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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로 보는 현대사
입력 2018.11.12 (21:48) 수정 2018.11.13 (00:03) 뉴스9(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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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화를 통해
역사의 배경과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현대사를 읽을 수 있는
60년대에서 80년대까지의
영화 포스터 특별전이
충북대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무서운 영화로 꼽은
권철휘 감독의 1967년 작
'월하의 공동묘지' 포스텁니다.

이다음 해에 개봉한
'미워도 다시 한 번' 은
관객 38만 명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처럼 1960년대는
연간 백 편에서 2백 편이 넘는
영화가 제작되고
국민 1인당 연간 영화 관람횟수도
5~6회에 이를 정도로
한국 영화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입니다.

1975년 2월 개봉한
'영자의 전성시대' 포스텁니다.

포스터에는 당시에나 볼 수 있었던
예약접수처 등이 함께 등록돼 있습니다.

고도산업화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남녀의 사랑을 그린 이 영화처럼
70년대는 주로 멜로영화들이 제작됐습니다.

유신정권의 개막으로
영화 제작에 대한 규제가
크게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만화영화는
반공이데올로기 교육에 동원됐고
코미디물은 정권 홍보용으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신군부정권이 등장한
80년대 한국영화는
에로물이 주를 이뤘습니다.

영화가 스포츠 등과 함께
사회문제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된 겁니다.

오순근/청주시 금천동(73)[인터뷰]
"그때는 눈치를 많이 봤지 얼굴을 가리고
최대한 못 알아보게 해서…. 영화가 낙이고."

이처럼 영화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 포스터 특별전이
충북대 박물관에서 개막했습니다.

지난 16년간
충북대박물관이 기증받아 보관해오던
영화 포스터 100여 점과
영화 관련 장비 등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충북대박물관이
대중문화 관련 전시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소영/충북대박물관 학예연구사[인터뷰]
"이제 박물관과 미술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에 선사역사 등을 벗어나서
좀 더 다양하게 전시를."

이번 특별전은
다음 달 28일까지 계속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 영화 포스터로 보는 현대사
    • 입력 2018-11-12 21:48:08
    • 수정2018-11-13 00:03:19
    뉴스9(충주)
[앵커멘트]
영화를 통해
역사의 배경과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현대사를 읽을 수 있는
60년대에서 80년대까지의
영화 포스터 특별전이
충북대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무서운 영화로 꼽은
권철휘 감독의 1967년 작
'월하의 공동묘지' 포스텁니다.

이다음 해에 개봉한
'미워도 다시 한 번' 은
관객 38만 명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처럼 1960년대는
연간 백 편에서 2백 편이 넘는
영화가 제작되고
국민 1인당 연간 영화 관람횟수도
5~6회에 이를 정도로
한국 영화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입니다.

1975년 2월 개봉한
'영자의 전성시대' 포스텁니다.

포스터에는 당시에나 볼 수 있었던
예약접수처 등이 함께 등록돼 있습니다.

고도산업화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남녀의 사랑을 그린 이 영화처럼
70년대는 주로 멜로영화들이 제작됐습니다.

유신정권의 개막으로
영화 제작에 대한 규제가
크게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만화영화는
반공이데올로기 교육에 동원됐고
코미디물은 정권 홍보용으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신군부정권이 등장한
80년대 한국영화는
에로물이 주를 이뤘습니다.

영화가 스포츠 등과 함께
사회문제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된 겁니다.

오순근/청주시 금천동(73)[인터뷰]
"그때는 눈치를 많이 봤지 얼굴을 가리고
최대한 못 알아보게 해서…. 영화가 낙이고."

이처럼 영화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 포스터 특별전이
충북대 박물관에서 개막했습니다.

지난 16년간
충북대박물관이 기증받아 보관해오던
영화 포스터 100여 점과
영화 관련 장비 등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충북대박물관이
대중문화 관련 전시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소영/충북대박물관 학예연구사[인터뷰]
"이제 박물관과 미술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에 선사역사 등을 벗어나서
좀 더 다양하게 전시를."

이번 특별전은
다음 달 28일까지 계속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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