년들은 떠나고 노인들만 남아있는 실정..."
태백 오투리조트와
영월 동강시스타 등
폐광지역 대체산업들도
경영난으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대체산업들이
주로 관광 분야에 집중됐지만,
열악한 교통망 등 지리적 위치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지 못하면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박사[인터뷰]
"폐광기금을 시군별로 아니라 광역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차원의
콘트롤타워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강원도는 2025년까지
태백은 힐링, 삼척은 유리공예 등
차별화된 대체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최현서 기자/
폐광지역 살리기는 지자체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폭넓은 관심과 지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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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서 기자 hs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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