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두산에 역전승…1승만 더하면 KS 우승

입력 2018.11.10 (18:43) 수정 2018.11.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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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8년 만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K는 3회, 두산 정진호에게 선제 한 점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 끌려갔습니다. 정진호는 SK 선발 박종훈의 시속 12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하지만 SK는 7회말 1사 2루에서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로 균형을 되찾았고,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8회초에는 두산의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SK 최정의 높이 뜬 공을 잡지 못해 2루를 허용했고, 박정권이 중전 적시타로 최정을 홈에 불러들이면서 SK는 3-1로 달아났습니다. SK는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김성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결국 4-1로 두산을 꺾고 5차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SK 세 번째 투수로 0-1로 뒤진 7회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좌완 불펜투수 김태훈이 구원승으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습니다.

잠실 원정에서 1승씩 나눠 갖고 인천으로 돌아와 3차전을 이긴 SK는 어제(9일) 4차전에서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오늘(10일)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다시 앞서가게 됐습니다.

SK는 두산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6, 7차전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합니다. 두 팀은 내일(11일) 하루 쉬고, 모레(12일) 오후 6시 30분 6차전을 치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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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0 18: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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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8년 만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K는 3회, 두산 정진호에게 선제 한 점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 끌려갔습니다. 정진호는 SK 선발 박종훈의 시속 12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하지만 SK는 7회말 1사 2루에서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로 균형을 되찾았고,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8회초에는 두산의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SK 최정의 높이 뜬 공을 잡지 못해 2루를 허용했고, 박정권이 중전 적시타로 최정을 홈에 불러들이면서 SK는 3-1로 달아났습니다. SK는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김성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결국 4-1로 두산을 꺾고 5차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SK 세 번째 투수로 0-1로 뒤진 7회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좌완 불펜투수 김태훈이 구원승으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습니다.

잠실 원정에서 1승씩 나눠 갖고 인천으로 돌아와 3차전을 이긴 SK는 어제(9일) 4차전에서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오늘(10일)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다시 앞서가게 됐습니다.

SK는 두산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6, 7차전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합니다. 두 팀은 내일(11일) 하루 쉬고, 모레(12일) 오후 6시 30분 6차전을 치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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