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美민주, 트럼프의 ‘아마존·CNN 길들이기’ 조사 방침
입력 2018.11.12 (14:38) 국제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 길들이기'를 의회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차기 하원 정보위원장이 유력시되는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11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들을 벌주기 위해 연방정부의 공권력을 남용한 게 아닌지를 민주당이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주요 타깃은 트럼프 행정부가 거대 통신업체인 AT&T와 복합미디어 그룹 타임워너의 합병을 막은 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겨냥해 배송료를 올리려고 한 사례 등입니다.

타임워너가 CNN 방송의 모기업이고,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일간 워싱턴포스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의 초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탄압 여부를 확인하는 데 맞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프 의원은 WP에 "대통령은 언론을 혹평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벌주기 위해 비밀리에 공권력 도구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것은 언론 자유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악시오스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에 대한 소포 배송료를 올리도록 협박하기 위해 비밀리에 우정공사 총재와 만났다"면서 "(진실을) 밝혀내는 것은 우리의 책임 범위 안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문제에 관한 민주당의 조사 방침은 백악관이 CNN 선임 출입기자를 최근 출입정지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CNN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나와 더욱 주목됩니다.

차기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민주당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의원도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정부감독개혁위는 백악관이 아마존과 AT&T에 보복하려 한 것인지 아닌지를 조사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는 사안의 성격상 정부감독개혁위나 법사위에서 맡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 美민주, 트럼프의 ‘아마존·CNN 길들이기’ 조사 방침
    • 입력 2018-11-12 14:38:13
    국제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 길들이기'를 의회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차기 하원 정보위원장이 유력시되는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11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들을 벌주기 위해 연방정부의 공권력을 남용한 게 아닌지를 민주당이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주요 타깃은 트럼프 행정부가 거대 통신업체인 AT&T와 복합미디어 그룹 타임워너의 합병을 막은 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겨냥해 배송료를 올리려고 한 사례 등입니다.

타임워너가 CNN 방송의 모기업이고,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일간 워싱턴포스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의 초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탄압 여부를 확인하는 데 맞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프 의원은 WP에 "대통령은 언론을 혹평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벌주기 위해 비밀리에 공권력 도구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것은 언론 자유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악시오스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에 대한 소포 배송료를 올리도록 협박하기 위해 비밀리에 우정공사 총재와 만났다"면서 "(진실을) 밝혀내는 것은 우리의 책임 범위 안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문제에 관한 민주당의 조사 방침은 백악관이 CNN 선임 출입기자를 최근 출입정지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CNN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나와 더욱 주목됩니다.

차기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민주당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의원도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정부감독개혁위는 백악관이 아마존과 AT&T에 보복하려 한 것인지 아닌지를 조사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는 사안의 성격상 정부감독개혁위나 법사위에서 맡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