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힘을 내요, 수험생” 건강 챙기기·행운 잡기

입력 2018.11.09 (08:40) 수정 2018.11.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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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다음주 15일에 치뤄지는데요.

날씨도 쌀쌀해지면서 수험생들 마음이 점점 초조해지는데...

김기흥 기자, 이럴 때 힘이 되는 격려나 따듯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 큰 도움이 되죠?

[기자]

수능 선물로 어떤 게 좋을까요?

[앵커]

저는 엿이랑 찹쌀떡을 받았는데요.

요즘은 초콜릿이 인기더라고요.

[기자]

제가 이번 수능 선물을 준비하면서 선물 변천사를 살펴보니깐 이게 대학 입시 제도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바로 선 지원이냐 후 지원이냐 인데요,

제가 수능 첫 세대라 잘 아는데요,

1994년 수능이 도입되기 전 학력고사 시절엔 가고 싶은 대학에 먼저 지원한 후 시험을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엔 대학에 잘 붙으라는 의미에서 엿과 떡이 인기 선물이었고요.

94년 입시제도가 수능으로 바뀌면서 잘 붙는 것보다는 잘 푸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술술 잘 풀라는 의미의 휴지나 잘 찍으라는 의미로 포크 등의 유행이 시작됐는데요.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요?

[리포트]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수험생이나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 모두 떨리는 건 마찬가집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길 응원하며 선물, 많이 하시죠.

수능 선물 코너에는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아이디어 상품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 중,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은 달콤한 초콜릿인데요.

모양과 색깔이 천차만별입니다.

수능 기간, 수험생들을 위한 초콜릿 선물 패키지도 출시됐는데요.

밀크 초콜릿과 다크 초콜릿이 함께 구성된 상품부터 다양한 표면 장식이 더해진 초콜릿까지 풍성합니다.

[조현진/초콜릿 매장 관계자 : “공부하면서 기분 전환을 하거나 당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낱개 포장된 제품은 수능 당일, 간단하게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수능 선물로 인기입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빈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 각종 영양소와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 두뇌 활동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요.

가지고 다니면서 쉽게 먹을수 있어 실용성도 높습니다.

[김미진/경기도 광주시 : “친척 동생이 수능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먹어보니까 맛도 좋아서 동생한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 3가 풍부한 견과류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돼 인기이고요.

귀리와 율무 등 영양 가득한 곡물을 갈아 만든 차도 선물로 많이 찾습니다.

모두 수험생의 심신 건강을 챙길 수 있어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데요.

[강명숙/경기도 수원시 : “날씨도 춥고 하니까 보온병에 따뜻한 차를 가득 담아서 시험을 치는 수험생에게 전해줘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세월이 흐르면서 수능 선물의 경향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학력고사 시절에는 가고 싶은 대학에 먼저 지원한 후 시험을 보는 방식이었죠.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잘 붙으라는 의미의 엿과 찹쌀떡이 인기였습니다.

이후 선시험 후지원의 수능시대가 오면서 문제를 잘 푸는 게 중요하게 됐죠.

재치 넘치는 선물들, 나오는데요.

잘 찍으라는 의미의 포크와 잘 풀라는 휴지 등이 등장했습니다.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2000년대 중반부터는 웰빙 열풍이 불며 실용성 담긴 선물이 등장했고요. 최근에는 실용성과 진정성이 강조되면서 선물의 범위가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험생의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선물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 선물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자체 개발한 이른바 PB 제품인데요.

이건 두유입니다.

포장 겉면에 대학을 상징하는 로고가 새겨져 있죠.

해당 대학의 제품을 선물하면 합격한다는 속설 때문에 이맘 때 잘 팔립니다.

[한현우/대학 PB 제품 관계자 : “대학 브랜드에 어울리는 건강하고 진정성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판매하는데요. 수험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부분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능 앞두고 수험생들의 걱정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죠.

긴장감을 해소해주고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도와 줄 소원 상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남미 과테말라 고산지대 원주민들의 전통에서 유래한, 걱정인형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인형에게 걱정을 말하고 베개 밑에 두면 인형이 걱정을 없애준다는 의미 담고 있습니다.

응원과 재치가 담긴 선물도 진열대를 메웠습니다.

피로회복제를 패러디한 초콜릿, 재미있죠.

팍팍 밀어 줄게라는 문구가 새겨진 때밀이 타월도 수험생에게 힘 실어주기 충분합니다.

[안재모/수능 선물 매장 관계자 : “받는 수험생들과 선물하는 사람 모두 즐거운 재치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응원 문구를 담은 상품들이 수능을 앞두고 꾸준히 인기를 끌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진열장을 가득 채운 케이크도 수능을 앞두고 변신했습니다.

곰, 토끼의 동물 모양 케이크에 응원 문구를 디자인해 의미를 더했는데요.

보기만 해도 절로 힘이 나죠,

이번엔 곰과 토끼가 까만 학사모를 썼습니다.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 염원을 담아 출시한 컵케이크인데요.

[곽정훈/베이커리 전문점 점장 : “수험생들이 케이크를 보고 먹으면서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라며 다양한 동물 케이크를 수능과 접목해 기획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30%가량 높은 판매 성과를 보이고 수능이 다가올수록 판매율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카롱에도 고득점과 합격을 기원하는 문구, 다양하게 새겨 넣었습니다.

달콤한 마카롱 한 입이면 공부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겠죠.

[조지은/서울시 동작구 : “수험생들이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달콤한 간식 먹고 수능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

주는 사람도 받는 수험생도 모두 즐거운 센스만점 선물!

진심 담은 이색 수능 선물과 응원의 메시지,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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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9 08:42:09
    • 수정2018-11-09 09: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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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다음주 15일에 치뤄지는데요.

날씨도 쌀쌀해지면서 수험생들 마음이 점점 초조해지는데...

김기흥 기자, 이럴 때 힘이 되는 격려나 따듯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 큰 도움이 되죠?

[기자]

수능 선물로 어떤 게 좋을까요?

[앵커]

저는 엿이랑 찹쌀떡을 받았는데요.

요즘은 초콜릿이 인기더라고요.

[기자]

제가 이번 수능 선물을 준비하면서 선물 변천사를 살펴보니깐 이게 대학 입시 제도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바로 선 지원이냐 후 지원이냐 인데요,

제가 수능 첫 세대라 잘 아는데요,

1994년 수능이 도입되기 전 학력고사 시절엔 가고 싶은 대학에 먼저 지원한 후 시험을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엔 대학에 잘 붙으라는 의미에서 엿과 떡이 인기 선물이었고요.

94년 입시제도가 수능으로 바뀌면서 잘 붙는 것보다는 잘 푸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술술 잘 풀라는 의미의 휴지나 잘 찍으라는 의미로 포크 등의 유행이 시작됐는데요.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요?

[리포트]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수험생이나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 모두 떨리는 건 마찬가집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길 응원하며 선물, 많이 하시죠.

수능 선물 코너에는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아이디어 상품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 중,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은 달콤한 초콜릿인데요.

모양과 색깔이 천차만별입니다.

수능 기간, 수험생들을 위한 초콜릿 선물 패키지도 출시됐는데요.

밀크 초콜릿과 다크 초콜릿이 함께 구성된 상품부터 다양한 표면 장식이 더해진 초콜릿까지 풍성합니다.

[조현진/초콜릿 매장 관계자 : “공부하면서 기분 전환을 하거나 당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낱개 포장된 제품은 수능 당일, 간단하게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수능 선물로 인기입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빈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 각종 영양소와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 두뇌 활동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요.

가지고 다니면서 쉽게 먹을수 있어 실용성도 높습니다.

[김미진/경기도 광주시 : “친척 동생이 수능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먹어보니까 맛도 좋아서 동생한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 3가 풍부한 견과류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돼 인기이고요.

귀리와 율무 등 영양 가득한 곡물을 갈아 만든 차도 선물로 많이 찾습니다.

모두 수험생의 심신 건강을 챙길 수 있어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데요.

[강명숙/경기도 수원시 : “날씨도 춥고 하니까 보온병에 따뜻한 차를 가득 담아서 시험을 치는 수험생에게 전해줘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세월이 흐르면서 수능 선물의 경향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학력고사 시절에는 가고 싶은 대학에 먼저 지원한 후 시험을 보는 방식이었죠.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잘 붙으라는 의미의 엿과 찹쌀떡이 인기였습니다.

이후 선시험 후지원의 수능시대가 오면서 문제를 잘 푸는 게 중요하게 됐죠.

재치 넘치는 선물들, 나오는데요.

잘 찍으라는 의미의 포크와 잘 풀라는 휴지 등이 등장했습니다.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2000년대 중반부터는 웰빙 열풍이 불며 실용성 담긴 선물이 등장했고요. 최근에는 실용성과 진정성이 강조되면서 선물의 범위가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험생의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선물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 선물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자체 개발한 이른바 PB 제품인데요.

이건 두유입니다.

포장 겉면에 대학을 상징하는 로고가 새겨져 있죠.

해당 대학의 제품을 선물하면 합격한다는 속설 때문에 이맘 때 잘 팔립니다.

[한현우/대학 PB 제품 관계자 : “대학 브랜드에 어울리는 건강하고 진정성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판매하는데요. 수험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부분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능 앞두고 수험생들의 걱정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죠.

긴장감을 해소해주고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도와 줄 소원 상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남미 과테말라 고산지대 원주민들의 전통에서 유래한, 걱정인형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인형에게 걱정을 말하고 베개 밑에 두면 인형이 걱정을 없애준다는 의미 담고 있습니다.

응원과 재치가 담긴 선물도 진열대를 메웠습니다.

피로회복제를 패러디한 초콜릿, 재미있죠.

팍팍 밀어 줄게라는 문구가 새겨진 때밀이 타월도 수험생에게 힘 실어주기 충분합니다.

[안재모/수능 선물 매장 관계자 : “받는 수험생들과 선물하는 사람 모두 즐거운 재치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응원 문구를 담은 상품들이 수능을 앞두고 꾸준히 인기를 끌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진열장을 가득 채운 케이크도 수능을 앞두고 변신했습니다.

곰, 토끼의 동물 모양 케이크에 응원 문구를 디자인해 의미를 더했는데요.

보기만 해도 절로 힘이 나죠,

이번엔 곰과 토끼가 까만 학사모를 썼습니다.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 염원을 담아 출시한 컵케이크인데요.

[곽정훈/베이커리 전문점 점장 : “수험생들이 케이크를 보고 먹으면서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라며 다양한 동물 케이크를 수능과 접목해 기획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30%가량 높은 판매 성과를 보이고 수능이 다가올수록 판매율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카롱에도 고득점과 합격을 기원하는 문구, 다양하게 새겨 넣었습니다.

달콤한 마카롱 한 입이면 공부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겠죠.

[조지은/서울시 동작구 : “수험생들이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달콤한 간식 먹고 수능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

주는 사람도 받는 수험생도 모두 즐거운 센스만점 선물!

진심 담은 이색 수능 선물과 응원의 메시지,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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