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총장 사표 수리...직선제, '구성원 참여 비율' 관건

입력 2018.11.12 (22:27) 수정 2018.11.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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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교육부가
박진성 순천대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순천대는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꿔
새 총장을 뽑을 예정인데,
조교와 학생의 투표 참여 비율을
어느 정도로 정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지난 7일,
박진성 순천대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대학 평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지 37일만입니다.

순천대는 당분간
교수회가 추천한
성치남 생명과학대 학장이
총장 직무를 대신 합니다.

새 총장을 뽑기 위한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대학 측은 교수회가 제출한
총장 임명규정 개정안을 검토 중인데,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인터뷰]권양익/순천대 교무팀장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요. 이상이 없으면 학내 구성원들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추진하려고 합니다.)

관건은
학내 구성원들의 투표 반영 비율입니다.

교수를 뺀,
교직원과 조교·학생에게도
투표 권한을 줄 것인지,
주면 얼마나 줄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전북대에서는
교수를 뺀 나머지 학내 구성원들이
투표 반영 비율이 낮다며
총장 선거 보이콧까지 나설 정도로
몇 달간 극심한 진통을 겪었습니다.

[녹취]조래철/순천대 교수평의회장
최근에 치러진 국공립대 총장 선거에서는 조교, 학생까지도 구성비율로 넣어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수, 직원, 조교, 학생 구성원들 같이 협의를 해서 나가려고...

올해 대학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받아든 순천대.

후폭풍으로 맞은 총장 교체를
잡음없이 끝내고,
대학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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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대총장 사표 수리...직선제, '구성원 참여 비율' 관건
    • 입력 2018-11-12 22:27:56
    • 수정2018-11-12 22:48:07
    뉴스9(광주)
[앵커멘트] 교육부가 박진성 순천대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순천대는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꿔 새 총장을 뽑을 예정인데, 조교와 학생의 투표 참여 비율을 어느 정도로 정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지난 7일, 박진성 순천대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대학 평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지 37일만입니다. 순천대는 당분간 교수회가 추천한 성치남 생명과학대 학장이 총장 직무를 대신 합니다. 새 총장을 뽑기 위한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대학 측은 교수회가 제출한 총장 임명규정 개정안을 검토 중인데,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인터뷰]권양익/순천대 교무팀장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요. 이상이 없으면 학내 구성원들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추진하려고 합니다.) 관건은 학내 구성원들의 투표 반영 비율입니다. 교수를 뺀, 교직원과 조교·학생에게도 투표 권한을 줄 것인지, 주면 얼마나 줄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전북대에서는 교수를 뺀 나머지 학내 구성원들이 투표 반영 비율이 낮다며 총장 선거 보이콧까지 나설 정도로 몇 달간 극심한 진통을 겪었습니다. [녹취]조래철/순천대 교수평의회장 최근에 치러진 국공립대 총장 선거에서는 조교, 학생까지도 구성비율로 넣어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수, 직원, 조교, 학생 구성원들 같이 협의를 해서 나가려고... 올해 대학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받아든 순천대. 후폭풍으로 맞은 총장 교체를 잡음없이 끝내고, 대학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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