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여의도 사사건건] 박지원 “전원책, 호적 서기로 데려왔는데 면장 노릇하니 잘린 것”
입력 2018.11.12 (18:52) 정치
"'백록담 헬기 검토' 원희룡 제주지사 '히트'...'귤만 들었겠나' 홍준표 대표와 차별화"
"대북 귤 선물은 제재 위반 아냐...답방, 한라산 방문 등 한미 간에 상당한 조율 진행 중일 것"
"전원책, 기자회견 하지 말고 떠날 때 말 없이 떠나야...속았건 어쨌건 김병준에게 당한 꼴"
"김병준, 대권에 꿈 있어 보여...호적 서기로 전원책 데려와 면장 노릇하니 잘라버린 것"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1월 12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원장 저는 KBS의 김원장 기자입니다. 그리고 전원책 변호사에게 조강특위 가지 말라고 그렇게 말렸던 박지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네, 박지원입니다.

▷김원장 귤 준비했습니다. 귤 좋아하십니까?

▶박지원 네, 좋아해요. 밖에서 우리 작가님들이 줘서 먹었는데.

▷김원장 드셨어요?

▶박지원 귤 속에 귤밖에 없던데요?

▷김원장 네, (웃음) 귤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200톤, 송이버섯 온 것에 대해서 화답으로 어제, 오늘 이제.. 오늘쯤 아마 배달 다 됐을 것 같습니다. 왜 귤이라고 생각하세요? 뭐 의미가 있을까요?

▶박지원 우선 평양에 갔더니 오렌지는 수입해서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북녘 땅에 있는 날씨 관계도 귤은 안 나잖아요.

▷김원장 그 사람들 입장에서 굉장히 귀할 겁니다.

▶박지원 굉장히 귀하죠. 그리고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이디어가 참 좋았다고 생각하는 게, 그 송이, 그게 우리 김대중 대통령 때도 칠보산 송이인데, 왔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답례를 안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옛날에 시골에서나 우리가 무슨 선물을 받으면 답례품 보내잖아요. 그래서 송이가 오니까 그 답례품으로 귤을 보낸 것은, 우선 제주도 감귤 농사 짓는 분들에게도, 또 귤을 선전해 준 것도, 또 북한분들이 굉장히 귀하게, 안 먹어본, 그런 귤을 맛보게 한 것도 아주 좋았다. 저는.. 제가 안 보낸 것이 잘못했구나, 생각했습니다.

▷김원장 아, 그때 안 보내신 게.

▶박지원 네, 안 보냈어요. 우리는 답례품 안 보냈어요.

▷김원장 DJ 정부 때, 청와대 계실 때.

▶박지원 네.

▷김원장 생각도 못한 겁니까, 아니면..

▶박지원 제가 장관 때.

▷김원장 통일부 장관 하실 때?

▶박지원 문화부 장관.

▷김원장 아, 문화부 장관 하실 때. 그때 생각도 못 하신 거예요? 아니면 생각은 했는데 혹시 뭐 부작용이나 그런 것 때문에 못 하신 거예요?

▶박지원 아니요. 제가 생각을 못 했어요. 그런데 우리 대통령님도 그걸 안 했는데, 아니, 선물 받으면 답례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이제..

▶박지원 그런데 그 귀한 송이가 값으로 치면 6억이래요. 그런데 우리 귤은 4억 어치만 보냈으면 저는 2억 어치 채워서 좀 더 보냈으면 좋겠어요.

▷김원장 그게 이제 보도마다 다르더군요. 어디는 북한이 보낸 송이가 한 15억 원 어치가 된다고 하고 이게 농산물이라는 게 워낙 가격이..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하여튼 뭐.. 우리 감귤값은 뭐 4억, 5억 정도 되고, 그렇다고 하는데.

▶박지원 우리가 좀 더 보냈으면 참 좋았을 건데.

▷김원장 앞으로 기회가 있겠죠.

▶박지원 며느리들도 이렇게 옛날 시골에서 이바지 해오고 또 사돈네 집에 며느리 보내면서 이바지 해서 보내잖아요. 미풍양속이죠.

▷김원장 제주 감귤이란 말이에요. 감귤도 의미가 있겠지만 제주도 의미가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 답방 때문에.

▶박지원 그렇죠. 이제 북한에 가면 백두에 한라까지, 이 말을 많이 쓰는데 제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후 또 방북을 했을 때 백두산 천지를 갔는데 거기 천지연구소 소장이 50년을 천지에 계셨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가 은퇴하면 반드시 한라산 백록담에 꼭 가보고 죽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는데 북한분들이 굉장히 한라산 백록담을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문제가 굉장히 크게 클로즈업 되는데 한번 리마인드, 생각나게 해줬다.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김원장 귤 전달하러 또 통일부의 천해성 차관이 갔다고 하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귤만 보내는 의미는 아닌 것 같은데 문재인 대통령이 한라산 언급했던 그 이야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문재인 대통령>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할 때 정말 어디로 가야 될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런 말도 있으니까 또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습니다.

▷김원장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 고영희 씨가 제주도 사람이라고, 그 전에도 보도 나오는 거 봤는데. 그.. 원희룡 지사도 또 보도를 보니까 직접 백록담 가서 헬기 착륙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이런 걸 고민하는 것 같더라고요. 왜냐하면 북한과 다르게, 백두산과 다르게 한라산은 우리가 워낙 보존을 하다 보니까 계단밖에 없어서, 이게 이제 만약에 두 정상이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올라갈 것인가, 이런 부분도 고민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박지원 원희룡 지사가 이번에 히트했죠. 올라가서 백록담에 헬기를 착륙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점검을 한 것은 역시 미래를 내다보는 정치인으로서 참 잘했다.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차별화되잖아요, 어떤 분하고.

▷김원장 어떤 분하고요. 그.. 어떤 분 이야기 하겠습니다. 아마 이분 같은데 북한에 귤만 보내겠느냐? 귤만 보낸다고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라고 홍준표 전 대표가.

▷김원장 SNS에 올렸는데 이게 또 화제입니다. 앞의 부분을 다시 좀 볼까요? UN 체제 무시하고 몰래 거래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러다가 한국이 미국이나 UN으로부터 세컨더리 보이콧을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저는 저 보도를 보고요. 바로 제가 SNS에다가 귤 보냈지 뭘 보냈냐? 당신이 알면 그 보낸 거 한번 말해봐라. 이건 진짜 저래서는 안 됩니다. 차라리 노골적으로 귤도 보내지 마라, 이렇게 요구하는 것이 깨끗하지 그걸 또 무슨 국민 뭐.. 귤 속에다 그러면 금을 넣었어요? 달러를 넣겠어요? 한화를 넣겠어요? 이게.. 저는 옳지 않은 태도다, 이렇게 보니까 원희룡 지사와 홍준표 전 대표, 물론 같은 당도 아니지만 그래도 보수 아니에요.

▷김원장 원희룡 지사야 뭐 무소속이니까요.

▶박지원 확연하게 아, 누가 큰 지도자다, 하는 것을 나타내게 했잖아요.

▷김원장 나경원 의원도 조금 덧붙였는데요. 잠깐 준비가 됐습니까? 귤화위지에, 귤이 이게..

▶박지원 탱자.

▷김원장 위치 옮겨 심으면 탱자 된다는 거 아니에요? 오늘 보낸 귤은 어떤 탱자로 변할 것인가 우려가 앞선다, 이렇게 지적했고. 박영선 의원이 지적한 글도 한번 볼까요? 민주당박영선 의원은 홍준표 의원이 귤 상자 속에 귤만 들어 있다고 누가 믿나, 여기에 아마도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말 아닐까, 이렇게 꼬집었는데.

▶박지원 얼마나 점잖게 꼬집었어요. 역시 박 남매는 달라요.

▷김원장 박..

▶박지원 남매.

▷김원장 아, 박 남매? 알겠습니다. 저.. 들은 김에 그러면 이정미,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이야기까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과 박스부터 시작해 과일 상자에 과일 대신 엉뚱한 물건을 담는 일이야 자유한국당의 전문일지 몰라도 자유한국당은 이제 괜한 시비 걸기를 중단하십시오.

▷김원장 이 이야기가 이제 귤 상자에서 사과 상자로 가버리면..

▶박지원 저, 소위 한국당의 아픈 과거를.

▷김원장 차떼기?

▶박지원 이정미 대표가 탁 꼬집어낸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때 뭐.. 차에 이렇게 몇십억씩, 많게는 150억씩.

▶박지원 나경원 의원은 지금 원내대표 나오려고 하니까 그냥 친박들에게도 좀 한번 얘기해본 것 같아요. 저건 애교로 봅니다.

▷김원장 홍준표 전 대표는 저러면 안 된다.

▶박지원 그러면 안 되죠. 대통령 나와서 은메달 따신 분 아니에요? 또 앞으로도 대통령을 하려고 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분이 그 순수한 미풍양속의 답례품에.. 귤 속에 지금 귤 들었지 그러면 수박 들어 있겠어요? 그런 걸 하면 안 돼요.

▷김원장 혹시 저.. 어쨌든 이게..

▶박지원 저분은 아마 어떤 특정 지역에서 국회의원 준비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밖에 볼 수 없어요.

▷김원장 원래는 동대문이었는데 대구 쪽에서 준비하신다고. 어떻게 보십니까? 아, 말 나온 김에 홍준표 전 대표의 앞으로의 길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지원 그건 저도 모르죠. 한국당에서 지금 현재..

▷김원장 정치 9단이신데.

▶박지원 아니요.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변할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대통령을 꿈꾼다고 하면 귤 속에 귤 들어 있지, 그런 의혹을 제기해서 공감 받지 않는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특정한 지역에서, 대구로 갔잖아요? 거기에서 국회의원 되는 길은 굉장히 높을 수 있어요.

▷김원장 그건 가능하다? 정청래 전 의원도 이 귤 발언, SNS와 관련해서 잊혀지는 것이 두려운가. 그러니까 이제 속내는 왜 이렇게 자꾸 자극적인 이야기를 계속 하느냐, 홍준표 전 대표가. 이런 뜻인 것 같아요. 그런데 홍 전 대표가 사실은 친박처럼 이렇게 강력한 세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현역 의원도 아니고 쉽지 않은 상황이란 말이죠. 전.. 보수의 전 대선 후보였는데. 이제 대구로 지역구를 옮겨서 거기서 다음 총선에 나가는 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박지원 그러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그러려고 한다.

▶박지원 저렇게 해서 색깔논쟁을 또 불러일으키고.

▷김원장 일반적으로는 지금 당 대표 한번..

▶박지원 그런데 대구에서도..

▷김원장 당 대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저는 안 나올 것 같아요.

▷김원장 그래요?

▶박지원 나오면 떨어지니까 대권으로 간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다음 총선 준비하고 잘되면 대권으로 간다? 알겠습니다. 귤 이야기 하나만 더.. 이거 저.. 어찌 됐건 몇억 원씩 하는 건데, 우리 시세로 따지면. 대북 제재에는 안 걸립니까? 일부에서는 그런 주장이 있어서.

▶박지원 답례품이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규제가 되겠어요? 그리고 최소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나 한라산 문제, 이런 것은 아마 한미 간에 상당한 조율을 해서 부단히 잘 조정하고 있다, 저는 그 면에서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김원장 흔히 뭐.. 못 하나 못 받아준다, 대북 제재 때문에. 그렇지만 인도주의적인 것은 가능하다는 데 이것도 거기에 포함되겠습니까?

▶박지원 이번에 UN 안보리에서도 인도주의.. 인도주의 그거 문제 해결해줬잖아요. 그리고 아니, 우리가..

▶박지원 보내온 선물에 대해서 거기에 상응하는 답례를 해준 것은 바람직하죠. 미국에서도 크리스마스 선물 보내면 같이 보내주고 하잖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북미 고위급 회담, 미뤄졌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비행기 타려고 하는 순간에 미뤄졌습니다. 북한이 미뤘다고 하고.. 누가 봐도 백악관이 속도를 좀 미루는 분위기 아닙니까?

▶박지원 그건 당연히 미루죠.

▷김원장 그래요?

▶박지원 그리고 저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미국을 가려고 했다가 취소한 것은 상당한 북미 간의 대화를 해가지고 또 김영철 부위원장도 미국 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구라파로 가신단 말이에요. 못 만난단 말이에요. 그랬을 때 그.. 이해득실을 따져서 북한이 먼저 제의했지 않는가. 또 선거 끝났기 때문에. 그러나 지금 현재 상당히 미국과 북한이 샅바 싸움을 하면서 치고받고 하는 것은 저는.. 일단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을 했다고 평가를 받고 그렇게 비난하던 뉴욕타임스마저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저는 이 트럼프 대통령이 귀재 아니에요? 그래서 대선 가도를 가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금 미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또 강한 압박과 제재를 북한에 가하는데 그사이 북한도 또 재미를 봤어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과도 잘 됐기 때문에 중국, 러시아에서는 경제 제재가 많이 완화됐기 때문에, 그렇지만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아플 거예요.

▷김원장 그러니까 뭐 조금 늦게 가려고 한다, 여기까지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펜스 부통령 이야기나 폼페이오 장관 이야기 보면 매우 강경합니다. 물론 원론적으로 보면 그동안에 늘 강경했습니다. 특히 펜스 부통령 같은 경우에. 이건 최근에 나온 이야기인데 분명히 밝히건대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전례 없는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계속 가해나갈 것이다. 사실 이 입장은 바뀐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히 속도만 늦추는 게 아니고 대화를 향한 에너지가 약해지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가 분명히 있거든요.

▶박지원 그건 속도 조절을 할 겁니다. 그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재선 가도.. 그러니까 지금 2년 남아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 보면 당장에 비핵화하라고 했던 것이 미국 요구인데 김정은 위원장의 단계적, 동시적이었어요. 지금 그것을 관철시킨 것은 오히려김정은 위원장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고수들끼리 주고받으면서 펜스 부통령이나 폼페이오 장관은 하지만 또 북한에서는 우리 민족끼리, 메아리, 이런 외곽 단체를 통해서 미국에 공격을 퍼붓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게 샅바 싸움이고 조금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 2년간 귀재인, 선거의 귀재인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일정에 맞춰가고 있다. 그래서 저는 종국적으로는 비핵화가 잘 될 것이다. 그렇게 낙관을 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치권 이슈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씀이라고 민주당이 유튜브 채널 오픈했는데 혹시 보셨습니까?

▶박지원 안 봤습니다.

▷김원장 보시죠, 한번.

▷김원장 이게 이제 민주당 의원들이 수능 잘 보는 법이라고, 이거 한번 볼까요? 대표님, 지금 뭐 하시고 있씀? 배고파서 뭐 좀 먹고 있씀.

<녹취/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입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왔습니다. 만화책을 보든 안 보든 책상 위에 항상 올려놨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녹취/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경미 의원입니다. 저는 서울대 수학교육과 나왔습니다. 좀 독특한 도형이나 함수 그래프가 있는 문제들 집중적으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이건 수능 꿀팁, 뭐 이런 거예요.

<녹취/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입니다.

▷김원장 독특합니다. 현역 의원들이 나와서 나 이렇게 공부했다.
<녹취/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대학교 81학년 농생물학과 출신입니다.

▷김원장 수능 문제 진짜 풀러 갔답니다. 아, 세 분 의원들이 진짜 모의평가.. 다 서울대 나온 분들인데. 공개 안 했답니다. 점수가 안 좋아나 봅니다. 박주민 의원.. (웃음) 박주민 의원 지난주에 저희 나오셨는데 점수 안 좋았나 봅니다. 이만큼 유튜브가 중요해졌습니다.

▶박지원 중요해졌죠. 그런데 씀, 아주 그 제대로 잘하고 있는데 저 내용은 조금.. 저는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예를 들어, 왜?

▶박지원 지금 수능 시험인데 안 그래도 우리는 학벌 위주, 그런데 전부 서울대학 나온 사람들만 세 분이 출연해서 서울대학을 강조하는 것은, 그건 학생들에게, 입시생들에게 좀..

▷김원장 앞에 이해찬 대표도 뭐.. 꼭 그건 아니지만, 서울대 나온 사람이고요.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그렇군요.

▶박지원 좌우지간..

▷김원장 아마 이제 청년층을, 젊은 사람들을 관심사로 하다 보니까.

▶박지원 아무리 젊은.. 그러나 정치는 그 자체가 쇼잉이에요. 또 국민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란 말이에요.

▶박지원 그러면 이해찬 대표는 아무 말씀 안 하는데 세 사람 나 서울대학교 나왔다, 서울대학교 나왔다, 서울대학교 나왔다,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런 스스로 조금..

▷김원장 네, 그런 부분을 간과했네요.

▶박지원 생각해야지. 그게 좀 민주당이 그런 게 좀 부족해요.

▷김원장 네. (웃음) 민주당이 그런 게 부족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정치는 메시지다. 공감이 됩니다. 씀이라는 걸 했고 자유한국당은 이미 문을 열었는데 좀 볼까요? 준비가 돼 있습니까, 그림이? 오른소리. 제목을 잘 지은 것 같습니다. 민주당도 씀씀이가 있게, 이런 뜻인데. 왼쪽에 오른소리는 이게 자유한국당이 만든 유튜브 채널입니다. 오른소리, 옳은 소리한다는 뜻도 되는 것 같고 우파니까 오른쪽, 이런 의미도 있는 것 같은데 구독자 수를 보면, 물론 양 채널 다 얼마 안 된 유튜브 채널입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2만 9000여 명. 민주당는 이제 문 연 지 얼마 안 돼서인지 6000여 명밖에 안 됐고, 저희도 홍보 하나 하겠습니다. 저희도.. 저희도 유튜브에서 계속 구독 수가 올라가서 보통 의원님 나오시면 몇만 건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오늘 오픈했습니다. 싸곤이라고 저희도 이런 B급 CG로 그래픽으로 하거든요. 낯뜨거워서 저희 홍보는 여기까지 하고요. (웃음)

▶박지원 저도 하나 만들려고 합니다, 지금.

▷김원장 정말 잘하실 것 같은데요?

▶박지원 준비 중에 있습니다.

▷김원장 이게 그런데 이제.. 방금 저희처럼 이렇게 그래픽도 조금 B급으로 해야 되고 눈높이를 국민들한테 낮춰서 해야 합니다.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혹시 제목은 생각해놓으신 게.. 아직..

▶박지원 이걸 뭐.. 박지원 TV, 뭐 이런 게 요즘 자기 이름 붙여서 TV로 하던데 조금 더 생각해보겠어요.

▷김원장 민주당 정도의 구독자는 나올까요, 박지원 혼자 해도?

▶박지원 더 나올 겁니다. (웃음)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지원 죄송합니다. 어떻게 제가 그렇게 나오겠어요.

▷김원장 유튜브를 10대가 많이 보는 건 이해 되는데 50대가 그렇게 많이 본다는 거 아니에요? 정치인들에게는 정말 놓칠 수 없는 공간이 돼버린 거예요.

▶박지원 아니, 여성도 나이 드신 분들도 많이 보더라고요.

▷김원장 보수가 특히 지금 유튜브를 점령했다.

▶박지원 과거에 보면 제가 청와대 비서실장 할 때,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할 때는 인터넷 선거였는데 인터넷을 완전히 친노가 다 장악했어요. 최근까지 그러다가 지금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김원장 빠르게 보수가 유튜브를 봅니다.

▶박지원 보수가 완전하게 유튜브는 장악하고 댓글도 다 장악해서 이 시대의 흐름을 참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김원장 그런 거 따라잡으려고 민주당도 부랴부랴 저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어제 씀 오픈식을 민주당이 열면서 카메라에 이해찬 대표가 뭘 검색하나를 봤는데 공교롭게 이해찬 대표가 유튜브에서 전원책 변호사, 전원책 전 조강특위 위원 검색하는 게 화면에 걸렸습니다. 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하셨는데 29일 만에 결국 해촉이 됐어요. 어떻게 그 일련의 과정을 보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박지원 이해찬 대표가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검색한 것은 굉장히 잘한 거예요. 정치인은 정치권의 움직임을 제대로 빨리 알아야 됩니다. 이번에 홍준표 대표, 귤 그 문제도 제가 보고 그대로 제가 SNS에 올렸더니 다 제 논평을 따라서 하더라고요. 제 자랑이 아니라, 저는 이해찬 대표고 저렇게 민감하게 하니까 역시 집권 여당 대표를 하는구나, 이런 것을 느꼈는데요. 전원책 변호사, 이게 끝난 거예요. 그래서 나는 제발.. 저 양반이 또 무슨.. 기자회견 해서 뭘 붙겠다고 한다는데 그런 거 하면 안 돼요.

▷김원장 하면 안 된다?

▶박지원 떠날 때는 말 없이.

▷김원장 먼저 사사건건 나오셔서, 그때 조강특위 위원 선임된다, 안 된다, 뭐 간다, 안 간다 할 때 그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전원책 변호사한테, 저는 개인적으로 친해요. 저는 가지 말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내 개인적으로 충고를 한다면, 저건 김병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해서 할 일이지 이제 와서 단물 다 빨아먹고 자기 손에는 물도 안 묻히겠다, 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역대 이렇게 정치권 보면요. 칼질해서 성공한 사람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전원책 변호사가 어떠한 조건을 내세우더라도 그 밥에 그 나물 되고 차라리 비대위원장 간다면 모르지만 저는 성공하지 못하리라고 봅니다.

▷김원장 정치 생명, 정치인으로서는 그게 끝났다는 말씀이신 것이죠? 아직 뭐 사실은..

▶박지원 전원책 변호사는 정치인이 아니니까..

▷김원장 네, 정치평론가로서는 아직 뭐 돌아가시면 되잖아요.

▶박지원 어떤.. 어떻게 보면 정치에 대해서는 백면서생이에요. 그러니까 제 길로 가고 변호사 하고 또 평론가도 하는 거지.

▷김원장 그렇죠.

▶박지원 아니, 지금 김병준 위원장한테 당한 건 사실 아니에요?

▷김원장 그 말을 했었죠. 왜.. 그리고 자기에게, 그 전날, 해촉되기 전날 자기에게 대권 갈 줄 아느냐? 이 말을 해가지고 비대위에서는 원래 그냥 가려고 했는데 화나서 해촉해버렸다는 말이 있어요.

▶박지원 아니.. 김병준 비대위원장, 제가 갔을 때, 맨 처음에 저분은 대권 꿈이 있다.

▷김원장 그러셨죠.

▶박지원 그렇게 가고 있잖아요. 자기는 아니라고 하죠.

▶박지원 그런데 전원책 변호사는 어떻게 됐든 김병준 위원장한테 속았건 어쨌건 당한 거예요. 당했으면 가만히 있어야 돼.

▷김원장 당했으면 가만히 있어야 된다.

▶박지원 내가 더 바보다, 라고 무슨 기자회견을 하냐고요. 그냥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서 평론이나 변호사 잘하면 좋고 저분이 보수에 대한 확실한 이념적 무장은 저분만큼 잘 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김원장 전원책 변호사만큼?

▶박지원 예. 그러니까 저분은 저하고 이야기할 때마다 한국당은 보수가 아니다. 저건 날라리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거기를 왜 가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지원 모르겠어요. 비대위원장이면 가지만 지금.. 거듭 말씀드리지만 김병준 위원장은 호적 서기로 데려다놨는데 왜 자기가 면장 노릇을 하려고 하니까 잘라버리는 거죠. 정치는 그런 거예요.

▷김원장 이준석 최고위원이 하청업체인데 그걸 인식 못하고 있다가 당했다.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그런 말씀이군요, 그러니까?

▶박지원 자기가 또 그랬더라고요. 나를 하청업체 취급한다. 그 잘.. 주제 파악을 잘했으면 저는 제발, 제가 이 방송 보면 좀 전원책 변호사가 이제 기자회견 하면, 안 좋아요.

▷김원장 전원책 변호사가 당 비판하는 영상이 있는데 잠깐 보겠습니다.

<녹취/ 전원책 자유한국당 전 조강특위 위원(지난 9일)> 첫 약속과 너무 달랐으니까. 나를 정말 하청업체 취급하는 거잖아요. 내가 이 정치 안 하려고 했는데 정치를 하게 만드네.

▷김원장 다음날에는 자유한국당이 자기반성, 자기희생이 없다며 비판했는데요.

<녹취/전원책 자유한국당 전 조강특위 위원(지난9일)> 국회의원이 110명이나 되는 정당이 지지도가 불과 10% 조금 넘는 이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도 자기반성, 자기성찰, 그리고 자기희생이 안 보인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무엇을 내가 할 것인지 어떠한 비전도 없어요.

▷김원장 오늘은 14일에 기자회견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요일에. 김병준 비대위원장 발언도 이어서 들어오겠습니다.

<녹취/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오늘)> 이미 해촉을 한 상태고 우리 당과 관계가 끊어진 자연인 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는데 제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로서는 조강특위의 권위가 무너지고 그다음에 당의 전체 기강이 흔들리는 상황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박지원 보십시오. 역시 비대위원장이라 다 깔고 얘기하잖아요.

▷김원장 말을 아낀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그렇죠. 저렇게 해야 되는 거예요.

▷김원장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

▶박지원 그런데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어떻게 됐든 이.. 국민들이, 또 한국당 당원들이 혁신과 개혁을 하라고 했는데 완전히 끝난 거예요. 이제 못 해요, 아무것도. 그러니까 다음 전당대회에, 이제 무슨.. 당 대표 나오면 물려주고 조용히 가는 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 대권이란?

▶박지원 계속 노력하죠.

▷김원장 계속 노력하는 것, 네. 알겠습니다.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전원책, 오랜만에 영상 편지 하나 쓰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저 카메라 보시고요. 전원책 전 조강특위 위원에게 덕담 한마디 해 주시죠.

▶박지원 전원책 변호사, 저하고 형님 동생 하면서 이념은 다르지만 함께 갈 수는 없지만 서로 이해하는 처지였는데 제가 가지 말고 그 비난한 것, 섭섭하게 듣지 말고 그냥 기자회견 하지 말고 조용히 저랑 방송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삽시다.

▷김원장 고생하셨습니다. 수요일에 기자회견 하지 말고 저랑 방송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박지원 저분이 아이스크림을 저한테 잘 사줘요. 그런데 저는 아이스크림 먹으면 살찌니까 안 먹으려고 하는데도 계속 먹으라고 하는 거예요.

▷김원장 좋은데요, 보기? 알겠습니다. 철학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지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박지원 “전원책, 호적 서기로 데려왔는데 면장 노릇하니 잘린 것”
    • 입력 2018-11-12 18:52:32
    정치
"'백록담 헬기 검토' 원희룡 제주지사 '히트'...'귤만 들었겠나' 홍준표 대표와 차별화"
"대북 귤 선물은 제재 위반 아냐...답방, 한라산 방문 등 한미 간에 상당한 조율 진행 중일 것"
"전원책, 기자회견 하지 말고 떠날 때 말 없이 떠나야...속았건 어쨌건 김병준에게 당한 꼴"
"김병준, 대권에 꿈 있어 보여...호적 서기로 전원책 데려와 면장 노릇하니 잘라버린 것"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1월 12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원장 저는 KBS의 김원장 기자입니다. 그리고 전원책 변호사에게 조강특위 가지 말라고 그렇게 말렸던 박지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네, 박지원입니다.

▷김원장 귤 준비했습니다. 귤 좋아하십니까?

▶박지원 네, 좋아해요. 밖에서 우리 작가님들이 줘서 먹었는데.

▷김원장 드셨어요?

▶박지원 귤 속에 귤밖에 없던데요?

▷김원장 네, (웃음) 귤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200톤, 송이버섯 온 것에 대해서 화답으로 어제, 오늘 이제.. 오늘쯤 아마 배달 다 됐을 것 같습니다. 왜 귤이라고 생각하세요? 뭐 의미가 있을까요?

▶박지원 우선 평양에 갔더니 오렌지는 수입해서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북녘 땅에 있는 날씨 관계도 귤은 안 나잖아요.

▷김원장 그 사람들 입장에서 굉장히 귀할 겁니다.

▶박지원 굉장히 귀하죠. 그리고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이디어가 참 좋았다고 생각하는 게, 그 송이, 그게 우리 김대중 대통령 때도 칠보산 송이인데, 왔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답례를 안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옛날에 시골에서나 우리가 무슨 선물을 받으면 답례품 보내잖아요. 그래서 송이가 오니까 그 답례품으로 귤을 보낸 것은, 우선 제주도 감귤 농사 짓는 분들에게도, 또 귤을 선전해 준 것도, 또 북한분들이 굉장히 귀하게, 안 먹어본, 그런 귤을 맛보게 한 것도 아주 좋았다. 저는.. 제가 안 보낸 것이 잘못했구나, 생각했습니다.

▷김원장 아, 그때 안 보내신 게.

▶박지원 네, 안 보냈어요. 우리는 답례품 안 보냈어요.

▷김원장 DJ 정부 때, 청와대 계실 때.

▶박지원 네.

▷김원장 생각도 못한 겁니까, 아니면..

▶박지원 제가 장관 때.

▷김원장 통일부 장관 하실 때?

▶박지원 문화부 장관.

▷김원장 아, 문화부 장관 하실 때. 그때 생각도 못 하신 거예요? 아니면 생각은 했는데 혹시 뭐 부작용이나 그런 것 때문에 못 하신 거예요?

▶박지원 아니요. 제가 생각을 못 했어요. 그런데 우리 대통령님도 그걸 안 했는데, 아니, 선물 받으면 답례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이제..

▶박지원 그런데 그 귀한 송이가 값으로 치면 6억이래요. 그런데 우리 귤은 4억 어치만 보냈으면 저는 2억 어치 채워서 좀 더 보냈으면 좋겠어요.

▷김원장 그게 이제 보도마다 다르더군요. 어디는 북한이 보낸 송이가 한 15억 원 어치가 된다고 하고 이게 농산물이라는 게 워낙 가격이..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하여튼 뭐.. 우리 감귤값은 뭐 4억, 5억 정도 되고, 그렇다고 하는데.

▶박지원 우리가 좀 더 보냈으면 참 좋았을 건데.

▷김원장 앞으로 기회가 있겠죠.

▶박지원 며느리들도 이렇게 옛날 시골에서 이바지 해오고 또 사돈네 집에 며느리 보내면서 이바지 해서 보내잖아요. 미풍양속이죠.

▷김원장 제주 감귤이란 말이에요. 감귤도 의미가 있겠지만 제주도 의미가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 답방 때문에.

▶박지원 그렇죠. 이제 북한에 가면 백두에 한라까지, 이 말을 많이 쓰는데 제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후 또 방북을 했을 때 백두산 천지를 갔는데 거기 천지연구소 소장이 50년을 천지에 계셨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가 은퇴하면 반드시 한라산 백록담에 꼭 가보고 죽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는데 북한분들이 굉장히 한라산 백록담을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문제가 굉장히 크게 클로즈업 되는데 한번 리마인드, 생각나게 해줬다.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김원장 귤 전달하러 또 통일부의 천해성 차관이 갔다고 하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귤만 보내는 의미는 아닌 것 같은데 문재인 대통령이 한라산 언급했던 그 이야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문재인 대통령>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할 때 정말 어디로 가야 될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런 말도 있으니까 또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습니다.

▷김원장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 고영희 씨가 제주도 사람이라고, 그 전에도 보도 나오는 거 봤는데. 그.. 원희룡 지사도 또 보도를 보니까 직접 백록담 가서 헬기 착륙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이런 걸 고민하는 것 같더라고요. 왜냐하면 북한과 다르게, 백두산과 다르게 한라산은 우리가 워낙 보존을 하다 보니까 계단밖에 없어서, 이게 이제 만약에 두 정상이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올라갈 것인가, 이런 부분도 고민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박지원 원희룡 지사가 이번에 히트했죠. 올라가서 백록담에 헬기를 착륙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점검을 한 것은 역시 미래를 내다보는 정치인으로서 참 잘했다.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차별화되잖아요, 어떤 분하고.

▷김원장 어떤 분하고요. 그.. 어떤 분 이야기 하겠습니다. 아마 이분 같은데 북한에 귤만 보내겠느냐? 귤만 보낸다고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라고 홍준표 전 대표가.

▷김원장 SNS에 올렸는데 이게 또 화제입니다. 앞의 부분을 다시 좀 볼까요? UN 체제 무시하고 몰래 거래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러다가 한국이 미국이나 UN으로부터 세컨더리 보이콧을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저는 저 보도를 보고요. 바로 제가 SNS에다가 귤 보냈지 뭘 보냈냐? 당신이 알면 그 보낸 거 한번 말해봐라. 이건 진짜 저래서는 안 됩니다. 차라리 노골적으로 귤도 보내지 마라, 이렇게 요구하는 것이 깨끗하지 그걸 또 무슨 국민 뭐.. 귤 속에다 그러면 금을 넣었어요? 달러를 넣겠어요? 한화를 넣겠어요? 이게.. 저는 옳지 않은 태도다, 이렇게 보니까 원희룡 지사와 홍준표 전 대표, 물론 같은 당도 아니지만 그래도 보수 아니에요.

▷김원장 원희룡 지사야 뭐 무소속이니까요.

▶박지원 확연하게 아, 누가 큰 지도자다, 하는 것을 나타내게 했잖아요.

▷김원장 나경원 의원도 조금 덧붙였는데요. 잠깐 준비가 됐습니까? 귤화위지에, 귤이 이게..

▶박지원 탱자.

▷김원장 위치 옮겨 심으면 탱자 된다는 거 아니에요? 오늘 보낸 귤은 어떤 탱자로 변할 것인가 우려가 앞선다, 이렇게 지적했고. 박영선 의원이 지적한 글도 한번 볼까요? 민주당박영선 의원은 홍준표 의원이 귤 상자 속에 귤만 들어 있다고 누가 믿나, 여기에 아마도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말 아닐까, 이렇게 꼬집었는데.

▶박지원 얼마나 점잖게 꼬집었어요. 역시 박 남매는 달라요.

▷김원장 박..

▶박지원 남매.

▷김원장 아, 박 남매? 알겠습니다. 저.. 들은 김에 그러면 이정미,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이야기까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과 박스부터 시작해 과일 상자에 과일 대신 엉뚱한 물건을 담는 일이야 자유한국당의 전문일지 몰라도 자유한국당은 이제 괜한 시비 걸기를 중단하십시오.

▷김원장 이 이야기가 이제 귤 상자에서 사과 상자로 가버리면..

▶박지원 저, 소위 한국당의 아픈 과거를.

▷김원장 차떼기?

▶박지원 이정미 대표가 탁 꼬집어낸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때 뭐.. 차에 이렇게 몇십억씩, 많게는 150억씩.

▶박지원 나경원 의원은 지금 원내대표 나오려고 하니까 그냥 친박들에게도 좀 한번 얘기해본 것 같아요. 저건 애교로 봅니다.

▷김원장 홍준표 전 대표는 저러면 안 된다.

▶박지원 그러면 안 되죠. 대통령 나와서 은메달 따신 분 아니에요? 또 앞으로도 대통령을 하려고 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분이 그 순수한 미풍양속의 답례품에.. 귤 속에 지금 귤 들었지 그러면 수박 들어 있겠어요? 그런 걸 하면 안 돼요.

▷김원장 혹시 저.. 어쨌든 이게..

▶박지원 저분은 아마 어떤 특정 지역에서 국회의원 준비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밖에 볼 수 없어요.

▷김원장 원래는 동대문이었는데 대구 쪽에서 준비하신다고. 어떻게 보십니까? 아, 말 나온 김에 홍준표 전 대표의 앞으로의 길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지원 그건 저도 모르죠. 한국당에서 지금 현재..

▷김원장 정치 9단이신데.

▶박지원 아니요.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변할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대통령을 꿈꾼다고 하면 귤 속에 귤 들어 있지, 그런 의혹을 제기해서 공감 받지 않는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특정한 지역에서, 대구로 갔잖아요? 거기에서 국회의원 되는 길은 굉장히 높을 수 있어요.

▷김원장 그건 가능하다? 정청래 전 의원도 이 귤 발언, SNS와 관련해서 잊혀지는 것이 두려운가. 그러니까 이제 속내는 왜 이렇게 자꾸 자극적인 이야기를 계속 하느냐, 홍준표 전 대표가. 이런 뜻인 것 같아요. 그런데 홍 전 대표가 사실은 친박처럼 이렇게 강력한 세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현역 의원도 아니고 쉽지 않은 상황이란 말이죠. 전.. 보수의 전 대선 후보였는데. 이제 대구로 지역구를 옮겨서 거기서 다음 총선에 나가는 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박지원 그러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그러려고 한다.

▶박지원 저렇게 해서 색깔논쟁을 또 불러일으키고.

▷김원장 일반적으로는 지금 당 대표 한번..

▶박지원 그런데 대구에서도..

▷김원장 당 대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저는 안 나올 것 같아요.

▷김원장 그래요?

▶박지원 나오면 떨어지니까 대권으로 간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다음 총선 준비하고 잘되면 대권으로 간다? 알겠습니다. 귤 이야기 하나만 더.. 이거 저.. 어찌 됐건 몇억 원씩 하는 건데, 우리 시세로 따지면. 대북 제재에는 안 걸립니까? 일부에서는 그런 주장이 있어서.

▶박지원 답례품이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규제가 되겠어요? 그리고 최소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나 한라산 문제, 이런 것은 아마 한미 간에 상당한 조율을 해서 부단히 잘 조정하고 있다, 저는 그 면에서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김원장 흔히 뭐.. 못 하나 못 받아준다, 대북 제재 때문에. 그렇지만 인도주의적인 것은 가능하다는 데 이것도 거기에 포함되겠습니까?

▶박지원 이번에 UN 안보리에서도 인도주의.. 인도주의 그거 문제 해결해줬잖아요. 그리고 아니, 우리가..

▶박지원 보내온 선물에 대해서 거기에 상응하는 답례를 해준 것은 바람직하죠. 미국에서도 크리스마스 선물 보내면 같이 보내주고 하잖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북미 고위급 회담, 미뤄졌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비행기 타려고 하는 순간에 미뤄졌습니다. 북한이 미뤘다고 하고.. 누가 봐도 백악관이 속도를 좀 미루는 분위기 아닙니까?

▶박지원 그건 당연히 미루죠.

▷김원장 그래요?

▶박지원 그리고 저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미국을 가려고 했다가 취소한 것은 상당한 북미 간의 대화를 해가지고 또 김영철 부위원장도 미국 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구라파로 가신단 말이에요. 못 만난단 말이에요. 그랬을 때 그.. 이해득실을 따져서 북한이 먼저 제의했지 않는가. 또 선거 끝났기 때문에. 그러나 지금 현재 상당히 미국과 북한이 샅바 싸움을 하면서 치고받고 하는 것은 저는.. 일단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을 했다고 평가를 받고 그렇게 비난하던 뉴욕타임스마저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저는 이 트럼프 대통령이 귀재 아니에요? 그래서 대선 가도를 가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금 미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또 강한 압박과 제재를 북한에 가하는데 그사이 북한도 또 재미를 봤어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과도 잘 됐기 때문에 중국, 러시아에서는 경제 제재가 많이 완화됐기 때문에, 그렇지만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아플 거예요.

▷김원장 그러니까 뭐 조금 늦게 가려고 한다, 여기까지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펜스 부통령 이야기나 폼페이오 장관 이야기 보면 매우 강경합니다. 물론 원론적으로 보면 그동안에 늘 강경했습니다. 특히 펜스 부통령 같은 경우에. 이건 최근에 나온 이야기인데 분명히 밝히건대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전례 없는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계속 가해나갈 것이다. 사실 이 입장은 바뀐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히 속도만 늦추는 게 아니고 대화를 향한 에너지가 약해지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가 분명히 있거든요.

▶박지원 그건 속도 조절을 할 겁니다. 그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재선 가도.. 그러니까 지금 2년 남아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 보면 당장에 비핵화하라고 했던 것이 미국 요구인데 김정은 위원장의 단계적, 동시적이었어요. 지금 그것을 관철시킨 것은 오히려김정은 위원장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고수들끼리 주고받으면서 펜스 부통령이나 폼페이오 장관은 하지만 또 북한에서는 우리 민족끼리, 메아리, 이런 외곽 단체를 통해서 미국에 공격을 퍼붓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게 샅바 싸움이고 조금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 2년간 귀재인, 선거의 귀재인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일정에 맞춰가고 있다. 그래서 저는 종국적으로는 비핵화가 잘 될 것이다. 그렇게 낙관을 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치권 이슈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씀이라고 민주당이 유튜브 채널 오픈했는데 혹시 보셨습니까?

▶박지원 안 봤습니다.

▷김원장 보시죠, 한번.

▷김원장 이게 이제 민주당 의원들이 수능 잘 보는 법이라고, 이거 한번 볼까요? 대표님, 지금 뭐 하시고 있씀? 배고파서 뭐 좀 먹고 있씀.

<녹취/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입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왔습니다. 만화책을 보든 안 보든 책상 위에 항상 올려놨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녹취/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경미 의원입니다. 저는 서울대 수학교육과 나왔습니다. 좀 독특한 도형이나 함수 그래프가 있는 문제들 집중적으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이건 수능 꿀팁, 뭐 이런 거예요.

<녹취/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입니다.

▷김원장 독특합니다. 현역 의원들이 나와서 나 이렇게 공부했다.
<녹취/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대학교 81학년 농생물학과 출신입니다.

▷김원장 수능 문제 진짜 풀러 갔답니다. 아, 세 분 의원들이 진짜 모의평가.. 다 서울대 나온 분들인데. 공개 안 했답니다. 점수가 안 좋아나 봅니다. 박주민 의원.. (웃음) 박주민 의원 지난주에 저희 나오셨는데 점수 안 좋았나 봅니다. 이만큼 유튜브가 중요해졌습니다.

▶박지원 중요해졌죠. 그런데 씀, 아주 그 제대로 잘하고 있는데 저 내용은 조금.. 저는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예를 들어, 왜?

▶박지원 지금 수능 시험인데 안 그래도 우리는 학벌 위주, 그런데 전부 서울대학 나온 사람들만 세 분이 출연해서 서울대학을 강조하는 것은, 그건 학생들에게, 입시생들에게 좀..

▷김원장 앞에 이해찬 대표도 뭐.. 꼭 그건 아니지만, 서울대 나온 사람이고요.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그렇군요.

▶박지원 좌우지간..

▷김원장 아마 이제 청년층을, 젊은 사람들을 관심사로 하다 보니까.

▶박지원 아무리 젊은.. 그러나 정치는 그 자체가 쇼잉이에요. 또 국민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란 말이에요.

▶박지원 그러면 이해찬 대표는 아무 말씀 안 하는데 세 사람 나 서울대학교 나왔다, 서울대학교 나왔다, 서울대학교 나왔다,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런 스스로 조금..

▷김원장 네, 그런 부분을 간과했네요.

▶박지원 생각해야지. 그게 좀 민주당이 그런 게 좀 부족해요.

▷김원장 네. (웃음) 민주당이 그런 게 부족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정치는 메시지다. 공감이 됩니다. 씀이라는 걸 했고 자유한국당은 이미 문을 열었는데 좀 볼까요? 준비가 돼 있습니까, 그림이? 오른소리. 제목을 잘 지은 것 같습니다. 민주당도 씀씀이가 있게, 이런 뜻인데. 왼쪽에 오른소리는 이게 자유한국당이 만든 유튜브 채널입니다. 오른소리, 옳은 소리한다는 뜻도 되는 것 같고 우파니까 오른쪽, 이런 의미도 있는 것 같은데 구독자 수를 보면, 물론 양 채널 다 얼마 안 된 유튜브 채널입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2만 9000여 명. 민주당는 이제 문 연 지 얼마 안 돼서인지 6000여 명밖에 안 됐고, 저희도 홍보 하나 하겠습니다. 저희도.. 저희도 유튜브에서 계속 구독 수가 올라가서 보통 의원님 나오시면 몇만 건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오늘 오픈했습니다. 싸곤이라고 저희도 이런 B급 CG로 그래픽으로 하거든요. 낯뜨거워서 저희 홍보는 여기까지 하고요. (웃음)

▶박지원 저도 하나 만들려고 합니다, 지금.

▷김원장 정말 잘하실 것 같은데요?

▶박지원 준비 중에 있습니다.

▷김원장 이게 그런데 이제.. 방금 저희처럼 이렇게 그래픽도 조금 B급으로 해야 되고 눈높이를 국민들한테 낮춰서 해야 합니다.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혹시 제목은 생각해놓으신 게.. 아직..

▶박지원 이걸 뭐.. 박지원 TV, 뭐 이런 게 요즘 자기 이름 붙여서 TV로 하던데 조금 더 생각해보겠어요.

▷김원장 민주당 정도의 구독자는 나올까요, 박지원 혼자 해도?

▶박지원 더 나올 겁니다. (웃음)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지원 죄송합니다. 어떻게 제가 그렇게 나오겠어요.

▷김원장 유튜브를 10대가 많이 보는 건 이해 되는데 50대가 그렇게 많이 본다는 거 아니에요? 정치인들에게는 정말 놓칠 수 없는 공간이 돼버린 거예요.

▶박지원 아니, 여성도 나이 드신 분들도 많이 보더라고요.

▷김원장 보수가 특히 지금 유튜브를 점령했다.

▶박지원 과거에 보면 제가 청와대 비서실장 할 때,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할 때는 인터넷 선거였는데 인터넷을 완전히 친노가 다 장악했어요. 최근까지 그러다가 지금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김원장 빠르게 보수가 유튜브를 봅니다.

▶박지원 보수가 완전하게 유튜브는 장악하고 댓글도 다 장악해서 이 시대의 흐름을 참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김원장 그런 거 따라잡으려고 민주당도 부랴부랴 저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어제 씀 오픈식을 민주당이 열면서 카메라에 이해찬 대표가 뭘 검색하나를 봤는데 공교롭게 이해찬 대표가 유튜브에서 전원책 변호사, 전원책 전 조강특위 위원 검색하는 게 화면에 걸렸습니다. 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하셨는데 29일 만에 결국 해촉이 됐어요. 어떻게 그 일련의 과정을 보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박지원 이해찬 대표가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검색한 것은 굉장히 잘한 거예요. 정치인은 정치권의 움직임을 제대로 빨리 알아야 됩니다. 이번에 홍준표 대표, 귤 그 문제도 제가 보고 그대로 제가 SNS에 올렸더니 다 제 논평을 따라서 하더라고요. 제 자랑이 아니라, 저는 이해찬 대표고 저렇게 민감하게 하니까 역시 집권 여당 대표를 하는구나, 이런 것을 느꼈는데요. 전원책 변호사, 이게 끝난 거예요. 그래서 나는 제발.. 저 양반이 또 무슨.. 기자회견 해서 뭘 붙겠다고 한다는데 그런 거 하면 안 돼요.

▷김원장 하면 안 된다?

▶박지원 떠날 때는 말 없이.

▷김원장 먼저 사사건건 나오셔서, 그때 조강특위 위원 선임된다, 안 된다, 뭐 간다, 안 간다 할 때 그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전원책 변호사한테, 저는 개인적으로 친해요. 저는 가지 말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내 개인적으로 충고를 한다면, 저건 김병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해서 할 일이지 이제 와서 단물 다 빨아먹고 자기 손에는 물도 안 묻히겠다, 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역대 이렇게 정치권 보면요. 칼질해서 성공한 사람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전원책 변호사가 어떠한 조건을 내세우더라도 그 밥에 그 나물 되고 차라리 비대위원장 간다면 모르지만 저는 성공하지 못하리라고 봅니다.

▷김원장 정치 생명, 정치인으로서는 그게 끝났다는 말씀이신 것이죠? 아직 뭐 사실은..

▶박지원 전원책 변호사는 정치인이 아니니까..

▷김원장 네, 정치평론가로서는 아직 뭐 돌아가시면 되잖아요.

▶박지원 어떤.. 어떻게 보면 정치에 대해서는 백면서생이에요. 그러니까 제 길로 가고 변호사 하고 또 평론가도 하는 거지.

▷김원장 그렇죠.

▶박지원 아니, 지금 김병준 위원장한테 당한 건 사실 아니에요?

▷김원장 그 말을 했었죠. 왜.. 그리고 자기에게, 그 전날, 해촉되기 전날 자기에게 대권 갈 줄 아느냐? 이 말을 해가지고 비대위에서는 원래 그냥 가려고 했는데 화나서 해촉해버렸다는 말이 있어요.

▶박지원 아니.. 김병준 비대위원장, 제가 갔을 때, 맨 처음에 저분은 대권 꿈이 있다.

▷김원장 그러셨죠.

▶박지원 그렇게 가고 있잖아요. 자기는 아니라고 하죠.

▶박지원 그런데 전원책 변호사는 어떻게 됐든 김병준 위원장한테 속았건 어쨌건 당한 거예요. 당했으면 가만히 있어야 돼.

▷김원장 당했으면 가만히 있어야 된다.

▶박지원 내가 더 바보다, 라고 무슨 기자회견을 하냐고요. 그냥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서 평론이나 변호사 잘하면 좋고 저분이 보수에 대한 확실한 이념적 무장은 저분만큼 잘 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김원장 전원책 변호사만큼?

▶박지원 예. 그러니까 저분은 저하고 이야기할 때마다 한국당은 보수가 아니다. 저건 날라리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거기를 왜 가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지원 모르겠어요. 비대위원장이면 가지만 지금.. 거듭 말씀드리지만 김병준 위원장은 호적 서기로 데려다놨는데 왜 자기가 면장 노릇을 하려고 하니까 잘라버리는 거죠. 정치는 그런 거예요.

▷김원장 이준석 최고위원이 하청업체인데 그걸 인식 못하고 있다가 당했다.

▶박지원 그렇죠.

▷김원장 그런 말씀이군요, 그러니까?

▶박지원 자기가 또 그랬더라고요. 나를 하청업체 취급한다. 그 잘.. 주제 파악을 잘했으면 저는 제발, 제가 이 방송 보면 좀 전원책 변호사가 이제 기자회견 하면, 안 좋아요.

▷김원장 전원책 변호사가 당 비판하는 영상이 있는데 잠깐 보겠습니다.

<녹취/ 전원책 자유한국당 전 조강특위 위원(지난 9일)> 첫 약속과 너무 달랐으니까. 나를 정말 하청업체 취급하는 거잖아요. 내가 이 정치 안 하려고 했는데 정치를 하게 만드네.

▷김원장 다음날에는 자유한국당이 자기반성, 자기희생이 없다며 비판했는데요.

<녹취/전원책 자유한국당 전 조강특위 위원(지난9일)> 국회의원이 110명이나 되는 정당이 지지도가 불과 10% 조금 넘는 이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도 자기반성, 자기성찰, 그리고 자기희생이 안 보인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무엇을 내가 할 것인지 어떠한 비전도 없어요.

▷김원장 오늘은 14일에 기자회견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요일에. 김병준 비대위원장 발언도 이어서 들어오겠습니다.

<녹취/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오늘)> 이미 해촉을 한 상태고 우리 당과 관계가 끊어진 자연인 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는데 제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로서는 조강특위의 권위가 무너지고 그다음에 당의 전체 기강이 흔들리는 상황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박지원 보십시오. 역시 비대위원장이라 다 깔고 얘기하잖아요.

▷김원장 말을 아낀다, 이 말씀이시죠?

▶박지원 그렇죠. 저렇게 해야 되는 거예요.

▷김원장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

▶박지원 그런데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어떻게 됐든 이.. 국민들이, 또 한국당 당원들이 혁신과 개혁을 하라고 했는데 완전히 끝난 거예요. 이제 못 해요, 아무것도. 그러니까 다음 전당대회에, 이제 무슨.. 당 대표 나오면 물려주고 조용히 가는 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 대권이란?

▶박지원 계속 노력하죠.

▷김원장 계속 노력하는 것, 네. 알겠습니다.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전원책, 오랜만에 영상 편지 하나 쓰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저 카메라 보시고요. 전원책 전 조강특위 위원에게 덕담 한마디 해 주시죠.

▶박지원 전원책 변호사, 저하고 형님 동생 하면서 이념은 다르지만 함께 갈 수는 없지만 서로 이해하는 처지였는데 제가 가지 말고 그 비난한 것, 섭섭하게 듣지 말고 그냥 기자회견 하지 말고 조용히 저랑 방송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삽시다.

▷김원장 고생하셨습니다. 수요일에 기자회견 하지 말고 저랑 방송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박지원 저분이 아이스크림을 저한테 잘 사줘요. 그런데 저는 아이스크림 먹으면 살찌니까 안 먹으려고 하는데도 계속 먹으라고 하는 거예요.

▷김원장 좋은데요, 보기? 알겠습니다. 철학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지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네, 감사합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