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장 “지난해 2분기 언저리 경기정점…내년 상반기 공식 판단”

입력 2018.11.12 (15:09) 수정 2018.11.12 (15: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지난해 2분기 언저리가 경기정점으로 추정된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절차를 거쳐 공식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오늘 세종청사 인근에서 연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2분기 정도가 경기정점으로 보인다'는 지적에 "그 주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그림이 그렇게 나타난다. 몇월인가 확정할 수는 없지만, 그 언저리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실무 작업은 몇 개 지표를 더 보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잠정적으로, 그리고 내부적으로 어디가 정점일까 판단이 서면 전문가 의견을 모은다거나 국가통계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등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9월 98.6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컸던 2009년 6월(98.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통계청은 통상 경기 전환점을 판단할 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하락하는 것을 기준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연속 하락기간은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드배치 등의 영향으로 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한 2015년 11월∼2016년 4월 이후 가장 깁니다.

통계청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동행누적확산지수, 역사적 확산지수로 잠정 전환점을 설정한 뒤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총량 지표를 이용해 이를 검증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한국은행, 학계 등의 의견을 듣고, 국가통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준점을 공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계청장 “지난해 2분기 언저리 경기정점…내년 상반기 공식 판단”
    • 입력 2018-11-12 15:09:36
    • 수정2018-11-12 15:14:26
    경제
강신욱 통계청장은 지난해 2분기 언저리가 경기정점으로 추정된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절차를 거쳐 공식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오늘 세종청사 인근에서 연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2분기 정도가 경기정점으로 보인다'는 지적에 "그 주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그림이 그렇게 나타난다. 몇월인가 확정할 수는 없지만, 그 언저리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실무 작업은 몇 개 지표를 더 보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잠정적으로, 그리고 내부적으로 어디가 정점일까 판단이 서면 전문가 의견을 모은다거나 국가통계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등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9월 98.6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컸던 2009년 6월(98.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통계청은 통상 경기 전환점을 판단할 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하락하는 것을 기준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연속 하락기간은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드배치 등의 영향으로 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한 2015년 11월∼2016년 4월 이후 가장 깁니다.

통계청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동행누적확산지수, 역사적 확산지수로 잠정 전환점을 설정한 뒤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총량 지표를 이용해 이를 검증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한국은행, 학계 등의 의견을 듣고, 국가통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준점을 공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