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결식아동 급식비, 전국 최저 수준

입력 2018.11.09 (21:50) 수정 2018.11.1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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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시가
결식아동에게 지원하는 급식비가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식비 미사용 금액도
해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등
결식 아동 급식 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식아동 지원은
아동센터 등에 대한 단체 지원과
개인별 급식카드 지원으로 이뤄집니다.

올해 대구지역 대상자는
기초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아동 만9천 명,

그런데, 이들에게 지원되는 급식비가
다른 시, 도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를 보면,
대구의 올해 결식아동 급식 예산은
130억 원,
한명당 72만 원으로
부산, 대전과 함께
전국 최저 수준입니다.

끼니 수도 한 명당 연간 182회로
1위인 충남에 비해
30% 정도 적습니다.

급식비 역시
한 끼당 경기도 6천원,
서울, 제주 5천원인데 비해
대구는 4천원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급식 단가가 낮은데다
가맹점 가운데
일반식당이 35%에 불과하다보니
급식카드의 경우,
사용 실적까지 저조합니다.

최근 5년동안
미사용 예산은 15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22%에 달합니다.

[인터뷰]
지은구/계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대구시의 재정적 여력이 낮다라고 보여지지 않구요.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보여집니다. 그래서 결식아동들에 대한 예산지원을 좀더 강화해야 할 것 같구요."

경제적인 이유로
끼니를 거르는 아이가 없도록 하자는
결식아동 급식 사업이
당국의 부실한 운영 탓에
겉돌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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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결식아동 급식비, 전국 최저 수준
    • 입력 2018-11-09 21:50:00
    • 수정2018-11-10 01:45:37
    뉴스9(대구)
[앵커멘트] 대구시가 결식아동에게 지원하는 급식비가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식비 미사용 금액도 해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등 결식 아동 급식 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식아동 지원은 아동센터 등에 대한 단체 지원과 개인별 급식카드 지원으로 이뤄집니다. 올해 대구지역 대상자는 기초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아동 만9천 명, 그런데, 이들에게 지원되는 급식비가 다른 시, 도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를 보면, 대구의 올해 결식아동 급식 예산은 130억 원, 한명당 72만 원으로 부산, 대전과 함께 전국 최저 수준입니다. 끼니 수도 한 명당 연간 182회로 1위인 충남에 비해 30% 정도 적습니다. 급식비 역시 한 끼당 경기도 6천원, 서울, 제주 5천원인데 비해 대구는 4천원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급식 단가가 낮은데다 가맹점 가운데 일반식당이 35%에 불과하다보니 급식카드의 경우, 사용 실적까지 저조합니다. 최근 5년동안 미사용 예산은 15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22%에 달합니다. [인터뷰] 지은구/계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대구시의 재정적 여력이 낮다라고 보여지지 않구요.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보여집니다. 그래서 결식아동들에 대한 예산지원을 좀더 강화해야 할 것 같구요." 경제적인 이유로 끼니를 거르는 아이가 없도록 하자는 결식아동 급식 사업이 당국의 부실한 운영 탓에 겉돌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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