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70% 매출 올라..부정 유통 '옥에 티'

입력 2018.11.12 (22:52) 수정 2018.11.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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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산지역 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이
1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상품권 가맹점
10곳 가운데 7곳에서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부정 유통 사례가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월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에 등록한
한 동네 마트입니다.

상품권을 사용하는 손님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군산시가
가맹점 7백 곳을 조사한 결과,
5백 곳, 70퍼센트 이상이
상품권 유통 이후
매출이 올랐다고 응답했습니다.(실크)

주유소 등 일부 업종은
매출액이 최대 20퍼센트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수정/상인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서 저희는 수수료가 안 나가니까 더욱더 좋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요."

하지만 할인율이 높은 만큼
부정 유통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인들을 동원해
상품권 천2백만 원어치를 모아
바로 현금으로 되돌려받은
음식점을 비롯해
부정 유통 사례 4건이 적발됐습니다.

군산시는
이들 가맹점의 등록을 취소하고
부당 이익금을 환수하는 한편,
조만간 형사 고발도 가능하도록
조례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부정 유통을 신고한 시민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합니다.

[인터뷰]
강임준/군산시장
"꼼꼼히 다 따져서 하고 가맹점에서만 들어와야 하고 많이 들어오면 확인을 나가서 지금 네 군데 적발해서 바로 회수하고 취소시켜버렸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지역 화폐 도입 취지를 살리려면,
성숙한 시민 의식과
철저한 관리 감독이 뒤따라야 합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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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맹점 70% 매출 올라..부정 유통 '옥에 티'
    • 입력 2018-11-12 22:52:13
    • 수정2018-11-12 22:54:11
    뉴스9(전주)
[앵커멘트] 군산지역 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이 1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상품권 가맹점 10곳 가운데 7곳에서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부정 유통 사례가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월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에 등록한 한 동네 마트입니다. 상품권을 사용하는 손님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군산시가 가맹점 7백 곳을 조사한 결과, 5백 곳, 70퍼센트 이상이 상품권 유통 이후 매출이 올랐다고 응답했습니다.(실크) 주유소 등 일부 업종은 매출액이 최대 20퍼센트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수정/상인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서 저희는 수수료가 안 나가니까 더욱더 좋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요." 하지만 할인율이 높은 만큼 부정 유통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인들을 동원해 상품권 천2백만 원어치를 모아 바로 현금으로 되돌려받은 음식점을 비롯해 부정 유통 사례 4건이 적발됐습니다. 군산시는 이들 가맹점의 등록을 취소하고 부당 이익금을 환수하는 한편, 조만간 형사 고발도 가능하도록 조례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부정 유통을 신고한 시민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합니다.
[인터뷰] 강임준/군산시장 "꼼꼼히 다 따져서 하고 가맹점에서만 들어와야 하고 많이 들어오면 확인을 나가서 지금 네 군데 적발해서 바로 회수하고 취소시켜버렸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지역 화폐 도입 취지를 살리려면, 성숙한 시민 의식과 철저한 관리 감독이 뒤따라야 합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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