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 소방관

입력 2018.11.09 (21:52) 수정 2018.11.1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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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은 11월 9일입니다.
119를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소방의 날'로 지정돼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기도 하고,
금방이라도 숨이 멎을 듯한 환자를
살려내기도 합니다.
이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싶은데요.
정상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새까맣게 그을리다 못해
녹아내리기까지 한 소방 헬멧.

지난달
홍천의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을 때
소방관들이 썼던 헬멧입니다.

당시 불길이 워낙 거세고,
집 안엔 연기까지 꽉 차 있어
현장 접근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김인수/ 홍천소방서 소방위/[인터뷰]
"화재를 진압하면서 저희 구조대원들은 거의 군대 형으로 낮은 포복이라 그러죠.
거의 기다시피 해서 찾았습니다.">

하지만 집 안에 있는
3살짜리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이들은 기꺼이 불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구해 냈습니다.

<박동천/ 홍천소방서 소방장/ [인터뷰]
"저도 한 아이의 아빠로서 꼭 아이를 구하고 싶은 마음에 현장에 진입하여">

또 다른 방식으로
인명을 구하는 소방관도 있습니다.

신소희 소방관은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리는 사람,
'하트 세이버'입니다.

올해 받은 인증서만 7개.

목숨을 살린 환자가
7명이란 뜻입니다.

<신소희/ 원주소방서 소방교[인터뷰]
"심리적 신체적으로 부담감이 상당히 크지만, 환자를 이송하고
소방서에 들어왔을 때 다가오는 보람감이나 뿌듯함이 큰 직업.">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소방관들의 출동 건수는
13만여 건.

18초마다 한 번씩 출동했단 얘깁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방관들은
어딘가에서
또 한 명의 목숨을 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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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 소방관
    • 입력 2018-11-09 21:52:51
    • 수정2018-11-10 00:51:10
    뉴스9(춘천)
[앵커멘트] 오늘은 11월 9일입니다. 119를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소방의 날'로 지정돼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기도 하고, 금방이라도 숨이 멎을 듯한 환자를 살려내기도 합니다. 이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싶은데요. 정상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새까맣게 그을리다 못해 녹아내리기까지 한 소방 헬멧. 지난달 홍천의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을 때 소방관들이 썼던 헬멧입니다. 당시 불길이 워낙 거세고, 집 안엔 연기까지 꽉 차 있어 현장 접근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김인수/ 홍천소방서 소방위/[인터뷰] "화재를 진압하면서 저희 구조대원들은 거의 군대 형으로 낮은 포복이라 그러죠. 거의 기다시피 해서 찾았습니다."> 하지만 집 안에 있는 3살짜리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이들은 기꺼이 불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구해 냈습니다. <박동천/ 홍천소방서 소방장/ [인터뷰] "저도 한 아이의 아빠로서 꼭 아이를 구하고 싶은 마음에 현장에 진입하여"> 또 다른 방식으로 인명을 구하는 소방관도 있습니다. 신소희 소방관은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리는 사람, '하트 세이버'입니다. 올해 받은 인증서만 7개. 목숨을 살린 환자가 7명이란 뜻입니다. <신소희/ 원주소방서 소방교[인터뷰] "심리적 신체적으로 부담감이 상당히 크지만, 환자를 이송하고 소방서에 들어왔을 때 다가오는 보람감이나 뿌듯함이 큰 직업.">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소방관들의 출동 건수는 13만여 건. 18초마다 한 번씩 출동했단 얘깁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방관들은 어딘가에서 또 한 명의 목숨을 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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