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美압박에 원유 증산한다던 사우디 “12월부터 50만배럴 감산”
입력 2018.11.12 (05:28) 수정 2018.11.12 (07:17) 국제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산업에너지 광물부 장관이 다음 달부터 하루에 5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팔리 장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주요 산유국의 장관급 공동점검위원회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더 많은 원유 감산엔 아직 산유국들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우디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10월 기준 천 70만 배럴 정도였습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어떤 특정한 결정을 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대답을 유보했습니다.

알팔리 장관은 한 달 전만 해도 사우디를 국제 원유 시장의 '충격흡수자'로 자처하면서 이달부터 원유 생산을 늘리겠다고 말했지만, 이번 발언은 상반된 것입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간 선거와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복원을 앞두고 유가 상승을 억제할 필요가 있어 사우디를 포함한 OPEC에 원유 증산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중간 선거가 끝난 데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를 주로 수입하는 일부 국가에 제재 적용을 면제하고 수요가 감소하리라는 전망 속에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자 사우디가 감산으로 이번에 방향을 바꾼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美압박에 원유 증산한다던 사우디 “12월부터 50만배럴 감산”
    • 입력 2018-11-12 05:28:24
    • 수정2018-11-12 07:17:42
    국제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산업에너지 광물부 장관이 다음 달부터 하루에 5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팔리 장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주요 산유국의 장관급 공동점검위원회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더 많은 원유 감산엔 아직 산유국들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우디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10월 기준 천 70만 배럴 정도였습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어떤 특정한 결정을 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대답을 유보했습니다.

알팔리 장관은 한 달 전만 해도 사우디를 국제 원유 시장의 '충격흡수자'로 자처하면서 이달부터 원유 생산을 늘리겠다고 말했지만, 이번 발언은 상반된 것입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간 선거와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복원을 앞두고 유가 상승을 억제할 필요가 있어 사우디를 포함한 OPEC에 원유 증산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중간 선거가 끝난 데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를 주로 수입하는 일부 국가에 제재 적용을 면제하고 수요가 감소하리라는 전망 속에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자 사우디가 감산으로 이번에 방향을 바꾼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