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곳 없는 우리 밀.."아예 파종 포기"
입력 2018.11.12 (22:52)
수정 2018.11.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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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겨우겨우
명맥을 이어오던
우리 밀 생산 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재고가 쌓이면서
밀 파종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
들녘에서 국산 밀이
아예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밀 농사를 지어 온 이한섭씨.
올해는
벼를 수확한 논에
밀 대신 보리를
파종했습니다.
애써 우리 밀 농사를 지어도
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한섭/농민[인터뷰]
"작년에는 우리가 계약을 3백50톤을 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백톤 밖에 못해가지고, 계약 물량이 너무 작다 보니까."
창고 한쪽에
국산 밀 씨앗을 담은 포대가
쌓여 있습니다.
조합원이 60여 명인
이 밀 협동조합은,
올해 파종 면적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해산 밀도
아직 팔 곳을 찾지 못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신정애/참조은밀 협동조합 이사장[인터뷰]
"일관적이지 못하고 계약 물량은 줄고 해놓고 판로도 걱정되고, 그러니까 밀에 관심도 없어지고 이러다 정말로 이제 밀이 없어질까, 그런 게 더 걱정이 되는 거죠."
밀 자급률은
2천11년 1.9퍼센트에서
지난해 1.5퍼센트로 뒷걸음질 쳤고,
올해는 1퍼센트대가
무너질 전망입니다.
그나마 수확한
지난해산 밀은
절반 가까운 만 8천 톤이
재고로 쌓여 있습니다.
밀 재배 농민들은
밀도 쌀처럼 공공비축제를 도입하고
학교나 군대 같은 집단 급식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밀 자급률을
2천22년까지 9.9퍼센트로 올리겠다는
정부의 농업,농촌 발전 계획이
빈말이 되지 않으려면,
수요와 공급 모두
중장기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겨우겨우
명맥을 이어오던
우리 밀 생산 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재고가 쌓이면서
밀 파종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
들녘에서 국산 밀이
아예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밀 농사를 지어 온 이한섭씨.
올해는
벼를 수확한 논에
밀 대신 보리를
파종했습니다.
애써 우리 밀 농사를 지어도
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한섭/농민[인터뷰]
"작년에는 우리가 계약을 3백50톤을 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백톤 밖에 못해가지고, 계약 물량이 너무 작다 보니까."
창고 한쪽에
국산 밀 씨앗을 담은 포대가
쌓여 있습니다.
조합원이 60여 명인
이 밀 협동조합은,
올해 파종 면적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해산 밀도
아직 팔 곳을 찾지 못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신정애/참조은밀 협동조합 이사장[인터뷰]
"일관적이지 못하고 계약 물량은 줄고 해놓고 판로도 걱정되고, 그러니까 밀에 관심도 없어지고 이러다 정말로 이제 밀이 없어질까, 그런 게 더 걱정이 되는 거죠."
밀 자급률은
2천11년 1.9퍼센트에서
지난해 1.5퍼센트로 뒷걸음질 쳤고,
올해는 1퍼센트대가
무너질 전망입니다.
그나마 수확한
지난해산 밀은
절반 가까운 만 8천 톤이
재고로 쌓여 있습니다.
밀 재배 농민들은
밀도 쌀처럼 공공비축제를 도입하고
학교나 군대 같은 집단 급식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밀 자급률을
2천22년까지 9.9퍼센트로 올리겠다는
정부의 농업,농촌 발전 계획이
빈말이 되지 않으려면,
수요와 공급 모두
중장기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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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 곳 없는 우리 밀.."아예 파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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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12 22:52:13
- 수정2018-11-12 23:53:38
[앵커멘트]
겨우겨우
명맥을 이어오던
우리 밀 생산 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재고가 쌓이면서
밀 파종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
들녘에서 국산 밀이
아예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밀 농사를 지어 온 이한섭씨.
올해는
벼를 수확한 논에
밀 대신 보리를
파종했습니다.
애써 우리 밀 농사를 지어도
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한섭/농민[인터뷰]
"작년에는 우리가 계약을 3백50톤을 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백톤 밖에 못해가지고, 계약 물량이 너무 작다 보니까."
창고 한쪽에
국산 밀 씨앗을 담은 포대가
쌓여 있습니다.
조합원이 60여 명인
이 밀 협동조합은,
올해 파종 면적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해산 밀도
아직 팔 곳을 찾지 못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신정애/참조은밀 협동조합 이사장[인터뷰]
"일관적이지 못하고 계약 물량은 줄고 해놓고 판로도 걱정되고, 그러니까 밀에 관심도 없어지고 이러다 정말로 이제 밀이 없어질까, 그런 게 더 걱정이 되는 거죠."
밀 자급률은
2천11년 1.9퍼센트에서
지난해 1.5퍼센트로 뒷걸음질 쳤고,
올해는 1퍼센트대가
무너질 전망입니다.
그나마 수확한
지난해산 밀은
절반 가까운 만 8천 톤이
재고로 쌓여 있습니다.
밀 재배 농민들은
밀도 쌀처럼 공공비축제를 도입하고
학교나 군대 같은 집단 급식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밀 자급률을
2천22년까지 9.9퍼센트로 올리겠다는
정부의 농업,농촌 발전 계획이
빈말이 되지 않으려면,
수요와 공급 모두
중장기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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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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