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종로 고시원 화재 안타까워…취약계층 사고예방 노력해야”

입력 2018.11.09 (10:55) 수정 2018.11.09 (10: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사건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취약계층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겨울철이 다가오는데 취약지역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서 사고를 예방하도록 소방당국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고시원 등 주택 이외에 거주하는 가구에 대한 수요조사 지원, 노후 고시원 리모델링 시범사업 등을 정부가 발표한 바 있다"면서 "관련 예산 확보가 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가재난관리위원회 설치법을 발의한 지 1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논의가 안 되고 있다"면서 "상시적 재난 점검과 조사 업무가 이뤄지도록 재난관리시스템 정비를 위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종로 고시원 화재로 6명의 아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고 20여 명의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 대부분은 고시원에서 쪽잠을 자던 생계형 일용직 근로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미명 하에 고용세습 채용비리가 만연한 이 정권이 왜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대한 목소리가 하나도 없느냐"며 "오늘 당장 수용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오늘이 56주년 소방의 날인데 고시원 화재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방당국은 더 이상 사망자들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국민 안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종로 고시원 화재는 '후진국형 참사'"라면서 "올겨울은 제발 끔찍한 참사 없이 안전한 겨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종로 고시원 화재 안타까워…취약계층 사고예방 노력해야”
    • 입력 2018-11-09 10:55:15
    • 수정2018-11-09 10:56:26
    정치
여야 지도부가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사건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취약계층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겨울철이 다가오는데 취약지역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서 사고를 예방하도록 소방당국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고시원 등 주택 이외에 거주하는 가구에 대한 수요조사 지원, 노후 고시원 리모델링 시범사업 등을 정부가 발표한 바 있다"면서 "관련 예산 확보가 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가재난관리위원회 설치법을 발의한 지 1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논의가 안 되고 있다"면서 "상시적 재난 점검과 조사 업무가 이뤄지도록 재난관리시스템 정비를 위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종로 고시원 화재로 6명의 아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고 20여 명의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 대부분은 고시원에서 쪽잠을 자던 생계형 일용직 근로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미명 하에 고용세습 채용비리가 만연한 이 정권이 왜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대한 목소리가 하나도 없느냐"며 "오늘 당장 수용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오늘이 56주년 소방의 날인데 고시원 화재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방당국은 더 이상 사망자들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국민 안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종로 고시원 화재는 '후진국형 참사'"라면서 "올겨울은 제발 끔찍한 참사 없이 안전한 겨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