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키캠프 `장애는 없다`

입력 2003.02.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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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들이 스키를 통해 세상과 만나는 장애인 스키캠프가 열려 이 세상에 장애공간은 없음을 증명해 가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갑작스럽게 불어닥치는 눈보라처럼 인생의 시련을 맞은 사람들.
그러나 거센 눈보라를 뚫고 장애인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장애인 스키캠프 참가자들은 특수고안된 스키로 설원을 누비며 장애는 단지 작은 불편일 뿐임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넘어지기 일쑤지만 이내 혼자서도 실력발휘를 할 수 있게 된 참가자들은 세상을 향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정병엽(신목고 2년, 척추장애 2급): 아무 거나 다 도전하면 다 할 수 있다 그런 게 있으니까요.
하고 싶은 거 이제 다 도전해서 다 이룰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기자: 시각장애인으로 지난해 부산 아태장애인 대회에서 유도 금메달을 따냈던 채정선 선수는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지만 자신감만큼은 금메달감입니다.
⊙채정선(시각장애 3급): 그래도 이것은 며칠 타면 한 가지 기술을 배워서 몇 가지만 잘하면 되는 거잖아요, 유도는 좀 많은 것을 익혀야 되고요, 그러니까 이게 조금 더 나아요.
⊙기자: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사랑도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됐습니다.
⊙박지예(대학생 자원봉사자): 장애인하니까 좀 다르게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같이 해 보니까 친구 같고 언니 같고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스키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함박웃음꽃을 피운 참가자들.
이들에게는 더 이상 넘을 수 없는 장애의 장벽은 없었습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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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스키캠프 `장애는 없다`
    • 입력 2003-02-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애인들이 스키를 통해 세상과 만나는 장애인 스키캠프가 열려 이 세상에 장애공간은 없음을 증명해 가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갑작스럽게 불어닥치는 눈보라처럼 인생의 시련을 맞은 사람들. 그러나 거센 눈보라를 뚫고 장애인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장애인 스키캠프 참가자들은 특수고안된 스키로 설원을 누비며 장애는 단지 작은 불편일 뿐임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넘어지기 일쑤지만 이내 혼자서도 실력발휘를 할 수 있게 된 참가자들은 세상을 향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정병엽(신목고 2년, 척추장애 2급): 아무 거나 다 도전하면 다 할 수 있다 그런 게 있으니까요. 하고 싶은 거 이제 다 도전해서 다 이룰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기자: 시각장애인으로 지난해 부산 아태장애인 대회에서 유도 금메달을 따냈던 채정선 선수는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지만 자신감만큼은 금메달감입니다. ⊙채정선(시각장애 3급): 그래도 이것은 며칠 타면 한 가지 기술을 배워서 몇 가지만 잘하면 되는 거잖아요, 유도는 좀 많은 것을 익혀야 되고요, 그러니까 이게 조금 더 나아요. ⊙기자: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사랑도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됐습니다. ⊙박지예(대학생 자원봉사자): 장애인하니까 좀 다르게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같이 해 보니까 친구 같고 언니 같고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스키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함박웃음꽃을 피운 참가자들. 이들에게는 더 이상 넘을 수 없는 장애의 장벽은 없었습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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