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확대"...지역업체 참여 탄력받나?

입력 2018.11.12 (21:50) 수정 2018.11.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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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시가
재건축, 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건설업체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건설업체에 밀려
수주난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박준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대형 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한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지역 건설업체에 시공을 맡길 경우
최대 15%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조합원들은 압도적인 투표로
외지 대형 건설업체를 선택했습니다.

[녹취]
재건축 조합 관계자
"15%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 보다는 브랜드를 더 중요하다는 말이 나왔고, (투표) 결과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실제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가
15%로 확대된 올해에도
대구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대부분을
외지 대형 건설업체가 수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두석/분양 홍보대행사 대표
"올해 대구건설시장이 활황이지만
지역 업체 수주율이 7% 정도입니다.
외지업체들의 각축장이 됐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지역 업체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20%까지 대폭 확대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설계에도
지역업체 참여 가점을
3%까지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지역 건설업체들의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아파트 유명 브랜드에 대한
주민들의 선호도가 강한데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막대한 자본력으로
공격적인 수주전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건축 사업의 경우
용적률 확대에 따라
초과이익 부담금도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조합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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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적률 확대"...지역업체 참여 탄력받나?
    • 입력 2018-11-12 21:50:51
    • 수정2018-11-12 22:53:41
    뉴스9(대구)
[앵커멘트] 대구시가 재건축, 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건설업체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건설업체에 밀려 수주난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박준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대형 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한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지역 건설업체에 시공을 맡길 경우 최대 15%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조합원들은 압도적인 투표로 외지 대형 건설업체를 선택했습니다. [녹취] 재건축 조합 관계자 "15%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 보다는 브랜드를 더 중요하다는 말이 나왔고, (투표) 결과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실제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가 15%로 확대된 올해에도 대구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대부분을 외지 대형 건설업체가 수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두석/분양 홍보대행사 대표 "올해 대구건설시장이 활황이지만 지역 업체 수주율이 7% 정도입니다. 외지업체들의 각축장이 됐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지역 업체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20%까지 대폭 확대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설계에도 지역업체 참여 가점을 3%까지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지역 건설업체들의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아파트 유명 브랜드에 대한 주민들의 선호도가 강한데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막대한 자본력으로 공격적인 수주전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건축 사업의 경우 용적률 확대에 따라 초과이익 부담금도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조합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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