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귤로는 핵폭탄 못 만들어…대북제재와 무관”

입력 2018.11.12 (10:54) 수정 2018.11.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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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북측에 귤 전달은 대북제재 흐름에 어긋난다는 자유한국당 등에 주장에 대해 "귤로는 핵폭탄을 못 만든다"면서 "이런 교류는 대북제재와 상관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2일) 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오고 가는 정 속에 남북협력이 더 튼튼해지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더 빨리 오게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귤 상자 속에 귤만 들어있다고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말을 거론하며 "귤 상자에는 귤만 들어있지 않고, 평화에 대한 의지와 연내 답방이라는 소망이 들어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과박스부터 시작해 과일 대신 엉뚱한 물건을 과일 상자에 담는 일이야 한국당이 전문일지 모르지만, 괜한 시비 걸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논란은 선물조차 공연한 시빗거리로 만드는, 대북제재의 비현실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진전시킨다면 우리도 대북제재 해제를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균형적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우리 국회가 대북제재 해제 촉구 결의안을 추진한다면,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각 정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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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2 10:54:30
    • 수정2018-11-12 10:56:39
    정치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북측에 귤 전달은 대북제재 흐름에 어긋난다는 자유한국당 등에 주장에 대해 "귤로는 핵폭탄을 못 만든다"면서 "이런 교류는 대북제재와 상관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2일) 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오고 가는 정 속에 남북협력이 더 튼튼해지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더 빨리 오게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귤 상자 속에 귤만 들어있다고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말을 거론하며 "귤 상자에는 귤만 들어있지 않고, 평화에 대한 의지와 연내 답방이라는 소망이 들어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과박스부터 시작해 과일 대신 엉뚱한 물건을 과일 상자에 담는 일이야 한국당이 전문일지 모르지만, 괜한 시비 걸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논란은 선물조차 공연한 시빗거리로 만드는, 대북제재의 비현실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진전시킨다면 우리도 대북제재 해제를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균형적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우리 국회가 대북제재 해제 촉구 결의안을 추진한다면,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각 정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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