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혜택 없앤다…민간 차량도 2부제 의무

입력 2018.11.09 (12:21) 수정 2018.11.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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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경유차에 정부가 그동안 주던 주차료 감면 같은 혜택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미세먼지가 심할 때에는 민간 차량도 의무 2부제를 적용합니다.

정부가 밝힌 미세먼지 대책,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공공 부문에서 경유차 퇴출을 선언했습니다.

2년 뒤까지 정부가 사는 차는 모두 친환경차로 하고, 2030년까지는 공공 부문에서 경유차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민간 차원에서는 일부 경유차에 주던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혼잡통행료를 감면해주는 등의 혜택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유제철/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 "경유차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세부 방안들을 만들어서 내년 초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강화합니다.

내년 2월부터는 공공 부문뿐 아니라 민간 분으로도 차량 2부제를 확대 적용합니다.

현재 수도권으로 한정된 차량 2부제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화력 발전소 가동 중단도 강화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 기존 삼천포 1, 2호기보다 배출량이 3배 많은 삼천포 5, 6호기를 멈추기로 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중국 지방정부와 협력해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적용하는 식으로 줄여갈 방침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대책이 현실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해 국민의 실감을 높이도록 해주시고, 특히 중국 등 인근 국가와의 연구와 협력도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국무총리 직속으로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환경부에는 미세먼지 정보센터를 두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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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유차 혜택 없앤다…민간 차량도 2부제 의무
    • 입력 2018-11-09 12:24:03
    • 수정2018-11-09 12:32:16
    뉴스 12
[앵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경유차에 정부가 그동안 주던 주차료 감면 같은 혜택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미세먼지가 심할 때에는 민간 차량도 의무 2부제를 적용합니다.

정부가 밝힌 미세먼지 대책,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공공 부문에서 경유차 퇴출을 선언했습니다.

2년 뒤까지 정부가 사는 차는 모두 친환경차로 하고, 2030년까지는 공공 부문에서 경유차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민간 차원에서는 일부 경유차에 주던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혼잡통행료를 감면해주는 등의 혜택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유제철/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 "경유차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세부 방안들을 만들어서 내년 초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강화합니다.

내년 2월부터는 공공 부문뿐 아니라 민간 분으로도 차량 2부제를 확대 적용합니다.

현재 수도권으로 한정된 차량 2부제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화력 발전소 가동 중단도 강화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 기존 삼천포 1, 2호기보다 배출량이 3배 많은 삼천포 5, 6호기를 멈추기로 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중국 지방정부와 협력해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적용하는 식으로 줄여갈 방침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대책이 현실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해 국민의 실감을 높이도록 해주시고, 특히 중국 등 인근 국가와의 연구와 협력도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국무총리 직속으로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환경부에는 미세먼지 정보센터를 두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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