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 우승팀 아시안체어샷, 활동 잠정 중단

입력 2018.11.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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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톱밴드' 우승팀 밴드 아시안체어샷이 활동을 중단한다.

리더 손희남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희는 이번 11월 17일 '이그나이트'(IGNITE) 공연을 끝으로 잠정적인 휴식에 들어가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저희 아시안체어샷은 꾸준하게 쉼 없이 밴드 활동을 이어왔다"며 "그중 좋은 일도 많았지만 좋지 않은 일 또한 있었고, 쉬지 않고 달려오다 보니 어느 순간 서서히 지쳐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멤버들과 긴 상의 끝에 잠정적 휴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손희남은 "당분간 완전체 아시안체어샷의 무대는 볼 수 없겠지만,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개인 활동으로는 만나볼 수 있다"며 "그동안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셨던 모든 분께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수고한 우리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휴식,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조금 더 나은 모습의 아시안체어샷으로 돌아오겠다. 계속해서 해나갈 일들과 결정들에 늘 후회 없이 좋은 일들만 있길"이라며 "다시 만날 그때까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매듭지었다.

아시안체어샷은 손희남(기타), 황영원(보컬), 이용진(35)으로 구성된 록밴드다.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록노래상을 받았고, 그해 KBS '톱밴드'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중현이 라디오헤드의 소리로 블랙사바스와 연주하는 모습'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5월 정규 2집 '이그나이트'를 발매하고 전국투어를 이어왔다. 아시안체어샷의 마지막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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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밴드’ 우승팀 아시안체어샷, 활동 잠정 중단
    • 입력 2018-11-09 10:26:16
    연합뉴스
KBS '톱밴드' 우승팀 밴드 아시안체어샷이 활동을 중단한다.

리더 손희남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희는 이번 11월 17일 '이그나이트'(IGNITE) 공연을 끝으로 잠정적인 휴식에 들어가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저희 아시안체어샷은 꾸준하게 쉼 없이 밴드 활동을 이어왔다"며 "그중 좋은 일도 많았지만 좋지 않은 일 또한 있었고, 쉬지 않고 달려오다 보니 어느 순간 서서히 지쳐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멤버들과 긴 상의 끝에 잠정적 휴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손희남은 "당분간 완전체 아시안체어샷의 무대는 볼 수 없겠지만,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개인 활동으로는 만나볼 수 있다"며 "그동안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셨던 모든 분께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수고한 우리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휴식,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조금 더 나은 모습의 아시안체어샷으로 돌아오겠다. 계속해서 해나갈 일들과 결정들에 늘 후회 없이 좋은 일들만 있길"이라며 "다시 만날 그때까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매듭지었다.

아시안체어샷은 손희남(기타), 황영원(보컬), 이용진(35)으로 구성된 록밴드다.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록노래상을 받았고, 그해 KBS '톱밴드'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중현이 라디오헤드의 소리로 블랙사바스와 연주하는 모습'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5월 정규 2집 '이그나이트'를 발매하고 전국투어를 이어왔다. 아시안체어샷의 마지막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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