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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귤 200톤 北측 전달…“답례 차원”
입력 2018.11.12 (08:05) 수정 2018.11.12 (08:1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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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산 귤 2백 톤이 북측에 전달됩니다.

지난 평양정상회담 때 북한이 송이버섯을 선물한 데 대한 답례 성격인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논의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 수송기는 어제 제주에서 귤을 싣고 두 차례 평양을 다녀왔습니다.

오늘까지 모두 2백 톤의 제주산 귤이 이렇게 북측에 전달됩니다.

청와대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선물한 송이버섯의 답례 성격이라며, 북한 주민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고 지금 제철이라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외조부의 고향이고, 한라산은 김 위원장 답방 때 유력한 방문 후보지입니다.

또 귤 전달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까지 동행하면서, 김 위원장 답방 논의가 이를 계기로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한라산을 찾아 헬기 착륙 방안 등을 사전 점검해, 이런 해석을 부추겼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KBS와의 통화에서 답방 실무 논의와는 관계없다고 밝혔고, 정부와 여당 관계자도 남북 관계를 이어가는 차원이자 단순한 답례라고 설명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으로 미뤄진 가운데 김 위원장 답방은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지난 9일 :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또 가능하다. 이런 판단 하에서 계속 협의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귤 전달이 대북제재에 구멍을 내기 위한 노림수라고 비판했지만, 청와대는 검토 결과 영리 목적이 아니어서 제재와는 관계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전달되는 제주산 귤 2백 톤의 가격은 5억 원 안팎으로, 북측에서 선물 받은 송이버섯의 시장 가격과 비슷하게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주산 귤 200톤 北측 전달…“답례 차원”
    • 입력 2018-11-12 08:07:42
    • 수정2018-11-12 08:10:40
    아침뉴스타임
[앵커]

제주산 귤 2백 톤이 북측에 전달됩니다.

지난 평양정상회담 때 북한이 송이버섯을 선물한 데 대한 답례 성격인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논의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 수송기는 어제 제주에서 귤을 싣고 두 차례 평양을 다녀왔습니다.

오늘까지 모두 2백 톤의 제주산 귤이 이렇게 북측에 전달됩니다.

청와대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선물한 송이버섯의 답례 성격이라며, 북한 주민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고 지금 제철이라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외조부의 고향이고, 한라산은 김 위원장 답방 때 유력한 방문 후보지입니다.

또 귤 전달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까지 동행하면서, 김 위원장 답방 논의가 이를 계기로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한라산을 찾아 헬기 착륙 방안 등을 사전 점검해, 이런 해석을 부추겼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KBS와의 통화에서 답방 실무 논의와는 관계없다고 밝혔고, 정부와 여당 관계자도 남북 관계를 이어가는 차원이자 단순한 답례라고 설명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으로 미뤄진 가운데 김 위원장 답방은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지난 9일 :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또 가능하다. 이런 판단 하에서 계속 협의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귤 전달이 대북제재에 구멍을 내기 위한 노림수라고 비판했지만, 청와대는 검토 결과 영리 목적이 아니어서 제재와는 관계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전달되는 제주산 귤 2백 톤의 가격은 5억 원 안팎으로, 북측에서 선물 받은 송이버섯의 시장 가격과 비슷하게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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