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변화, 청년몰이 이끈다!

입력 2018.11.12 (21:50) 수정 2018.11.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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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정선아리랑시장'에 청년몰이
들어서는데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
전통시장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목표입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아리랑시장에
컨테이너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아직 수도와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지만 상품을
정리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달 17일 개장하는 청년몰
'청아랑'에서 의류를 판매할
28살 청년, 정승면 씨입니다.

정승면/청아랑 청년사업가[인터뷰]
"자금이 없는 상태에서 금액적인 부분에 있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게 어느 게 있나 찾다가 청년몰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요,"

정선아리랑시장은
지난해 청년몰 조성 사업지로 선정돼
정부에서 13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의류,공예,먹거리 등
청년들이 운영하는 점포 20곳이
전통시장에서 운영을 시작합니다.

춘천과 원주,정선 등
도내 전통시장마다 청년몰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지난해까지 운영됐던
전국의 청년몰 274곳 가운데
72곳은 문을 닫았습니다.

4곳 가운데 한 곳이
2년도 안 돼 폐업한 셈입니다.

또 청년몰의 입지가
유동인구가 적은 불리한 곳에 위치하고
업종도 먹거리에 몰리다 보니
한 달 매출액이 100만 원도 안 되는
점포가 나오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청아랑몰은
기존 빈 점포 대신 새 점포를 만들고
의류,공예품 등 업종도 다양화시켰습니다

김태균/정선 청아랑 단장 [인터뷰]
"(기존 청년몰은) 빈 점포를 활용해서 고객이 찾지 않는 동선에다가 점포를 열었습니다. 청아랑 몰은 고객 유입하는 근접로에 점포를 열면서..."



또, 작은 도서관과 공연장 등
문화공간을 조성해
기존 청년몰과 차별화를 시도한 만큼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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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변화, 청년몰이 이끈다!
    • 입력 2018-11-12 21:50:34
    • 수정2018-11-12 23:48:00
    뉴스9(강릉)
[앵커멘트] 강원도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정선아리랑시장'에 청년몰이 들어서는데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 전통시장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목표입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아리랑시장에 컨테이너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아직 수도와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지만 상품을 정리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달 17일 개장하는 청년몰 '청아랑'에서 의류를 판매할 28살 청년, 정승면 씨입니다. 정승면/청아랑 청년사업가[인터뷰] "자금이 없는 상태에서 금액적인 부분에 있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게 어느 게 있나 찾다가 청년몰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요," 정선아리랑시장은 지난해 청년몰 조성 사업지로 선정돼 정부에서 13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의류,공예,먹거리 등 청년들이 운영하는 점포 20곳이 전통시장에서 운영을 시작합니다. 춘천과 원주,정선 등 도내 전통시장마다 청년몰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지난해까지 운영됐던 전국의 청년몰 274곳 가운데 72곳은 문을 닫았습니다. 4곳 가운데 한 곳이 2년도 안 돼 폐업한 셈입니다. 또 청년몰의 입지가 유동인구가 적은 불리한 곳에 위치하고 업종도 먹거리에 몰리다 보니 한 달 매출액이 100만 원도 안 되는 점포가 나오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청아랑몰은 기존 빈 점포 대신 새 점포를 만들고 의류,공예품 등 업종도 다양화시켰습니다 김태균/정선 청아랑 단장 [인터뷰] "(기존 청년몰은) 빈 점포를 활용해서 고객이 찾지 않는 동선에다가 점포를 열었습니다. 청아랑 몰은 고객 유입하는 근접로에 점포를 열면서..." 또, 작은 도서관과 공연장 등 문화공간을 조성해 기존 청년몰과 차별화를 시도한 만큼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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