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42명 ‘역대 최다’…강풍 타고 새 산불

입력 2018.11.14 (07:27) 수정 2018.11.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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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4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주 화재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남부 지역에는 강풍을 타고 새로운 산불이 발화해 번져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강풍을 타고 휘몰아친 '캠프 산불'은 마을을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파라다이스 마을 주민 : "8시간 만에 완전히 사라졌어요.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한 명 빼고 모두 이곳을 떠났습니다.)"]

잿더미가 된 마을에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필사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이크 행콕/경찰 : "집집마다 다니면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42명, 캘리포니아 주 화재 역사상 최대 인명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아직도 실종자가 200명이 넘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지역에서 발화해 주민 2명을 숨지게 한 울시 산불에 이어 새로운 산불들이 곳곳에서 발화해 번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짝 마른 수풀과 바람이 불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미치 브룩하이저/소방관 : "불씨가 방어선을 넘어 새로운 산불이 발화하고 있습니다. 시속 60km가 넘는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지면 새로운 문제가 생깁니다."]

동시 다발 발화한 산불은 지금까지 뉴욕시 전체보다 더 큰 면적을 태웠고 진화율은 30%에 머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의 산불 피해 지역을 주요 연방 재난지역으로 승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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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42명 ‘역대 최다’…강풍 타고 새 산불
    • 입력 2018-11-14 07:30:22
    • 수정2018-11-14 08: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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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북부지역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4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주 화재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남부 지역에는 강풍을 타고 새로운 산불이 발화해 번져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강풍을 타고 휘몰아친 '캠프 산불'은 마을을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파라다이스 마을 주민 : "8시간 만에 완전히 사라졌어요.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한 명 빼고 모두 이곳을 떠났습니다.)"]

잿더미가 된 마을에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필사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이크 행콕/경찰 : "집집마다 다니면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42명, 캘리포니아 주 화재 역사상 최대 인명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아직도 실종자가 200명이 넘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지역에서 발화해 주민 2명을 숨지게 한 울시 산불에 이어 새로운 산불들이 곳곳에서 발화해 번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짝 마른 수풀과 바람이 불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미치 브룩하이저/소방관 : "불씨가 방어선을 넘어 새로운 산불이 발화하고 있습니다. 시속 60km가 넘는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지면 새로운 문제가 생깁니다."]

동시 다발 발화한 산불은 지금까지 뉴욕시 전체보다 더 큰 면적을 태웠고 진화율은 30%에 머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의 산불 피해 지역을 주요 연방 재난지역으로 승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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