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주택정책 '엇박자'…질타 쏟아져

입력 2018.11.12 (22:49) 수정 2018.11.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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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어제)
경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상남도 주택정책에
컨트롤타워가 없어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또, 경상남도
일자리 관련 정책에 대해
담당 과장이 제대로 답변을 못 해
행정사무감사가 2시간여 동안
정회되기도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미분양 주택은
현재 만 4천8백여 가구,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조선 등 제조업 위기로 시작된
경남의 집값 하락세는
지난해 하반기 낙폭이 커졌고,
올해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상남도의
주택건설사업계획 허가 건수는
최근 3년 동안 130건,
7만 5천5백여 가구에 이릅니다.

이는 경남 지역민의
재산권 가치 하락과
지역 건설업의 위기를 불러오는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녹취]강민국/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경남도가 주택사업이나 건설사업에 대해서 전혀 컨트롤타워가 부재하고 실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로 엇박자예요. 재난건설본부와하고 도시교통국하고."

경남의 자연재해 피해액은
전국 3번째,
복구비는 피해액의 약 2.5배 많은
1조 원을 넘어 전국 최다로 꼽힌다며
예방책이 미흡하다는 질책도 나왔습니다.

[녹취]이상인/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
"피해보상, 복구비 집행 과정에서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이뤄진 데 대한 점검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의문이 듭니다."

도로 등 공약사업에 있어
농촌 지역은 소외되고 있어
지역균형개발사업에 소홀하다는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녹취]김윤철/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
"전부다 공약사업으로써 한다 해놓고 시작을 안하면 립서비스가 되는 거거든요. 행정하고 군민들하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겁니다."

경제통상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상남도 일자리 창출과장이
의원들 질의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정회가 선언되는 등
파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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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 주택정책 '엇박자'…질타 쏟아져
    • 입력 2018-11-12 22:49:58
    • 수정2018-11-19 10:13:16
    뉴스9(창원)
[앵커멘트] 오늘(어제) 경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상남도 주택정책에 컨트롤타워가 없어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또, 경상남도 일자리 관련 정책에 대해 담당 과장이 제대로 답변을 못 해 행정사무감사가 2시간여 동안 정회되기도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미분양 주택은 현재 만 4천8백여 가구,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조선 등 제조업 위기로 시작된 경남의 집값 하락세는 지난해 하반기 낙폭이 커졌고, 올해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상남도의 주택건설사업계획 허가 건수는 최근 3년 동안 130건, 7만 5천5백여 가구에 이릅니다. 이는 경남 지역민의 재산권 가치 하락과 지역 건설업의 위기를 불러오는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녹취]강민국/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경남도가 주택사업이나 건설사업에 대해서 전혀 컨트롤타워가 부재하고 실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로 엇박자예요. 재난건설본부와하고 도시교통국하고." 경남의 자연재해 피해액은 전국 3번째, 복구비는 피해액의 약 2.5배 많은 1조 원을 넘어 전국 최다로 꼽힌다며 예방책이 미흡하다는 질책도 나왔습니다. [녹취]이상인/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 "피해보상, 복구비 집행 과정에서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이뤄진 데 대한 점검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의문이 듭니다." 도로 등 공약사업에 있어 농촌 지역은 소외되고 있어 지역균형개발사업에 소홀하다는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녹취]김윤철/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 "전부다 공약사업으로써 한다 해놓고 시작을 안하면 립서비스가 되는 거거든요. 행정하고 군민들하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겁니다." 경제통상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상남도 일자리 창출과장이 의원들 질의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정회가 선언되는 등 파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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