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품 투자해라”…中, 노인들 상대 사기 기승

입력 2018.11.09 (09:46) 수정 2018.11.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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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예술품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받고 종적을 감췄던 일당이 최근 붙잡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장쑤 성 창저우 경찰에 사기를 당했다는 노인들의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습니다.

현지 한 예술품 취급 업체로부터 일 년만 기다리면 높은 가격에 되팔아 주겠다는 말을 믿고 예술품을 구입했는데, 일 년 뒤 연락이 끊겼다는 겁니다.

[정롱랴오/피해자 : "한 폭에 206만 원하는 청명상하도 종이 오리기 작품을 세트로 사야 가치가 있다고 해서 다섯 폭 구매했거든요."]

조사결과 노인들이 고가에 사들인 소위 예술품들은 가치가 거의 없는 일반 소장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판매자들은 작품을 볼 줄 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품을 잘 보호해야 한다며 다시 뜯기 어렵게 포장까지 해주었는데요.

[우하오/경찰 : "포장한 다음에 검은색 테이프로 꽁꽁 싸매놓았더라고요."]

경찰은 최근 수개월의 추적 조사를 통해 노인 21명으로부터 154만 위안 우리 돈 2억 5천만 원을 가로챈 일당 7명을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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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품 투자해라”…中, 노인들 상대 사기 기승
    • 입력 2018-11-09 09:47:33
    • 수정2018-11-09 09:49:33
    930뉴스
[앵커]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예술품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받고 종적을 감췄던 일당이 최근 붙잡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장쑤 성 창저우 경찰에 사기를 당했다는 노인들의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습니다.

현지 한 예술품 취급 업체로부터 일 년만 기다리면 높은 가격에 되팔아 주겠다는 말을 믿고 예술품을 구입했는데, 일 년 뒤 연락이 끊겼다는 겁니다.

[정롱랴오/피해자 : "한 폭에 206만 원하는 청명상하도 종이 오리기 작품을 세트로 사야 가치가 있다고 해서 다섯 폭 구매했거든요."]

조사결과 노인들이 고가에 사들인 소위 예술품들은 가치가 거의 없는 일반 소장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판매자들은 작품을 볼 줄 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품을 잘 보호해야 한다며 다시 뜯기 어렵게 포장까지 해주었는데요.

[우하오/경찰 : "포장한 다음에 검은색 테이프로 꽁꽁 싸매놓았더라고요."]

경찰은 최근 수개월의 추적 조사를 통해 노인 21명으로부터 154만 위안 우리 돈 2억 5천만 원을 가로챈 일당 7명을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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