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대북 협상대표 전화통화…“한반도 정세 논의”

입력 2018.11.11 (19:40) 수정 2018.11.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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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의 대북 실무 협상 대표들이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9일 저녁(현지시간) 발표한 언론보도문을 통해 "오늘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간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외무부는 "양측이 한반도의 현 정세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면서 "역내 문제의 종합적 해결을 위해 접촉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외무부는 상세한 통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 대표들 간 전화통화는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고위급 회담이 무산된 뒤 이루어져 주목됩니다.

이에따라 미-러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는 과도한 대북 제재가 국제기구의 북한 내 인도주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며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북한이 제재 해제에 필요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제재 정책 수정의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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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1 19:40:54
    • 수정2018-11-11 19:50:48
    국제
미국과 러시아의 대북 실무 협상 대표들이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9일 저녁(현지시간) 발표한 언론보도문을 통해 "오늘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간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외무부는 "양측이 한반도의 현 정세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면서 "역내 문제의 종합적 해결을 위해 접촉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외무부는 상세한 통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 대표들 간 전화통화는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고위급 회담이 무산된 뒤 이루어져 주목됩니다.

이에따라 미-러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는 과도한 대북 제재가 국제기구의 북한 내 인도주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며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북한이 제재 해제에 필요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제재 정책 수정의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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