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예산 12조 원 시대…시민 행복에 집중 투자

입력 2018.11.08 (23:47) 수정 2018.11.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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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시가 13조 원에 육박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출산과 보육, 시민안전, 일자리 부문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는 건데 세부내용을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 내년 예산안은 모두 12조 9천123억 원.

올해보다 9천 132억 원, 7.6% 증가했습니다.

민선 7기 첫 예산안의 핵심은 보육과 교육환경, 서민 주거공간 개선 등 시민 행복과 밀접한 분야에 예산을 집중했다는 점입니다.

[녹취]오거돈/부산시장
"자라고 배우고 살아가는 삶의 문제가 민선 7기 투자의 최우선입니다."

먼저, 어린이집 종일반 운영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에 8,033억 원, 고교 무상급식과 교실 공기정화기 설치 등 교육 분야에 2,572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행복주택 공급과 주거급여 지원 등 서민과 청년 주거환경 개선에 2,175억 원, 기초연금과 돌봄서비스 등 서민 복지에는 2조 8천900억 원이 투자됩니다.

여성과 청년, 노인 일자리 사업과 사회적 일자리 15만 개 만들기 등에 1조 1,455억 원이,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과 전통시장 환경 개선 등에 950억 원이 투입됩니다.

로봇기반 미래 신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산업육성 등에 1,617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또, 교통 인프라 구축에 2,638억 원 먹는 물 수질 개선 1,126억 원 도시재생사업에 70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SOC, 즉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줄고 사회복지, 보건 분야 그러니까 시민 행복 관련 예산은 8천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또, 방만 경영 등으로 비판을 받은 시 산하 공사, 공단에 지원하는 운영비 중 316억 원을 깎아서 투명경영을 유도합니다.

[녹취]이병진/부산시 기획관리실장
"새로 기관장들이 오면서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투명경영을 하기 위한 긴장감을 불어넣자는 차원에서…."

대중교통과 관련해 도시철도 예산은 지난해보다 932억 원 늘렸지만 버스회사들의 횡령이 잇따랐던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금은 451억 원 삭감했습니다.

부산시 내년 예산은 부산시의회 상임위와 예결위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내년 부산시 예산의 1/3은 아동과 청년, 노인, 취약계층에게 사용됩니다.

함께 잘 사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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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예산 12조 원 시대…시민 행복에 집중 투자
    • 입력 2018-11-08 23:47:04
    • 수정2018-11-09 09:46:57
    뉴스9(부산)
[앵커멘트] 부산시가 13조 원에 육박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출산과 보육, 시민안전, 일자리 부문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는 건데 세부내용을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 내년 예산안은 모두 12조 9천123억 원. 올해보다 9천 132억 원, 7.6% 증가했습니다. 민선 7기 첫 예산안의 핵심은 보육과 교육환경, 서민 주거공간 개선 등 시민 행복과 밀접한 분야에 예산을 집중했다는 점입니다. [녹취]오거돈/부산시장 "자라고 배우고 살아가는 삶의 문제가 민선 7기 투자의 최우선입니다." 먼저, 어린이집 종일반 운영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에 8,033억 원, 고교 무상급식과 교실 공기정화기 설치 등 교육 분야에 2,572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행복주택 공급과 주거급여 지원 등 서민과 청년 주거환경 개선에 2,175억 원, 기초연금과 돌봄서비스 등 서민 복지에는 2조 8천900억 원이 투자됩니다. 여성과 청년, 노인 일자리 사업과 사회적 일자리 15만 개 만들기 등에 1조 1,455억 원이,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과 전통시장 환경 개선 등에 950억 원이 투입됩니다. 로봇기반 미래 신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산업육성 등에 1,617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또, 교통 인프라 구축에 2,638억 원 먹는 물 수질 개선 1,126억 원 도시재생사업에 70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SOC, 즉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줄고 사회복지, 보건 분야 그러니까 시민 행복 관련 예산은 8천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또, 방만 경영 등으로 비판을 받은 시 산하 공사, 공단에 지원하는 운영비 중 316억 원을 깎아서 투명경영을 유도합니다. [녹취]이병진/부산시 기획관리실장 "새로 기관장들이 오면서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투명경영을 하기 위한 긴장감을 불어넣자는 차원에서…." 대중교통과 관련해 도시철도 예산은 지난해보다 932억 원 늘렸지만 버스회사들의 횡령이 잇따랐던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금은 451억 원 삭감했습니다. 부산시 내년 예산은 부산시의회 상임위와 예결위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내년 부산시 예산의 1/3은 아동과 청년, 노인, 취약계층에게 사용됩니다. 함께 잘 사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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