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옮길까…충남도, "'은밀하게' 유치 추진"

입력 2018.11.09 (21:50) 수정 2018.11.1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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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참여정부 당시 추진됐다 무산된
육군사관학교 지방 이전 논의가
재개될 조짐입니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는데,
최대한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입니다.

송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국방부 국정감사장,

육사를 이전하고 그 땅에 주택을
공급하는 게 어떻냐는 질의에
국방부가 검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정경두/국방부 장관
"육군사관학교가 현재 이전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검토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방부 장관이
이전 검토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육사는
서울 도심역세권에 위치해
그린벨트라도 풀어서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이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

이전만 결정되면
3군 본부를 비롯해 주변에
국방대 등 군 관련 교육시설이 밀집한
논산 계룡이 최적지로 꼽힙니다.

충청남도는 연말까지
이전 타당성과 당위성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 내년 초 국방부 등에
논의를 공식 제안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군의 동의가 최대 과제인 만큼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녹취]
양승조/충남지사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이 문제는 '우리가 내부적으로 접촉하고 추진해서 일정한 단계가 됐을 때 공개할 일이다.'생각이 듭니다."

육사 유치를 추진 중인 곳은
충남 외에 경기 동두천과
경북 상주 정돕니다.

육사 이전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양승조 현 지사의 공약이기도 했었죠,
이를 통해 논산 계룡을 국방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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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사 옮길까…충남도, "'은밀하게' 유치 추진"
    • 입력 2018-11-09 21:50:39
    • 수정2018-11-10 01:59:30
    뉴스9(대전)
[앵커멘트] 참여정부 당시 추진됐다 무산된 육군사관학교 지방 이전 논의가 재개될 조짐입니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는데, 최대한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입니다. 송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국방부 국정감사장, 육사를 이전하고 그 땅에 주택을 공급하는 게 어떻냐는 질의에 국방부가 검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정경두/국방부 장관 "육군사관학교가 현재 이전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검토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방부 장관이 이전 검토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육사는 서울 도심역세권에 위치해 그린벨트라도 풀어서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이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 이전만 결정되면 3군 본부를 비롯해 주변에 국방대 등 군 관련 교육시설이 밀집한 논산 계룡이 최적지로 꼽힙니다. 충청남도는 연말까지 이전 타당성과 당위성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 내년 초 국방부 등에 논의를 공식 제안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군의 동의가 최대 과제인 만큼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녹취] 양승조/충남지사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이 문제는 '우리가 내부적으로 접촉하고 추진해서 일정한 단계가 됐을 때 공개할 일이다.'생각이 듭니다." 육사 유치를 추진 중인 곳은 충남 외에 경기 동두천과 경북 상주 정돕니다. 육사 이전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양승조 현 지사의 공약이기도 했었죠, 이를 통해 논산 계룡을 국방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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