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당선 확실”…한인 美 연방의원 2명 첫 진출

입력 2018.11.09 (12:09) 수정 2018.11.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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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에서 박빙의 차로 상대 후보를 앞서가던 민주당의 앤디 김 후보가 승리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막판 개표가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영 김 후보에 이어 앤디 김 후보까지 당선이 확정되면 사상 처음으로 2명의 한인이 연방 하원에 진출하게 됩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앤디 김/후보 : "힘들게 싸워 온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자랑스럽게 알려 드립니다."]

미 뉴저지주 3선거구 앤디 김 후보가 선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잔여 표도 앤디 김 후보에게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선거 승리를 발표한 겁니다.

김 후보는 99% 개표를 끝낸 현재까지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에 0.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앤디 김 후보는 이민 2세대입니다.

선거 유세 과정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이민자라고 소개하며, 지역과 국가를 위해 자신의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앤디 김/후보 : "당신들의 표의 의미를 듣게 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듣도록 할 겁니다. 여러분들을 대표해 워싱턴에 가서 당신들을 지킬 것입니다."]

앤디 김 후보는 중동문제 전문가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을 지냈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만큼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정한/앤디 김 후보 아버지 : "(한국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나요?) 있지요. (어떤 문제에 관심이 있죠?) 지금은 남북이 얘기된 거니깐 북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있죠."]

앤디 김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민주당 소속 첫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됩니다.

또한 현재 당선이 확실시되는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의 영 김 후보와 함께 미 동부와 서부에서 2명의 한인이 사상 처음으로 연방 하원에 진출하는 역사적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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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디 김 당선 확실”…한인 美 연방의원 2명 첫 진출
    • 입력 2018-11-09 12:12:06
    • 수정2018-11-09 1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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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에서 박빙의 차로 상대 후보를 앞서가던 민주당의 앤디 김 후보가 승리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막판 개표가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영 김 후보에 이어 앤디 김 후보까지 당선이 확정되면 사상 처음으로 2명의 한인이 연방 하원에 진출하게 됩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앤디 김/후보 : "힘들게 싸워 온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자랑스럽게 알려 드립니다."]

미 뉴저지주 3선거구 앤디 김 후보가 선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잔여 표도 앤디 김 후보에게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선거 승리를 발표한 겁니다.

김 후보는 99% 개표를 끝낸 현재까지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에 0.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앤디 김 후보는 이민 2세대입니다.

선거 유세 과정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이민자라고 소개하며, 지역과 국가를 위해 자신의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앤디 김/후보 : "당신들의 표의 의미를 듣게 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듣도록 할 겁니다. 여러분들을 대표해 워싱턴에 가서 당신들을 지킬 것입니다."]

앤디 김 후보는 중동문제 전문가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을 지냈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만큼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정한/앤디 김 후보 아버지 : "(한국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나요?) 있지요. (어떤 문제에 관심이 있죠?) 지금은 남북이 얘기된 거니깐 북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있죠."]

앤디 김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민주당 소속 첫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됩니다.

또한 현재 당선이 확실시되는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의 영 김 후보와 함께 미 동부와 서부에서 2명의 한인이 사상 처음으로 연방 하원에 진출하는 역사적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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