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방차석 대전 서구의원 압수수색..수사 확대

입력 2018.11.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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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불법 선거자금 요구 폭로 사건과 관련해
2명을 구속한 검찰이 오늘(광장,어제)
대전 서구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의원이
구속된 자원봉사자 변 모 씨가 요구한
거액의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방차석 대전 서구의원의
의원실과 자택, 차량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3명의 수사관이
1시간 가까이 방 의원실에서
관련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 서구의회 관계자[녹취]
책상에 있는 서류라든가, 컴퓨터에 있는
내용을 (살펴봤어요.)

방 의원은
앞서 검찰에 구속된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변 모 씨가
선거사무실에 있는 집기류는
빌린 것이라며 이를 인수하라고
돈을 요구하자

같은 사무실을 쓰던
김소연 시의원과 함께 7백만 원을
변 씨에 건넨 것으로 알려져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사과정에서
변 씨와 방 의원 간 추가로
수천만 원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방 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변 씨가 방 의원에게 추가로 금품을 요구해 받은 사실이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만일 돈이 오간 게 사실이라면,
방 의원 역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법적 책임을 져야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에 취해
촛불정신이라고 자랑하는
개혁성과 도덕성을 상실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김소연 대전시의원은
자신의 폭로로 2명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힘들지만 자신의 행동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내용의 심경을 SNS에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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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방차석 대전 서구의원 압수수색..수사 확대
    • 입력 2018-11-08 23:25:00
    뉴스9(대전)
[앵커멘트]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불법 선거자금 요구 폭로 사건과 관련해 2명을 구속한 검찰이 오늘(광장,어제) 대전 서구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의원이 구속된 자원봉사자 변 모 씨가 요구한 거액의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방차석 대전 서구의원의 의원실과 자택, 차량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3명의 수사관이 1시간 가까이 방 의원실에서 관련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 서구의회 관계자[녹취] 책상에 있는 서류라든가, 컴퓨터에 있는 내용을 (살펴봤어요.) 방 의원은 앞서 검찰에 구속된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변 모 씨가 선거사무실에 있는 집기류는 빌린 것이라며 이를 인수하라고 돈을 요구하자 같은 사무실을 쓰던 김소연 시의원과 함께 7백만 원을 변 씨에 건넨 것으로 알려져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사과정에서 변 씨와 방 의원 간 추가로 수천만 원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방 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변 씨가 방 의원에게 추가로 금품을 요구해 받은 사실이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만일 돈이 오간 게 사실이라면, 방 의원 역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법적 책임을 져야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에 취해 촛불정신이라고 자랑하는 개혁성과 도덕성을 상실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김소연 대전시의원은 자신의 폭로로 2명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힘들지만 자신의 행동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내용의 심경을 SNS에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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