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또 매출 신기록…中, 무역전쟁에도 구매력 과시

입력 2018.11.12 (08:09) 수정 2018.11.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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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11월11일에 여는 할인행사에서 또 다시 하루 매출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지난주 개막한 수입박람회에서도 정부가 막대한 돈보따리를 풀며 구매력을 과시했었는데, 민간 소비 구매력도 막강했습니다.

미중무역전쟁에도 흔들림은 없는 걸까요?

김도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셋, 둘, 하나.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11월11일, 0시가 시작되자 마자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올라갑니다.

["티몰 매출이 100억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2분 5초 만입니다. 번개처럼 빠르네요."]

거침없는 질주, 1000억 위안을 1시간 47분만에 달성했습니다.

지난해에는 9시간이 걸렸는네 올해는 5배나 빠른 추세였습니다.

특히 해외 브랜드의 판매 신장이 눈에 띄었는데, 한국의 한 화장품 브랜드는 10대 수입 브랜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췐/티몰 글로벌 총괄 대표 : "10년 전 첫 매출은 760만 달러였습니다. 지난해엔 250억 달러로 뛰었죠. 올해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겁니다."]

1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행사를 준비했지만 미중무역전쟁의 영향이 불가피할거란 우려도 나왔던 상황,

게다가 마윈에서 후임자 장융 체체로의 전환기를 맞는 알리바바로선 쉽지않은 도전이 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려를 불식하듯 매출 증가세는 폭발적이었습니다.

다만, 동남아의 최대 마켓 라자다를 인수하면서 매출이 합쳐지는 등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측면이 있어, 중국내 소비심리에 대한 낙관론은 다소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광군제 매출은 지난해의 28조 원 보다 24%가 증가한 34조 7천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중국은 광군제에 앞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에서도 65조 원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이나머니의 구매력을 연이어 전세계에 과시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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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군제’ 또 매출 신기록…中, 무역전쟁에도 구매력 과시
    • 입력 2018-11-12 08:11:05
    • 수정2018-11-12 08: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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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11월11일에 여는 할인행사에서 또 다시 하루 매출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지난주 개막한 수입박람회에서도 정부가 막대한 돈보따리를 풀며 구매력을 과시했었는데, 민간 소비 구매력도 막강했습니다.

미중무역전쟁에도 흔들림은 없는 걸까요?

김도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셋, 둘, 하나.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11월11일, 0시가 시작되자 마자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올라갑니다.

["티몰 매출이 100억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2분 5초 만입니다. 번개처럼 빠르네요."]

거침없는 질주, 1000억 위안을 1시간 47분만에 달성했습니다.

지난해에는 9시간이 걸렸는네 올해는 5배나 빠른 추세였습니다.

특히 해외 브랜드의 판매 신장이 눈에 띄었는데, 한국의 한 화장품 브랜드는 10대 수입 브랜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췐/티몰 글로벌 총괄 대표 : "10년 전 첫 매출은 760만 달러였습니다. 지난해엔 250억 달러로 뛰었죠. 올해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겁니다."]

1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행사를 준비했지만 미중무역전쟁의 영향이 불가피할거란 우려도 나왔던 상황,

게다가 마윈에서 후임자 장융 체체로의 전환기를 맞는 알리바바로선 쉽지않은 도전이 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려를 불식하듯 매출 증가세는 폭발적이었습니다.

다만, 동남아의 최대 마켓 라자다를 인수하면서 매출이 합쳐지는 등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측면이 있어, 중국내 소비심리에 대한 낙관론은 다소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광군제 매출은 지난해의 28조 원 보다 24%가 증가한 34조 7천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중국은 광군제에 앞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에서도 65조 원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이나머니의 구매력을 연이어 전세계에 과시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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