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전통 어업유산 '가래치기'
입력 2018.11.12 (07:58)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가을걷이가 끝난 이맘때 농촌은 어느 때보다 한가롭습니다.
조상 대대로 한해 농사가 끝나면 저수지의 물을 빼내고
물고기를 잡아 마을 축제를 열고 있는
강진의 한 마을을 박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허리춤 만큼 물이 빠진
저수지에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대나무로 만든 원통형 바구니.

이른바 '가래'를 저수지 바닥에 집어 넣습니다.

가래에 물고기가 갇히면 떨림이 느껴지는데
이때 재빠르게 빼내야 물고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손바닥보다 큰 붕어와 메기는 물론 5㎏이 넘는
가물치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해질녘까지 물고기를 잡으면
저녁에는 마을 잔치가 벌어집니다.

<박병주 / 강진군 병영면>
"집집마다 물고기를 탕을 끓이고 굉장히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물고기 탕 끓이는 냄새가 아주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한해 농사를 끝내고
이렇게 물고기를 잡아 나눠 먹으며 화합을 다졌습니다.

입소문을 탄 가래치기 행사에는
구경을 오는 외지인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송용백 / 강진군 병영면 ?
"80, 90, 100년은 가까이 됐다고 봐요.
가래가 뭐냐면 병아리 키울 때
병아리를 독수리나 족제비 피해가 없게끔 가둬놓고
병아리를 키웠는데 어느 선조 누군가 고기를 잡았겠죠."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함께 정을 나누며 결속을 다졌던
전통 행사가 지역의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 입니다.
  • 전통 어업유산 '가래치기'
    • 입력 2018-11-12 07:58:42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가을걷이가 끝난 이맘때 농촌은 어느 때보다 한가롭습니다.
조상 대대로 한해 농사가 끝나면 저수지의 물을 빼내고
물고기를 잡아 마을 축제를 열고 있는
강진의 한 마을을 박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허리춤 만큼 물이 빠진
저수지에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대나무로 만든 원통형 바구니.

이른바 '가래'를 저수지 바닥에 집어 넣습니다.

가래에 물고기가 갇히면 떨림이 느껴지는데
이때 재빠르게 빼내야 물고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손바닥보다 큰 붕어와 메기는 물론 5㎏이 넘는
가물치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해질녘까지 물고기를 잡으면
저녁에는 마을 잔치가 벌어집니다.

<박병주 / 강진군 병영면>
"집집마다 물고기를 탕을 끓이고 굉장히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물고기 탕 끓이는 냄새가 아주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한해 농사를 끝내고
이렇게 물고기를 잡아 나눠 먹으며 화합을 다졌습니다.

입소문을 탄 가래치기 행사에는
구경을 오는 외지인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송용백 / 강진군 병영면 ?
"80, 90, 100년은 가까이 됐다고 봐요.
가래가 뭐냐면 병아리 키울 때
병아리를 독수리나 족제비 피해가 없게끔 가둬놓고
병아리를 키웠는데 어느 선조 누군가 고기를 잡았겠죠."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함께 정을 나누며 결속을 다졌던
전통 행사가 지역의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 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