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에 사우디 “50만 배럴 감산”

입력 2018.11.12 (09:50) 수정 2018.11.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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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하락하자 사우디가 원유생산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 광물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주요 산유국의 장관급 공동점검위원회에서 다음 달부터 하루에 5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알팔리 장관은 "더 많은 원유 감산엔 아직 산유국들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어떤 특정한 결정을 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대답을 유보했습니다.

앞서 알팔리 장관은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복원 한 달 전만 해도 사우디를 국제 원유 시장의 '충격흡수자'로 자처하면서 이달부터 원유 생산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는 러시아가 내년 초까지 원유 생산량을 하루 30만배럴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석유 정책을 놓고 불협화음을 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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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2 09:50:59
    • 수정2018-11-12 09:53:13
    국제
유가가 하락하자 사우디가 원유생산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 광물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주요 산유국의 장관급 공동점검위원회에서 다음 달부터 하루에 5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알팔리 장관은 "더 많은 원유 감산엔 아직 산유국들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어떤 특정한 결정을 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대답을 유보했습니다.

앞서 알팔리 장관은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복원 한 달 전만 해도 사우디를 국제 원유 시장의 '충격흡수자'로 자처하면서 이달부터 원유 생산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는 러시아가 내년 초까지 원유 생산량을 하루 30만배럴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석유 정책을 놓고 불협화음을 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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