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응원과 기도로 보낸 하루

입력 2018.11.14 (19:28) 수정 2018.11.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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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수험생들에게 수험표가 배부됐는데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와 학교 후배들의 응원과 기도가 어느 때보다 열띤 하루였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함성이 교문 앞을 가득 채웠습니다.

수능을 앞둔 선배를 향한 후배의 응원 소리입니다.

가슴까지 울리는 후배들의 함성이 수험생 한명 한명에게 기운을 북돋습니다.

[이창윤/중동고 2학년 : "선배님 수능 대박 나십시오. 파이팅."]

사물놀이패가 흥겨운 가락으로 길을 안내하고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교문까지 나란히 서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서동표/용산고 3학년 : "긴장됐는데 이렇게 열심히 응원해주니까 좀 더 파이팅이 넘쳐서 수능을 더 잘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3학년 교실에선 수험표가 배부됐습니다.

선생님은 한 명 한 명 수험표를 나눠주며 응원의 말을 건넵니다.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당부의 말.

["그동안 노력한 만큼 열심히 실수 안 하고 잘 풀고 와야 해. 알겠지?"]

이제야 내일이 수능시험이라는 실감이 납니다.

[이주훈/용산고 3학년 : "다 같이 원하는 대학교 원하는 과에 붙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로 대웅전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길, 어머니는 무릎이 닳도록 절하며 기원합니다.

수능 선전을 염원하는 서원지엔 정성 들여 쓴 아이들의 이름이 가득합니다.

[최정윤/수험생 학부모 : "엄마가 할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더라고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하고 기도를 했죠."]

내일 수능에는 모두 59만여 명이 응시해 5교시 동안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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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D-1, 응원과 기도로 보낸 하루
    • 입력 2018-11-14 19:34:54
    • 수정2018-11-14 19: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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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수험생들에게 수험표가 배부됐는데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와 학교 후배들의 응원과 기도가 어느 때보다 열띤 하루였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함성이 교문 앞을 가득 채웠습니다.

수능을 앞둔 선배를 향한 후배의 응원 소리입니다.

가슴까지 울리는 후배들의 함성이 수험생 한명 한명에게 기운을 북돋습니다.

[이창윤/중동고 2학년 : "선배님 수능 대박 나십시오. 파이팅."]

사물놀이패가 흥겨운 가락으로 길을 안내하고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교문까지 나란히 서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서동표/용산고 3학년 : "긴장됐는데 이렇게 열심히 응원해주니까 좀 더 파이팅이 넘쳐서 수능을 더 잘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3학년 교실에선 수험표가 배부됐습니다.

선생님은 한 명 한 명 수험표를 나눠주며 응원의 말을 건넵니다.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당부의 말.

["그동안 노력한 만큼 열심히 실수 안 하고 잘 풀고 와야 해. 알겠지?"]

이제야 내일이 수능시험이라는 실감이 납니다.

[이주훈/용산고 3학년 : "다 같이 원하는 대학교 원하는 과에 붙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로 대웅전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길, 어머니는 무릎이 닳도록 절하며 기원합니다.

수능 선전을 염원하는 서원지엔 정성 들여 쓴 아이들의 이름이 가득합니다.

[최정윤/수험생 학부모 : "엄마가 할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더라고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하고 기도를 했죠."]

내일 수능에는 모두 59만여 명이 응시해 5교시 동안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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