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삼지연군 개발 띄우기…“제재책동에도 멈춤없이 추진”

입력 2018.11.12 (11:04) 수정 2018.11.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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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백두산 삼지연군 건설 사업을 부각하며 '자력갱생'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12일) 정론에서 "삼지연군 건설은 소요되는 자재와 자금, 노력과 설비가 보통의 상식으로는 헤아리기 어렵게 방대하다"며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제재 책동 속에서도 그처럼 거창한 창조 대전이 순간의 멈춤 없이 맹렬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폭설이 내리던 지난달 말 삼지연군 건설 현장을 올들어 세번째로 찾아 "지난 8월에 와보았을 때 골조공사가 한창이었는데 2개월 남짓한 기간에 대부분 완공단계에 들어섰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한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또 현재 추진 중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및 단천발전소 건설을 비롯해 수입원료인 '코크스'가 필요없는 철 생산 성과 등을 나열하며 "자력갱생이야말로 만복의 보검"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 이후 양국 간 대화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위해 연일 자력갱생을 거듭 강조하고, 대북제재 유지 입장을 고수하는 미국에도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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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2 11:04:33
    • 수정2018-11-12 11:05:43
    정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백두산 삼지연군 건설 사업을 부각하며 '자력갱생'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12일) 정론에서 "삼지연군 건설은 소요되는 자재와 자금, 노력과 설비가 보통의 상식으로는 헤아리기 어렵게 방대하다"며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제재 책동 속에서도 그처럼 거창한 창조 대전이 순간의 멈춤 없이 맹렬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폭설이 내리던 지난달 말 삼지연군 건설 현장을 올들어 세번째로 찾아 "지난 8월에 와보았을 때 골조공사가 한창이었는데 2개월 남짓한 기간에 대부분 완공단계에 들어섰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한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또 현재 추진 중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및 단천발전소 건설을 비롯해 수입원료인 '코크스'가 필요없는 철 생산 성과 등을 나열하며 "자력갱생이야말로 만복의 보검"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 이후 양국 간 대화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위해 연일 자력갱생을 거듭 강조하고, 대북제재 유지 입장을 고수하는 미국에도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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