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고용 상황 엄중하게 생각”

입력 2018.11.12 (18:00) 수정 2018.11.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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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의 경제정책을 주도할 '원톱'으로 지명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10월 고용 동향 발표를 앞두고, 고용 상황을 엄중히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생 경제 회복에 대한 추가 대책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레 10월 고용 동향 발표를 앞두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고용 상황을 엄중히 생각한다"며,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로 출근하는 길에 "통계의 향방이 앞으로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사인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 들어 8개월 연속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대 이하를 기록하면서 10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얼마나 늘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 후보자는 민생 경제 회복에 대해서도, 많이 구상해보겠다며, 추가적인 대책을 고민 중이라고도 시사했습니다.

어제 첫 출근길에 올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이하일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잠재성장률이 안정적으로 가게 하는 것이 큰 과제"라며, "여력을 동원해서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정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계속 낮아진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조개혁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는 "논쟁보다는 추진을 해나가되, 의도하지 않은 문제가 제기되면 조정·보완할 수 있다"고 했고, 최저임금에 대해선 "이미 속도 조절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기재부는 모레쯤 인사 청문 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청문회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열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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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고용 상황 엄중하게 생각”
    • 입력 2018-11-12 18:02:39
    • 수정2018-11-12 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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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의 경제정책을 주도할 '원톱'으로 지명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10월 고용 동향 발표를 앞두고, 고용 상황을 엄중히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생 경제 회복에 대한 추가 대책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레 10월 고용 동향 발표를 앞두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고용 상황을 엄중히 생각한다"며,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로 출근하는 길에 "통계의 향방이 앞으로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사인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 들어 8개월 연속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대 이하를 기록하면서 10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얼마나 늘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 후보자는 민생 경제 회복에 대해서도, 많이 구상해보겠다며, 추가적인 대책을 고민 중이라고도 시사했습니다.

어제 첫 출근길에 올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이하일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잠재성장률이 안정적으로 가게 하는 것이 큰 과제"라며, "여력을 동원해서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정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계속 낮아진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조개혁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는 "논쟁보다는 추진을 해나가되, 의도하지 않은 문제가 제기되면 조정·보완할 수 있다"고 했고, 최저임금에 대해선 "이미 속도 조절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기재부는 모레쯤 인사 청문 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청문회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열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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