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급증하는 11월…“배송 지연·환불 거부 등 주의”

입력 2018.11.09 (09:24) 수정 2018.11.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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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과 관세청은 이달 광군제(11월 11일), 블랙프라이데이(11월 23일) 같은 국제적인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연말 해외직구(직접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해외직구 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 상담사례와 유의사항, 해외직구 물품의 원활한 통관을 위해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소개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직구 피해 예방을 위해 ▲처음 이용하는 해외 쇼핑몰은 포털 검색을 통해 구매 후기를 확인하거나 사이트 신뢰도(https://www.scamadviser.com)를 조회할 것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http://crossborder.kca.go.kr)을 통해 사기 의심 사이트 리스트를 확인 후 거래할 것 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구매대행을 이용할 때에는 가급적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해 거래하는 것이 좋고, 구매대행 사업자에게는 원칙적으로 교환이나 수리 의무가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또한 이미 결제를 마친 상태에서 사기 의심, 연락 두절, 미배송, 결제금액 상이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신용카드사 '차지 백'(chargeback) 서비스를 이용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차지 백 서비스는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등에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를 위해 소비자는 객관적 입증자료(주문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메일 등)를 제출해야 합니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의 가격이 미화 150달러를 초과하면 물품 가격 전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해외직구 물품을 수입 신고하려면 개인통관 고유번호를 관세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에서 발급받아 제출해야 합니다.

해외직구 반입물량은 매년 30% 이상 증가하는 추세로, 해외직구 반입 건수는 2016년 1천740만 건에서 지난해 2천359만 건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반입 건수는 2천266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관련 소비자 상담도 매년 지속해서 늘고 있어 올해 들어 9월까지 관련 상담 건수는 8천7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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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9 09:24:25
    • 수정2018-11-09 09:25:31
    경제
한국소비자원과 관세청은 이달 광군제(11월 11일), 블랙프라이데이(11월 23일) 같은 국제적인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연말 해외직구(직접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해외직구 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 상담사례와 유의사항, 해외직구 물품의 원활한 통관을 위해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소개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직구 피해 예방을 위해 ▲처음 이용하는 해외 쇼핑몰은 포털 검색을 통해 구매 후기를 확인하거나 사이트 신뢰도(https://www.scamadviser.com)를 조회할 것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http://crossborder.kca.go.kr)을 통해 사기 의심 사이트 리스트를 확인 후 거래할 것 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구매대행을 이용할 때에는 가급적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해 거래하는 것이 좋고, 구매대행 사업자에게는 원칙적으로 교환이나 수리 의무가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또한 이미 결제를 마친 상태에서 사기 의심, 연락 두절, 미배송, 결제금액 상이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신용카드사 '차지 백'(chargeback) 서비스를 이용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차지 백 서비스는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등에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를 위해 소비자는 객관적 입증자료(주문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메일 등)를 제출해야 합니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의 가격이 미화 150달러를 초과하면 물품 가격 전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해외직구 물품을 수입 신고하려면 개인통관 고유번호를 관세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에서 발급받아 제출해야 합니다.

해외직구 반입물량은 매년 30% 이상 증가하는 추세로, 해외직구 반입 건수는 2016년 1천740만 건에서 지난해 2천359만 건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반입 건수는 2천266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관련 소비자 상담도 매년 지속해서 늘고 있어 올해 들어 9월까지 관련 상담 건수는 8천7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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