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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밀집 ‘원룸촌’도 화재 무방비
입력 2018.11.15 (07:40) 수정 2018.11.15 (09:42) 뉴스광장
[앵커]
최근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참사 이후 지자체마다 안전 점검에 나섰는데요.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 원룸촌도 화재에 취약하긴 마찬가지지만, 소방 관리 점검 대상에서 대부분 제외돼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원룸에 들어가 봤습니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자 비좁은 복도가 이어집니다.
소화기나 화재경보기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원룸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 원룸에 비치된 소화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유효기간 10년을 이미 넘겼지만 관리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복도와 마찬가지로 방 안에도 화재 감지기나 경보기는 따로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원룸 거주자/음성변조 : "옛날에 한 거라 그런 거(화재 감지기) 잘 모르겠어. 한 20년 정도 되니까..."]
현행법상 원룸 같은 공동주택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각각 층이나 구획별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처벌 조항이 없다 보니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원룸같은 4층 이하 주택은 소방점검 의무 대상도 아닙니다.
고시원 화재 참사 이후 벌어지고 있는 안전점검 대상에서도 원룸은 제외됐습니다.
개인 주거 공간이다 보니 강제로 점검하기도 어렵습니다.
[소방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들이 개인 주거 공간을 갈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왜냐면 대상물이 아니다 보니까. 그리고 확인하는 것도 어려워요."]
2016년 기준 화재감지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율은 전국 평균 30% 미만.
원룸과 같은 공동주택 10곳 가운데 7곳은 최소한의 소방안전시설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최근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참사 이후 지자체마다 안전 점검에 나섰는데요.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 원룸촌도 화재에 취약하긴 마찬가지지만, 소방 관리 점검 대상에서 대부분 제외돼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원룸에 들어가 봤습니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자 비좁은 복도가 이어집니다.
소화기나 화재경보기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원룸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 원룸에 비치된 소화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유효기간 10년을 이미 넘겼지만 관리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복도와 마찬가지로 방 안에도 화재 감지기나 경보기는 따로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원룸 거주자/음성변조 : "옛날에 한 거라 그런 거(화재 감지기) 잘 모르겠어. 한 20년 정도 되니까..."]
현행법상 원룸 같은 공동주택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각각 층이나 구획별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처벌 조항이 없다 보니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원룸같은 4층 이하 주택은 소방점검 의무 대상도 아닙니다.
고시원 화재 참사 이후 벌어지고 있는 안전점검 대상에서도 원룸은 제외됐습니다.
개인 주거 공간이다 보니 강제로 점검하기도 어렵습니다.
[소방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들이 개인 주거 공간을 갈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왜냐면 대상물이 아니다 보니까. 그리고 확인하는 것도 어려워요."]
2016년 기준 화재감지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율은 전국 평균 30% 미만.
원룸과 같은 공동주택 10곳 가운데 7곳은 최소한의 소방안전시설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1인 가구 밀집 ‘원룸촌’도 화재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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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15 07:46:53
- 수정2018-11-15 09:42:16

[앵커]
최근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참사 이후 지자체마다 안전 점검에 나섰는데요.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 원룸촌도 화재에 취약하긴 마찬가지지만, 소방 관리 점검 대상에서 대부분 제외돼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원룸에 들어가 봤습니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자 비좁은 복도가 이어집니다.
소화기나 화재경보기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원룸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 원룸에 비치된 소화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유효기간 10년을 이미 넘겼지만 관리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복도와 마찬가지로 방 안에도 화재 감지기나 경보기는 따로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원룸 거주자/음성변조 : "옛날에 한 거라 그런 거(화재 감지기) 잘 모르겠어. 한 20년 정도 되니까..."]
현행법상 원룸 같은 공동주택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각각 층이나 구획별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처벌 조항이 없다 보니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원룸같은 4층 이하 주택은 소방점검 의무 대상도 아닙니다.
고시원 화재 참사 이후 벌어지고 있는 안전점검 대상에서도 원룸은 제외됐습니다.
개인 주거 공간이다 보니 강제로 점검하기도 어렵습니다.
[소방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들이 개인 주거 공간을 갈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왜냐면 대상물이 아니다 보니까. 그리고 확인하는 것도 어려워요."]
2016년 기준 화재감지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율은 전국 평균 30% 미만.
원룸과 같은 공동주택 10곳 가운데 7곳은 최소한의 소방안전시설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최근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참사 이후 지자체마다 안전 점검에 나섰는데요.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 원룸촌도 화재에 취약하긴 마찬가지지만, 소방 관리 점검 대상에서 대부분 제외돼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원룸에 들어가 봤습니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자 비좁은 복도가 이어집니다.
소화기나 화재경보기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원룸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 원룸에 비치된 소화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유효기간 10년을 이미 넘겼지만 관리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복도와 마찬가지로 방 안에도 화재 감지기나 경보기는 따로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원룸 거주자/음성변조 : "옛날에 한 거라 그런 거(화재 감지기) 잘 모르겠어. 한 20년 정도 되니까..."]
현행법상 원룸 같은 공동주택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각각 층이나 구획별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처벌 조항이 없다 보니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원룸같은 4층 이하 주택은 소방점검 의무 대상도 아닙니다.
고시원 화재 참사 이후 벌어지고 있는 안전점검 대상에서도 원룸은 제외됐습니다.
개인 주거 공간이다 보니 강제로 점검하기도 어렵습니다.
[소방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들이 개인 주거 공간을 갈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왜냐면 대상물이 아니다 보니까. 그리고 확인하는 것도 어려워요."]
2016년 기준 화재감지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율은 전국 평균 30% 미만.
원룸과 같은 공동주택 10곳 가운데 7곳은 최소한의 소방안전시설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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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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