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스케일 커진 마법세계 ‘신비한 동물들과…’ 외

[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2년 전 수능일 전날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속편이 올해도 날짜를 맞춰 개봉하는 등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편에서 체포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가 뉴욕을 탈출합니다.

악당은 세력을 규합해 인간 세상을 지배하려 하고 주인공 뉴트는 스승 덤블도어의 요청을 받아 악에 맞섭니다.

해리포터 시대 이전의 마법사들 이야기로 전편에 이어 본격적인 선악 대결이 펼쳐지면서 스케일도 한층 커졌습니다.

새롭게 등장하는 신비한 동물 캐릭터들이 상상력을 돋우며 흥미를 더하고 각자의 사연을 지닌 다양한 인물들이 극을 풍성하게 이끌어갑니다.

콜롬비아 마약왕 에스코바르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유명 방송인이자 내연녀인 바르히니아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80년대 미국 내 마약 공급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범죄 이력을 쫓아갑니다.

자선사업은 물론 의회 활동까지 한 그의 인생이 좁혀오는 수사망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광기 어린 역할을 과장되지 않게 연기해 호소력을 더합니다.

냉전이 한창이던 80년대 베를린에 유학 중인 경제학자 영민, 가족과 함께 북한에 가면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입북을 결심합니다.

잘못된 결정이었음을 깨닫고 공항에서 탈출을 감행하다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 되고 아내와 딸을 되찾기 위한 그의 사투가 시작됩니다.

미국과 서독, 동독과 북한 정보 당국의 역학 관계가 얽히고설키면서 시대가 낳은 개인의 불운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